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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80일 전략, 진학 대학 리스트부터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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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03회 작성일 15-06-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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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대입 원서접수 마감일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시 대입원서 마감일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4년이란 길고도 지루했던 대입 준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가 다가온 것이다. 수험생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 달리기에서 골인 지점이 가까울수록 분발해야 승자가 될 수 있듯 대입도 마찬가지다.
정시 대입 원서는 대부분 12월 31일 자정 마감한다. 일부 대학은 내년 1월 15일까지 받기도 한다. 남은 기간 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바지 준비와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결과는 몰라보게 달라질 수 있다.
대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도 예측을 할 수 없다. 준비에 만전을 기하되 변화의 추이 또한 잘 관찰해야 한다. 칼리지보드와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대학 리스트 ‘체크 포인트’ 작성=대입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도 많은 수험생들이 진학할 대학이나 갈 수 있는 대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전언. 부모 역시 신문,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비리그 대학 정도만 알고 있을 뿐 대학 정보에 밝지 않다.
미국에는 무려 4000개가 넘는 대학이 있다. 대학 수가 많은 만큼 전공과 분야별로 강세를 보이는 학교도 많다. 학교 이름이나 명성만 보고 무조건 지원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자신의 특성과 성적, 잠재적 역량을 파악한 후 학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만 학교 선택을 올바로 할 수 있다.
‘씨드 러닝센터’ 칼리지 컨설턴트 서니 유 디렉터는 “많은 대학들이 저마다 여러 가지 특수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일부 대학은 세계 각국 대학과 제휴를 맺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먼저 희망 대학을 정한 후 사전 조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듀크, 에모리와 함께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명문 밴더빌트는 외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해당 국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어를 수강하는 학생에게는 독일 내 대학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NYU(뉴욕대)도 장학생에 한해 영국 등 유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국제 프로그램을 마련, 글로벌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밖에 학교마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가고자 하는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 관련 프로그램을 사전에 알아두면 좋다.
이제 지금쯤이면 GPA(고교 내신), SAT 점수, 특별·자원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으로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토대로 학교 칼리지 가이던스 카운슬러와 상담을 통해 진학 희망 대학 학교 리스트를 정한 후 학교별 리서치에 돌입해야 한다.
우선 학교 리스트가 만들어져야 한다. 학교 리서치를 할 때는 자신의 성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우선 순위로 한다. 프로그램과 교수진 등도 꼼꼼히 살펴본다.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는 이전 자료를 토대로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의 SAT 점수가 나와 있다. 하버드대학의 경우 SAT 독해(reading) 점수가 690~800점, 수학(math)은 700~790점, 작문(writing)은 710~800점 정도다. 예일대학은 독해 700~800점, 수학 710~790점, 작문 710~800점, NYU는 독해 610~710대, 수학 630~740점, 작문 620~720점, 스토니부룩 뉴욕주립대는 독해 530~630점, 수학 580~680점, 작문은 520~630점으로 나타났다.
GPA 또한 칼리지 가이던스 카운슬러가 잘 알고 있으므로 카운슬러와 상의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리스트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 가이던스 카운슬러는 개인별로 대략 10여 개에 달하는 대학 진학 리스트를 준다.
학생의 학업능력과 성취도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여기엔 GPA 평점, SAT·ACT 점수, 각종 수상경력, 특별·자원봉사 활동 등 학업성취 능력과 성취도 등 학생의 4년간 활동상황이 포함된다. 리스트는 리치 스쿨(Reach School), 타깃 스쿨(Target School), 세이프티 스쿨(Safety School)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에세이는 진솔하고 솔직하게=원서 마감 전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할 분야는 어떤 것일까. 바로 에세이. 칼리지 에세이는 주제가 다양하고 어려워 쉽게 생각해서 쓸 수 있는 글은 아니다.
그렇다고 마감 때까지 질질 끌어서도 안 된다. 주제를 놓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글의 가닥을 잡아야 한다. 서둘러 쓴 글 보다는 심사 숙고해 작성한 후 수정과 수정을 반복해 정리해서 쓴 글들이 눈에 띄게 마련.
대입 전문기관 ‘켄트 프랩’의 조이스 최 디렉터는 “에세이는 학교 성적에서 볼 수 없는 개인의 인성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만큼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진솔하게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평소 가치관, 인생관의 변화를 가져왔던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일이나 실패 또는 장애를 딛고 일어섰던 경험,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 등을 바탕으로 쓴 글들은 좋은 에세이 소재”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학은 최소한 1개 이상의 에세이를 원한다. 일부 대학은 2~3개까지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최소한 5개 대학에 지원을 한다고 해도 10개 이상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 10개 대학에 지원한다면 그 배는 써야 한다는 얘기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일부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해 마감 직전까지 기다리다 제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위험 천만한 일이다.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 초안을 작성한 후 계속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야 좋은 글이 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
대학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던지는 질문은 자기 소개에 관한 것. 컬럼비아대학은 몇 년 전 칼리지 에세이 주제를 ‘당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에세이를 작성하시오’라고 주문했다. 입시생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나 경험에 대해 쓰는 문제도 여러 대학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다.
명문 시카고대는 까다로운 에세이 주제를 제시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고, 노스웨스턴대학도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이색적인 문제를 제출해 입시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가고자 하는 대학의 에세이 주제를 미리 알아본 후 심사 숙고해 작성한다.
 
◆인터뷰 요령 익히고 대학 탐방=이 모든 것이 준비됐다면 인터뷰 요령을 익히고 대학 탐방 길에 나서보자. 인터뷰 때 면접관들이 대학 지원 이유를 묻는 질문을 자주 던지곤 하는데, 의외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 이 때문에 평소 내가 왜 이 학교에 지원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자주 묻고 대답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에 나설 때는 특히 복장과 태도에 주의한다. 대학들이 캠퍼스 안팎에서 인터뷰를 실시하는데, 이 때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입시 전문가들은 깔끔한 복장과 예의 바른 태도, 확실한 자기 주장을 갖춘 수험생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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