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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응용법과 능률적인 암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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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15-06-0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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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벼락치기”라고 알고 있는 공부방식은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습방법 입니다. 이렇게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에는 몇가지 심리적인 작용이 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을 남겨놓고 공부를 하게 되면 어쩔수 없이 절박한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공부를 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강한 집중력이 형성됩니다. “오늘까지 미뤄왔던 범위를 끝내야 한다” 라든지 “이제 시험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아니면 심지어는 “시험이 13시간 남았다” 등의 절박감이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인 집중력으로 상당한 능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 학생들은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받쳐주고, 원래있던 지식바탕이 있기 때문에 이런 학습방법도 때로는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험준비 방법을 자꾸 되풀이하게 되면 나중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몇가지의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일단은 개별적인 차이는 있지만 학년이 높아지고 소화해야 하는 학습량이 많아지게 되면서 언젠가는 “벼락치기”로 준비한 시험에서 점차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급박함이라는 압력이 없이 학생 스스로 차분하게 공부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는것 입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 홀몬의 도움 없이는 학업에 집중을 점차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진 공부방식 때문에 어쩔수 없이 예전의 학습방식(시험직전에 몰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학습방식) 을 고수해야 하는 학생들은 다음의 방법을 응용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한국에서 계셨던 분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큰 거리나 공중시설 근처에 있던 “올림픽, 앞으로 300일”, “앞으로 100일”, 그리고 “앞으로 5일” 이라던 큰 표지판들은 서서히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하고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하루 하루 줄어가던 숫자를 보면서 많은 긴장감과 흥분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을 학습방법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험범위를 세밀하게 나눕니다. 그런후 목표를 세웁니다. 예를 들어, “오늘 6시 55분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오늘 계획한 이 범위를 커버한다” 라는 계획을 세웁니다. 시간단위도 대충 저녁식사 전이라든지 한 7시 쯤이 아니라, 6시 55분 처럼 “분 단위”의 계획을 세웁니다. 분 단위의 계획은 일상 때의 공부의 이완감을 없애주고 목표시간의 마감에 가까와 올수록 향상되는 집중감을 올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암기법에 대한 글입니다. SAT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은 단어 암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평상시에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라 공부가 단조로워지기 쉽기 때문에 능률을 올리기 참 힘든것이 이 단어 암기입니다.

물론 어원을 공부하고 단어의 패턴을 파악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많은 암기를 해야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루한 단어암기를 심리학의 기본적인 행동학을 응용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연가가 금연을 하기 위해 다음의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큰 종이에 날짜를 적고 매일 몇개의 담배를 피웠는지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20개정도를 피우는 것을 적고 서서히 담배를 줄여 나갔습니다.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막대 그래프를 이용해서 담배의 양이 천천히 줄어드는 것을 매일 확인했습니다.

항상 보는 벽에 붙여 놓으니 어느날은 조금 줄은 것이 보여서 기분이 좋고 어느날은 또 늘은 것이 보여서 분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자신과의 싸움을 시각적으로 관찰하고 시각적인 상을 주면서 점점 담배을 줄이고 나아가서는 끊을 수가 있었습니다.

단어암기를 응용한다면 학생을 큰 종이에 날짜를 적고 매일 매일 몇개의 단어를 외우는지 기록을 합니다. 가능하면 막대그래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시각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12개를 외우고 오늘은 20개를 외웠다면 막대 그래프를 통해 자신이 거의 두배의 양을 외웠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암기 공부에 게임의 요소를 도입하면 학생은 공부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아, 오늘은 기록을 세웠다” 라고 기분이 무척 좋아질 것입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부모님은 이 그래프를 이용해서 학생의 학습량을 판단하고 비판이나 찬사를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 그래프는 더이상 학생이 자신의 학습능률을 향상시키지 않고 서서히 부모님의 자녀 비판의 도구가 되거나 자녀가 그래프를 거짓으로 그려야만 하는 상황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른 여러가지 방법을 응용하고 적용하면 학생들은 노력의 양에 비해 높은 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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