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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들 창업으로 취업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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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15-06-0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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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외 예술·공공정책 전공자에게도 창업교육
오바마 "신생기업이 경제회복 주춧돌" 힘 실어줘
 
높은 청년실업률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에게 미국 대학들이 최근 창업에 눈을 돌리도록 유도하면서 다양한 창업 교육을 하고 있다.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경영학뿐만 아니라 예술, 공공정책, 엔지니어링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창업 관련 수업을 듣도록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창업이 미국 경제 회복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창업교육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카우프만 재단 등 민간 기관들은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의 대부분이 신생 기업에서 나온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미국 대학에서 창업은 아직 신생 연구 분야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WP가 지적했다.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은 부전공으로 '창업'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창업 교육을 특정 단과 대학에 국한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학생들에게 폭넓게 창업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게 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조지 메이슨대는 경영학 전공 학생만이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내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대학 교과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메릴랜드대는 통합 교과 과정을 통해 창업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신문방송, 엔지니어링 등의 전공 학생이 경영학과의 창업 관련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조지 워싱턴대는 비즈니스 전공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해왔다. 조지 워싱턴대는 지난해부터는 다른 전공 학생들도 차별 없이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대학 측이 일정 금액의 창업 비용을 대준다. 아메리칸대는 미디어 창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비즈니스와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접목함으로써 뉴스 전달의 새로운 수단을 만드는 일에 도전해 보도록 학생들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대학 측이 밝혔다.
대학 졸업생이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일자리를 자주 옮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특정 분야 취업보다는 창업에 뛰어드는 졸업생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대학들은 이런 추세를 감안해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다양한 직업을 갖거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원인 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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