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대입준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41회 작성일 15-06-05 02:31
본문
대학입시는 길게 보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설명.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입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게 될 예비 수험생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는 지를 스타이브슨트고교 가이던스 카운슬러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 있는 마운트버논고교 과학교감에게 들어봤다.
아래(1~5번)는 메리디스 네그린 교사
(스타이브슨트고교 가이던스 카운슬러) 에게 질문한내용
(스타이브슨트고교 가이던스 카운슬러) 에게 질문한내용
1.특별활동과 자원봉사는 언제,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되도록 일찍하는 것이 좋다. 할 수만 있다면 9학년 때부터 시작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뭐든 해보지 않고서 어떻게 알 수 있겠나. 일부 학생들은 고교생활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학생들은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2학기 정도 학교생활 적응기를 거쳐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때로는 낯설은 고교 생활, 각종 클럽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더 잘 적응을 해나가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클럽활동에도 정해진 규칙은 없다.
자신과 형편에 맞게 하되 고교 초부터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는 학생 활동 코디네이터(COSA·Coordinator of Student Activities)가 있다.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이를 활용하면 좋다. 또한 선배들도 클럽활동의 훌륭한 리소스가 될 수 있다. 학교 웹사이트에는 각종 클럽활동과 정보를 소개해주는 웹사이트가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클럽활동은 현재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2.SAT 저학년부터 준비해야
각종 캠프 통해 인성 계발
각종 캠프 통해 인성 계발
-한인학생들의 취약부분은 독해와 작문이다. 이를 보완하려면.
“가장 당연하고도 쉬운 방법은 저학년부터 많이 읽고, 써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상대로 SAT를 가르치다 보면 말하는 것과 쓰는 것의 실력이 현저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데 작문 실력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학생들은 자신이 작성한 작문이나 문장을 크게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크게 소리 내어 읽어 내려감으로써 잘못된 문장과 문법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3.고교 내신(GPA)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학업에 대한 열정이다.과목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업에 흥미와 관심이 없다면 어느 누구도 도울 수 없는 부분이다. 자신만이 열쇠다. 변화하길 원하는 이들만이 변화할 수 있다. 목적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학생만이 고교 내신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본다. 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AP과목은 많이 수강할수록 좋은가?
“대부분 특목고 학생들의 SAT, ACT 성적은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 시험에만 매달려 내신에 소홀하거나, 다른 특별활동을 게을리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스타이브슨트고교 재학생들의 SAT, ACT 성적은 대부분 하버드 대학에 들어갈 정도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하버드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은 AP포함한 내신성적이(GPA)이 낮고 특별·자원봉사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10, 11학년생들이 AP과목과 시험 때문에 힘들어 한다.
“단지 대입 원서에 좋게 보이기 위해서 AP 과목을 터무니 없이 여러 개 신청해 듣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AP 과목은 도전정신을 갖고 임해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과목을 택해 듣는 것이 좋다. 대입에 좋다고 해서 무조건 신청해 들었다가 점수가 잘 나오지 않거나 어려워 따라가지 못해, 계속해 좌절감만 느낀다면 아니 듣는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5,여름방학을 잘 보내려면.
“여름방학은 되도록이면 스스로 관심 있고, 열정을 발휘할만한 분야에 뛰어 들어가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학업과 무관한 것이어도 좋다. 책임감과 경제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찾아 해보는 것도 한 방법.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관심 분야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대학 전공과 미래 하게 될 직업관에 대한 윤곽이 잡힐 수도 있다.
다음(6~11번)은 마운트 버몬고교 과학교감에게 질문한 내용
6.명문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학교 성적도 단순히 높은 총점 보다는 9~12학년 4년 내내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 듣고 성적을 냈는지가 중요하다. AP과목도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심 있는 과목을 택해 듣고 좋은 점수를 낸 학생들이 유리하다.
향후 전공 과목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이 엿보인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앞으로 전공하고 싶은 분야가 엔지니어링 쪽이라면 관련 분야에서 특별·자원봉사·인턴십 활동에 참여해보고 대회에 나가 입상권에 들도록 노력한다. 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탁월한 능력을 보인 학생을 명문대학은 찾고 있다. 그 속에서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7.SAT 시험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은가.
“SAT는 독해, 작문 등 벼락치기로 공부해 쉽게 점수를 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사실 9학년이 되면서부터는 할 일이 만만치 않다. 이 때 독해와 작문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중학교 때부터 독해, 작문 연습을 하면서 SAT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좋은 글 많이 읽고 쓰기가 SAT작문·독해력 향상에는 어쩔수없는 지름길이다"
8. 방학 때 인턴십·자원봉사 나서야
-특별·자원봉사활동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9학년부터 시작해 12학년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를 하기 보다는 한 두 가지라도 열정을 갖고 임해야 한다. 대학은 학교 이외 활동을 얼마나 진지하게 또 책임감 있게 했는가를 본다. 한 가지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대학은 클럽 활동을 하면서 수험생들이 얼마만큼의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임했는지를 본다.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최소한 두 가지 정도의 클럽 활동을 쉬지 말고 해야 한다. 12학년 때는 리더십을 보일 수 있도록 클럽 회장이나 캡틴이 되도록 노력한다.”
9,독해와 작문 실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려면.
“'말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똑똑하다'란 유대인 속담이 있다. 한인 부모는 자녀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오라고 말하는 반면 유대인 부모는 수업시간에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한다. 많이 읽고 쓰고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머리 속에서 생각한 것을 정리한 후, 의문이 생길 때 논리적으로 질문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비판적 사고가 형성되고 그러면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학생으로 발전한다. 자연적으로 독해, 작문 실력은 늘 수 밖에 없다.”
10.대입에 필요한 교사 추천서를 잘 받으려면.
“9학년 때부터 상담, 학과목 교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학과목에서 두각을 보이는 과목 교사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한다. 교사 한 명 당 써야 하는 추천서는 엄청나게 많다. 눈에 띄지 않는 학생들은 형식적으로 추천서를 작성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평소 학업에 열의를 보이고 교사, 급우들과의 관계도 좋았던 학생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11.여름방학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은가.
“학교나 기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텍사스주에 ‘생각하는 캠프’가 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이 캠프에서는 수학 한 두 문제를 가지고 일주일 동안 어떻게 푸는 것이 좋은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것. 이 캠프에 다녀온 학생들의 논리적, 비판적 사고가 몰라보게 향상됐다는 말을 학부모들에게 전해들은 적이 있다. 여름방학은 학교 공부 이외 잠재적 역량과 능력을 알아내고 개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어떤 캠프든지 또 어떤 활동이든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무조건 해보는 것이 급선무다.”
중앙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