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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로 저학력층 취업 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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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64회 작성일 15-06-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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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로 저학력층이 훨씬 더 많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퓨 채리터블 트러스츠가 21~24세 청년층의 실업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고졸자나 2년제 대학을 이수한 준학사학위 소지자들에 비해 경기침체의 타격을 덜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7~2009년 경기침체 기간을 기준으로 이전 2년6개월과 침체기 이후 2년6개월 등 모두 3개 기간으로 구분해 학력별 실업률을 조사한 결과 고졸자들은 경기침체 이전 취업률이 55%였다가 이후 47%로 8% 포인트 하락했다.

준학사학위 소지자들은 같은 기간 64%에서 57%로 7% 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비해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경기침체 이전에 69%이던 취업률이 경기침체 이후 65%로 4% 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조사는 인구센서스국의 최근 차료를 활용했으며 취업형태는 전일취업과 시간제 취업을 모두 포함시켰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경기 부진으로 저학력층의 고용여건이 더욱 악화됐음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매우 심각하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대학을 나와봤자 일자리를 얻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는 옛 격언이 쓸모없는 이야기라는 지적이 많은 실정이다.

조사를 담당한 다이애나 앨리어트는 "이런 결과는 대학교육이 젊은 사회 진출자들의 고용여건을 개선시켜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금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대졸자들의 하락 폭이 적었다.

4년제 학사 학위 소지자들은 이 기간에 임금이 5% 하락한 반면 준학사학위 소지자들은 12%, 고졸자들은 10%가 각각 떨어졌다.

앨리어트 연구원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학력을 높이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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