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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부의 대물림' 매우 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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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5-06-0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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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대 78%.'

미국 고교 성적 우수자 가운데 저소득층(연소득 4만1472달러·약 4612만원) 자녀가 상위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34%인 반면 고소득층(12만776달러·약 1억3430만원) 자녀의 진학률은 78%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내 상위 대학은 평가순위 상위 238개대로 이들 대학 입학생들은 고교때 성적이 전미 상위 4%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의 평균 고교 평점은 'A-(마이너스)'이고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이나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성적은 상위 10%였다.

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미 최상위 고교생의 가구 소득별 진학 대학 차이에 대한 스탠퍼드대·하버드대 공동 연구진의 분석 결과를 소개하며 "부의 대물림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저소득층 성적 우수자들은 충분히 상위 대학에 들어갈 실력을 갖췄음에도 3만달러 가까운 등록금과 생활비 등에 대한 부담 탓으로 집 근처 대학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미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의 한 특성화고 교사는 "저소득층 자녀들은 유명 대학의 장학금 제도나 사회 진출 후 혜택 등에 대해 얘기해 줄 주변 인물들도 전무하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소득별로 대학 졸업률 차이도 생긴다는 사실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유한 집 대학생의 졸업률은 89%인 반면 가난한 대학생 졸업률은 50%에 불과하다. 신문은 "유명 대학 졸업생이 지역 대학 중퇴자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으리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성적은 뛰어나지만 가구 소득이 낮은 학생들의 인종 분포는 흑인(6%), 히스패닉(8%), 아시안(15%), 백인(69%) 등의 순이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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