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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미국사회 근본 문제는 기회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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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314회 작성일 15-06-0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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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의 소득 불평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대선 주자들은 '기회 불평등'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제안했다.
서머스 교수는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기회의 땅이 불평등과 싸우는 방법'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기회 평등을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교육 강화"라고 강조했다.
서머스 교수는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했다.
기고문에서 서머스 교수는 "한 세대 전보다 소득 분배가 불공평해졌다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상위 중산층마저 미국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득 불평등 문제가 올해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며 부유층에 세금을 더 물리자는 민주당 주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서머스 교수는 '부자 증세'를 해도 소득 불평등은 지속될 것이며, 정도도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문제의 해법으로 기회 불평등 해소를 꼽으면서 이를 위해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머스 교수는 일단 최소 학력기준을 통과하는 학생 수에 따라 학교 등급을 매기는 평가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키워줘야 하는 학교가 최소 학력기준 통과에만 급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머스 교수는 상위권 대학들이 학생들의 인종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쏟았던 노력을 이제는 소득계층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쏟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른바 '경제 다양화'를 이루자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후원금을 내는 학생 1명이 입학할 때마다 저소득층 자녀 1명을 입학시키는 '매칭 펀드' 방식의 입학 제도를 제시했다.
서머스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 저소득층 학생이 주요 대학에 입학할 확률은 소수 인종 학생의 입학 확률보다 월등히 낮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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