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잡으려면 여름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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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134회 작성일 10-08-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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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찜’하는 서머캠프
열성파 학부모들은 겨울에 여름방학을 준비한다. ‘아이들은 방학때 큰다’는 말이 있듯 여름방학을 잘 보내면 부족했던 학력도 보충하는 한편 자녀들의 자질 계발 및 개성 탐험에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여름방학은 길어서 더욱 실감난다. 부지런한 학부모들은 3개월이나 되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고민을 앞당겨 시작한다.
미국에 알려진 9천여개나 되는 여름캠프 외에도 한인 단체나 회사에서 시행하거나 교회에서 마련한 캠프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미국의 명 여름캠프는 정원이 한정되어 있어 2월~3월이면 마감되는 경우도 많고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 캠프는 재정보조를 제공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더욱 일찍 준비를 해야 한다.
캠프의 중요성
방학만 되면 학부모의 고민은 시작된다. 이른바 아이들과의 전쟁이다. 한인 교육자들은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은 서머캠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놀이 위주의 캠프만을 떠올린다고 지적한다. 전통적인 서머캠프는 자연에서 야외활동을 통해 모험심과 극기정신 등을 기르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교과학습의 연장으로 실시되는 아카데믹 캠프(Academic Camp)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보습캠프는 학생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거나, 대학 수준의 강의를 통해 특기 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제공
하고 있다. 대입에 초점을 맞춘 프리컬리지 프로그램도 있고 대학의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등 미국은 이른바 서머캠프의 천국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영어 및 특활 코스도 있다. 유학생의 경우 I-20를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므로 조기?절차를 밟아야 한다.
서머캠프는 학교 교육과는 달리 현장 실습, 리서치, 대학교수와의 일대일 교습등 미리 대학 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말이나 오후에 야외활동을 병행해서 학생들에게 색다른 캠프의 경험도 선사한다.
신청 마감은 이르면 2월에서 늦어도 6월이지만 내용이 좋거나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은 3월이면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부지런한 학부모들은 1월부터 이미 서머캠프 고르기에 나선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서머캠프 설명회를 미리 하기도 한다.
대학들이 운영하는 고교생 서머프로그램 가운데 해당 대학의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캠프로 대개 11~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크레딧 인증 코스도 다양하다. 물론 9학년부터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대학들도 다수 있으며 특히 존스홉킨스는 2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캠프에 대한 정보는 국내 8500여개의 캠프를 소개하고 있는 미국캠프협회의 웹사이트 www.CampParents.org 또는 www.ACAcamps.org에서 찾을 수 있다.
왜 서머캠프인가
최근 각 대학들이 학교성적이나 SAT/ACT등 학력으로만 학생들을 평가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입학사정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실제로 명문 공대 MIT의 경우 여름학교 이수자의 30% 이상이 이 대학의 신입생인 것으로 학교측은 밝히고 있으며 타 공과대학 입학때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권장하고 있다. MIT를 포함 일부 명문대의 경우 고교 9학년부터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묻는 입학원서를 제공하고 있어 여름방학의 선용은 이제 대학 입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이 기간동안 봉사활동, 파트타임 일, 여름캠프등에서 경험한 것들이 대입 에세이의 내용으로 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여름캠프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력 보충을 위해서다. 특히 SAT 점수가 기대에 못미친 11학년 학생은 SAT 점수 향상을 위해 마지막 전력투구를 할 수 있다. 또 가을학기에 시작되는 입학지원서 제출을 앞두고 눈에 띠는 특별활동 경력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기로 삼을 수 있다.
또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은 새롭고 다양한 ‘특별활동’ 경험을 쌓고 과목별로 깊이있는 심화학습을 할 수 있다. 재능을 계발하고 전공을 확정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 여름캠프는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운영 캠프는 학비가 비싼 것이 흠이다. 통학 캠프의 경우 최소 1천달러 이상을 하며 기숙형 캠프인 레지던스 캠프의 경우 7주 코스에 최고 1만달러가 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러나 각 대학들은 저소득층 학생이나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
들에게 재정 보조를 해주고 있다.
선택요령
겨울에 자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최고의 선물은 여름캠프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려면 아직도 5개월이나 남았지만 극성 학부모들은 벌써 전국의 명캠프를 알아보고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 캠프 문화 경험이 적은 한인 학부모들은 미국 가정에 비해 캠프 등록 시기도 늦고 종류도 다양치 못하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9학년부터 여름방학에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원서에 밝혀야 한다”며 “명문대을 원한다면 명문 서머캠프에 먼저 등록하라”고 조언한다. 서머캠프는 긴 여름방학 동안 학부모의 자녀 관리용이 아닌 학교에서 연마하지 못한 것을 배우거나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하기 위한 것이다. 자녀의 목표를 설정하고 서머캠프를 통해 이를 달성하는 노력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캠프 생활이다. 캠프 선정에 앞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들이 캠프생활에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캠프 준비 점검
미국캠프협회는 자녀를 캠프에 보내려면 먼저 자녀가 캠프에 갈 준비가 됐는지 등 다음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조언한다.
?자녀의 나이= 자녀 나이가 7세 미만이면 데이캠프를 보내라. 어린 나이에는 데이 캠프부터 경험케 해 좀 더 커서 슬리프오버 캠프를 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흥미와 관심= 어떤 과목에 흥미를 느끼며 어떤 캠프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본다. 자녀와 얘기를 나누면서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방향을 짚어본다.
?통학이냐 숙박이냐= 오버나이트 캠프를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오버나이트 캠프가 힘들지 않은지 대화를 나눠본다.
?캠프의 목표= 캠프를 통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떤 경험을 하길 원하는지 자녀와 대화를 갖는다.
캠프 선정 점검사항
좋은 서머캠프를 선택하기 위해선 캠프의 성격, 수준, 신뢰도, 비용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일찌감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녀의 캠프를 보낼 때는 캠프장의 프로그램이 좋은지, 안전한지, 시설이 괜찮은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메리칸 캠프 협회(ACA)에 따르면 이 협회는 캠프장의 안전을 위해 300가지의 규율을 정하고 협회 회원 캠프장에게 이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캠프장을 선정할 때는
?먼저 ACA에 등록이 되 있는지 ?캠프장의 운영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 ?캠프장에서 일하는 카운슬러들이 훈련을 받았는지 ?카운슬러와 학생들의 비율이 얼마인지 ?카운슬러의 나이가 얼마인지 ?학생이 집 생각이 나서 힘들어 할 때의 대처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캠프장이 얼마나 학생들을 위해 배려하고 있고 준비됐는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우선 보습형이냐 특활형이나, 데이캠프냐 레지던스 캠프냐를 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데이 캠프의 경우는 주로 2주 단위로 등록을 받지만 오버나이트(레지던스) 캠프는 1주 단위로 학생의 등록을 받는다. 따라서 캠프를 선정할 때는 기간과 스케줄을 먼저 살펴보고 계획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습형 이냐 특활형이냐
한인 부모들은 학과공부 위주의 보습형 학습(Academy) 캠프를 선호하지만 리더십 함양이나 생태계 탐사 캠프 등 과외 특별할동 중심의 캠프도 점차 인가를 얻고 있다. 보습형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심화
학습의 효과가 있다.
?기숙형이냐 통학형이냐
기숙형 프로그램은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숙형은 그러나 비용이 7백~4천달러 정도로 학부모들의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 통학형은 매일 일정한 시간만 공부나 활동을 하고 집에 오기 때문에 비용도 기숙사 프로그램의 절반 정도다.
?캠프 기간 서머캠프 기간은 1~8주까지 다양하다. 부모의 재정적 형편과 자녀의 정서적 상황에 맞춰 결정할 필요가 있다.
?교사의 자질 및 시설
교사나 카운슬러의 나이와 교육수준, 경험, 학생과 교사 비율 등은 캠프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운영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밖에 건물의 안전도, 위생상태, 보험여부, 에어컨, 의무실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정보조가 있나 없나
주지사 캠프등 일부 캠프는 장학금이나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다. 기타 대학에서 운영하는 캠프도 제한적이나마 신청자에 한해 재정보조를 제공한다.
"비싸도 제값한다" 일찍 만원사례
대학에서 운영하는 여름학교들은 대부분 아카데믹 캠프이다. 방학동안 학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일반 사립 캠프보다 학비가 비싼 게 흠이지만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천달러로 가장 싼 버지니아 대학을 비롯 학비 3천달러 수준의 대학 서머캠프를 소개한다.
버지니아 대학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대가 5학년~11학년 영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서머 인리치먼트 프로그램(SEP)은 올해에는 6월21일~7월2일, 7월5일~16일, 그리고 7월19일~30일까지 3차례 열리는 기숙형 학교로 2주간씩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수학?예술?과학 등 아카데믹 캠프로 운영되며 가격이 1000달러 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알찬 내용과 비교적 저렴한 참가비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SEP프로그램은 자기소개 에세이, 교사 추천서 등을 통한 선발 절차를 거친다. 학생들에게 토론과 실험 등을 통해 학교정규 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깊은 학문의 세계를 소개한다.
?문의= 703-575-8200 http://curry.edschool.virginia.edu/
미시간 대학/ 앤아버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미시간 대학에서 주관하는 ‘미시간 수학&과학 스칼러 서머 프로그램’(MMSS)은 고등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지내며 흥미롭게 재구성한 대학 수준의 고등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학 영재들의 경합장이 된다. 2주일씩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둘 중 하나만 참가할 수도 있다.
캠프 기간은 6월28일∼7월10일(1차), 7월12∼24일(2차)로 두차례이며 비용은 1주 코스로 통학의 경우 1,000달러, 기숙형은 1,700달러이며 2주 코스는 각각 2,000달러(통학), 3,400달러(기숙)이다.
?위치= 학교주소는 Michigan Math and Science Scholars, University of Michigan, 2082 East Hall
530 Church Street, Ann Arbor, MI 48109-1043
?문의=734-647-4466, www.math.lsa.umich.edu/mmss
보스턴 대학
보스턴대는 고교생 수학캠프로 유명하다. ‘PROMYS’라는 이름의 이 서머 수학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뽑힌 고교생 60여명이 캠퍼스에서 6주를 보내며 수학 영재의 산실로 주목받아 왔다. 수준 높은 갈로이스 이론 수업 등 대학수준의 강의와 세미나를 벌인다. 참가 대상은 고교 9학년~12학년생이며 곧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마감은 4월30일로 앞당겨졌으나 합격자는 3월15일~5월말에 순차적으로 통보된다.
캠프 오프닝 기간은 6월28일~8월8일.
한편 재정 보조 또한 타 대학보다 수월한 편이다. 이메일로 재정 보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미 수학회(AMS) 장학금을 이용하거나 남녀학생 각 1명씩 주어지는 PROMYS 자체 장학금도 기대해 볼만하다.
?문의=617-353-2563,
http://math.bu.edu/people/promys
컬럼비아 대학
뉴욕 소재의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9~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다루는 대입준비 집중 학습 서머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캠프는 9-10학년을 위한 저학년 과정과 11-12학년의 고학년 과정을 나눠 지도한다. 저학년 과정은 독해와 작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고학년 과정은 작문 워크숍, 디자인, 화학, 물리학등 전공에 맞춘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올해는 캠프를 앞당겨 제1세션이 6월29~7월17일까지 열리며 이어 7월21일~8월7일 제2세션이 마련된다. 접수비는 150달러이며 캠프 참가가 확정되면 수업료에 가산된다. 수업료는 3400달러. 기숙사 비용, 의료보험료 등은 별도. 접수 마감은 4월 30일이나 2월13일까지 신청하면 접수비 150달러가 면제된다.
?문의= www.ce.columbia.edu/hs
브라운 대학
뉴잉글랜드 소재 명문인 보스톤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컬리지 섬머 캠프로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고 7주까지 대학 교양학부 과목을 미리 배우게 된다. 또 학점(Credit)도 딸 수 있다. 올해는 6월14일부터 시작돼 8월8일에 서머스쿨이 끝난다. 이밖에 9∼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5주간 진행하는 비학점 코스도 있다. 교내 254개 과목중 어느 것이나 신청할 수 있다. 학비는 2개 코스를 들어야 하는 7주 기준 기숙 학생은 9,203달러. 통학 학생은 3,100부터 시작된다.
?문의= 401-863-7900,
www.brown.edu/scs/pre-college/
기타 대학의 캠프 리스트
? Georgetown 대학의 Summer College:
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202-687-5719.
? Barnard 대학의 Precollege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4주.
연락처는 212-854-8666.
? Carnegie Mellon의 Precollege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412-268-2082.
? Cornell 대학의 Summer Program:
10-12학년을 대상으로 3-6주.
연락처는 607-255-6203.
? Duke 대학의 Precollege Program:
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919-668-9100.
? George Washington 대학의 Summer Scholars Precollege Program:
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202-242-6802.
? Northwestern 대학의
College Preparation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6-8주. 연락처는 847-467-6703. ? Southern Methodist 대학의
Gifted Students Institute:
10-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214-768-0123.
? Delaware 대학의 Summer College: 10-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302-831-6560.
? Pennsylvania 대학의 Precollege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215-746-6900. ? Washington 대학의
Summer Scholars Program:
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866-209-0691. ? Yale 대학의 Summer Session:
11-12학년을 대상으로 5-10주.
연락처는 203-432-2430.
4대 명문대학 코스
명문대학에서 주관하는 캠프는 주로 고교 9학년 이상의 우수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대학 수준의 학점 이수 코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존스홉킨스의 경우 2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여름학교를 운영,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캠프는 대부분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학생들로서는 다가올 대학 생활을 실제로 체험해보며 대학 학점까지 챙기는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대입 원서에 해당 대학 캠프 경력을 기재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존스합킨스 대학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인 ‘이메진’에서도 여름 캠프를 소개한바 있다.
스탠포드 대학
북가주에 위치한 명문사립 스탠포드대학은 매년 여름 ‘고교생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과 ‘학부?대학원 방문 프로
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고교생의 경우 11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 과목이 제공,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8주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6월20일~8월16일. 주로 인문사회 과학 지구과학 엔지니어링 등 학습과목에 다양한 특별
활동이 마련된다. 온라인 신청은 지난 1월5일부터 시작됐으며 기숙형 캠프는 4월 26일, 통학형은 6월7일 마감한다.
?기숙형= 에 등록한 학생들은 과학, 인문학, 예술, 언어 분야에서 최소한 8학점을 신청해야 한다. 최대 12학점까지 신청가능하나 다른 활동 겸해 보통 8학점 신청이 권장된다. 저소득학생들에게는 일부 장학금도 지급된다. ?통학형= 북가주 산호세 인근 팔로 알토 캠퍼스에 통학이 가능해야 하며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은 3학점 이상을 신청해야 한다.
?비용= 수강료는 신청하는 학점에 따라 다르며 올해는 일부 학비 인상으로 8학점은 $6,697(12학점은 $9,733)이다. 여기에 각종 비용을 합하면 올해 기숙 프로그램의 8학점의 경우 8주 총경비가 1만186달러가 소요된다. ?지원= 지원학생은 캠프 입소 당시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자는 500~1000자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데 2009년 주제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그이유는?’이다.
이밖에 고교 생활기록부(High School Transcript) 추천서, 시험성적(PSAT, SAT, ACT) 에세이 특별활동 보고서 장학금 수상 내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외국의 유학생도 참가할 수 있지만, 사전 신청으로 적법한 I-20와 F-1비자로 미국에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작업이 요구된다.
?문의= 전화 650-723-3109
팩스 650-725-6080
이메일 summersession@stanford.edu
홈페이지: http://summer.stanford.edu.
하버드 대학
‘잊을 수 없는 여름방학’을 기치로 미국 동부 명문 하버드 대학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머 스쿨( Harvard Secondary School Program).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백 여개의 대학 수준 강의가 펼쳐지며 특히 집중 영어 논술 작성 훈련
(SIEL) 프로그램가 별도로 진행된다. 기타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열려 명문대 맛보기 코스로 적합하다. 대학측은 6월20일 개강이지만 서둘러 등록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늦게 신청한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 8주코스를 기준으로 6월20일부터 8월7일. 오는 1월31일 서머 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오픈하우스가 열리며 이날 참가자들은 캠퍼스 투어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하버드 진학과 관련한 각종 워크숍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비용= 2009년도 학비는 4주 코스 2,475달러이며 8주짜리는 $4,950이며 기숙사 비용은 별도로 4,250달러 부과된다. 접수비는 50달러이다. 이밖에 보험료는 165달러.
?신청= 지난해말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1월중 심사가 시작된다. 등록은 선착순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 SAT?GPA 등 성적이 요구된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은 4월13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문의=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Harvard University 캠퍼스. 617-495-3192 홈페이지 www.ssp.harvard.edu.
존스 홉킨스 - CTY
아이비리그인 존스 홉킨스의 CTY (Center For Talented Youth)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서머 캠프중 하나. 대상 학생이 초중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이어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72년 설립돼 2학년에서 12학년까지 우수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을 시키는 서머프로그램이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분야는 인문학.수학.컴퓨터 과학.역사.작문.예술 등. 하나의 코스를 선택하면 3주 일정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캠프는 존스홉킨스대 모라비안칼리지 스탠퍼드대 워싱턴칼리지 등 전국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원격수업(Online Distance Education)과 서머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인터넷이나 이
메일 배달된 CD 등을 통해 지도를 받는다.
?코스= 2∼4학년, 5∼6학년, 7학년 이상의 3단계로 나눠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예술 과목부터, 언어, 역사, 수학, 과학 등의 분야를 가르친다. 자신이 속한 학년보다 높은 수준의 수업을 받는다. 10~12학년에게는 시민의 자질을 갖추도록 시민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11학년생들을 위한 대입준비 프로그램(Precollege Program)은 5주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 CTY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영재성 판별(Talent Search)로 전국학력표준시험인 CogAT SSAT 테라노바
(Terra Nova) 등에서 상위 5% 이내의 성적이어야 한다. ? 2~6학년= SCAT(언어와 수리 영역)를 치러야 한다. ? 5~6학년= STB시험을 응시해도 되는데 수학이나 과학을 택하려면 SCAT 수리 시험을 따로 응시해야 한다. ? 7학년 이상= 영재성 판별을 위한 표준시험을 치러 상위 5% 이내의 성적으로 SAT PSAT나 ACT 시험을 봐야 한다.
?기간= 3주간이며 1차 6월28일∼7월17, 2차 7월19일∼8월7일 두차례 나눠 실시된다. ?위치=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캠퍼스 외에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팬실베니아, 캘리포니아, 뉴욕의 10여개 학교
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410-516-0337,
홈페이지 www.cty.jhu.edu
MIT 대학 - 마이츠
미주 최고의 명문공대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 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 스쿨인 ‘MITES( 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는 예비 공학도들에게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학비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며, MIT대 교수진이나 학부생들과 함께 다양한 강의와 실험을 접함으로써 폭넓은 대학공부를 접하게 된다.
공학도로서 필요한 수학 및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물리학 등 심화 학습을 받는 총 6주 과정으로 올해는 6월17일부터 8월1일까지. 마감은 2월 2일(우편 소인날짜 기준)이며 4월중순 합격여부가 통보된다.
?신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60~80명씩 선발한다. 대학측은 이 캠프를 졸업하면 MIT나 다른 공대 입시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에 처음 설립된 이 학교는 지금까지 총 16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이중 30%이상이 MIT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거의 돈이 들지 않는 관계로 교사추천서, 높은 GPA, SAT 점수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해마다 60여명 모집에 600여명이 지원,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의= (617) 253-3298.
홈페이지: http://web.mit.edu/mites/
MITES_Home.html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여름학교도 있다. 주지사 스쿨(Governor’s School)의 여름캠프는 정부에서 무상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자격 심사만 통화하면 여러가지 경험에 대학입학 사정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도 얻는다. 주지사 스쿨은 똑똑한 학생들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이들 캠프는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상당히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 캠프에 참여했다는 기록 자체가 상당한 아카데믹 기록으로 남는다.
열성파 학부모들은 겨울에 여름방학을 준비한다. ‘아이들은 방학때 큰다’는 말이 있듯 여름방학을 잘 보내면 부족했던 학력도 보충하는 한편 자녀들의 자질 계발 및 개성 탐험에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여름방학은 길어서 더욱 실감난다. 부지런한 학부모들은 3개월이나 되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고민을 앞당겨 시작한다.
미국에 알려진 9천여개나 되는 여름캠프 외에도 한인 단체나 회사에서 시행하거나 교회에서 마련한 캠프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미국의 명 여름캠프는 정원이 한정되어 있어 2월~3월이면 마감되는 경우도 많고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 캠프는 재정보조를 제공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더욱 일찍 준비를 해야 한다.
캠프의 중요성
방학만 되면 학부모의 고민은 시작된다. 이른바 아이들과의 전쟁이다. 한인 교육자들은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은 서머캠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놀이 위주의 캠프만을 떠올린다고 지적한다. 전통적인 서머캠프는 자연에서 야외활동을 통해 모험심과 극기정신 등을 기르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교과학습의 연장으로 실시되는 아카데믹 캠프(Academic Camp)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보습캠프는 학생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거나, 대학 수준의 강의를 통해 특기 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제공
하고 있다. 대입에 초점을 맞춘 프리컬리지 프로그램도 있고 대학의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등 미국은 이른바 서머캠프의 천국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영어 및 특활 코스도 있다. 유학생의 경우 I-20를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므로 조기?절차를 밟아야 한다.
서머캠프는 학교 교육과는 달리 현장 실습, 리서치, 대학교수와의 일대일 교습등 미리 대학 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말이나 오후에 야외활동을 병행해서 학생들에게 색다른 캠프의 경험도 선사한다.
신청 마감은 이르면 2월에서 늦어도 6월이지만 내용이 좋거나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은 3월이면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부지런한 학부모들은 1월부터 이미 서머캠프 고르기에 나선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서머캠프 설명회를 미리 하기도 한다.
대학들이 운영하는 고교생 서머프로그램 가운데 해당 대학의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캠프로 대개 11~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크레딧 인증 코스도 다양하다. 물론 9학년부터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대학들도 다수 있으며 특히 존스홉킨스는 2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캠프에 대한 정보는 국내 8500여개의 캠프를 소개하고 있는 미국캠프협회의 웹사이트 www.CampParents.org 또는 www.ACAcamps.org에서 찾을 수 있다.
왜 서머캠프인가
최근 각 대학들이 학교성적이나 SAT/ACT등 학력으로만 학생들을 평가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입학사정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실제로 명문 공대 MIT의 경우 여름학교 이수자의 30% 이상이 이 대학의 신입생인 것으로 학교측은 밝히고 있으며 타 공과대학 입학때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권장하고 있다. MIT를 포함 일부 명문대의 경우 고교 9학년부터 여름방학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묻는 입학원서를 제공하고 있어 여름방학의 선용은 이제 대학 입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이 기간동안 봉사활동, 파트타임 일, 여름캠프등에서 경험한 것들이 대입 에세이의 내용으로 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여름캠프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력 보충을 위해서다. 특히 SAT 점수가 기대에 못미친 11학년 학생은 SAT 점수 향상을 위해 마지막 전력투구를 할 수 있다. 또 가을학기에 시작되는 입학지원서 제출을 앞두고 눈에 띠는 특별활동 경력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기로 삼을 수 있다.
또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은 새롭고 다양한 ‘특별활동’ 경험을 쌓고 과목별로 깊이있는 심화학습을 할 수 있다. 재능을 계발하고 전공을 확정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 여름캠프는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운영 캠프는 학비가 비싼 것이 흠이다. 통학 캠프의 경우 최소 1천달러 이상을 하며 기숙형 캠프인 레지던스 캠프의 경우 7주 코스에 최고 1만달러가 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러나 각 대학들은 저소득층 학생이나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
들에게 재정 보조를 해주고 있다.
선택요령
겨울에 자녀를 위해 준비해야 할 최고의 선물은 여름캠프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려면 아직도 5개월이나 남았지만 극성 학부모들은 벌써 전국의 명캠프를 알아보고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 캠프 문화 경험이 적은 한인 학부모들은 미국 가정에 비해 캠프 등록 시기도 늦고 종류도 다양치 못하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9학년부터 여름방학에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원서에 밝혀야 한다”며 “명문대을 원한다면 명문 서머캠프에 먼저 등록하라”고 조언한다. 서머캠프는 긴 여름방학 동안 학부모의 자녀 관리용이 아닌 학교에서 연마하지 못한 것을 배우거나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하기 위한 것이다. 자녀의 목표를 설정하고 서머캠프를 통해 이를 달성하는 노력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캠프 생활이다. 캠프 선정에 앞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들이 캠프생활에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캠프 준비 점검
미국캠프협회는 자녀를 캠프에 보내려면 먼저 자녀가 캠프에 갈 준비가 됐는지 등 다음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조언한다.
?자녀의 나이= 자녀 나이가 7세 미만이면 데이캠프를 보내라. 어린 나이에는 데이 캠프부터 경험케 해 좀 더 커서 슬리프오버 캠프를 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흥미와 관심= 어떤 과목에 흥미를 느끼며 어떤 캠프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본다. 자녀와 얘기를 나누면서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방향을 짚어본다.
?통학이냐 숙박이냐= 오버나이트 캠프를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오버나이트 캠프가 힘들지 않은지 대화를 나눠본다.
?캠프의 목표= 캠프를 통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떤 경험을 하길 원하는지 자녀와 대화를 갖는다.
캠프 선정 점검사항
좋은 서머캠프를 선택하기 위해선 캠프의 성격, 수준, 신뢰도, 비용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일찌감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녀의 캠프를 보낼 때는 캠프장의 프로그램이 좋은지, 안전한지, 시설이 괜찮은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메리칸 캠프 협회(ACA)에 따르면 이 협회는 캠프장의 안전을 위해 300가지의 규율을 정하고 협회 회원 캠프장에게 이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캠프장을 선정할 때는
?먼저 ACA에 등록이 되 있는지 ?캠프장의 운영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 ?캠프장에서 일하는 카운슬러들이 훈련을 받았는지 ?카운슬러와 학생들의 비율이 얼마인지 ?카운슬러의 나이가 얼마인지 ?학생이 집 생각이 나서 힘들어 할 때의 대처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캠프장이 얼마나 학생들을 위해 배려하고 있고 준비됐는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우선 보습형이냐 특활형이나, 데이캠프냐 레지던스 캠프냐를 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데이 캠프의 경우는 주로 2주 단위로 등록을 받지만 오버나이트(레지던스) 캠프는 1주 단위로 학생의 등록을 받는다. 따라서 캠프를 선정할 때는 기간과 스케줄을 먼저 살펴보고 계획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습형 이냐 특활형이냐
한인 부모들은 학과공부 위주의 보습형 학습(Academy) 캠프를 선호하지만 리더십 함양이나 생태계 탐사 캠프 등 과외 특별할동 중심의 캠프도 점차 인가를 얻고 있다. 보습형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심화
학습의 효과가 있다.
?기숙형이냐 통학형이냐
기숙형 프로그램은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숙형은 그러나 비용이 7백~4천달러 정도로 학부모들의 재정적인 부담이 크다. 통학형은 매일 일정한 시간만 공부나 활동을 하고 집에 오기 때문에 비용도 기숙사 프로그램의 절반 정도다.
?캠프 기간 서머캠프 기간은 1~8주까지 다양하다. 부모의 재정적 형편과 자녀의 정서적 상황에 맞춰 결정할 필요가 있다.
?교사의 자질 및 시설
교사나 카운슬러의 나이와 교육수준, 경험, 학생과 교사 비율 등은 캠프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운영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밖에 건물의 안전도, 위생상태, 보험여부, 에어컨, 의무실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정보조가 있나 없나
주지사 캠프등 일부 캠프는 장학금이나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다. 기타 대학에서 운영하는 캠프도 제한적이나마 신청자에 한해 재정보조를 제공한다.
"비싸도 제값한다" 일찍 만원사례
대학에서 운영하는 여름학교들은 대부분 아카데믹 캠프이다. 방학동안 학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일반 사립 캠프보다 학비가 비싼 게 흠이지만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천달러로 가장 싼 버지니아 대학을 비롯 학비 3천달러 수준의 대학 서머캠프를 소개한다.
버지니아 대학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대가 5학년~11학년 영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서머 인리치먼트 프로그램(SEP)은 올해에는 6월21일~7월2일, 7월5일~16일, 그리고 7월19일~30일까지 3차례 열리는 기숙형 학교로 2주간씩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수학?예술?과학 등 아카데믹 캠프로 운영되며 가격이 1000달러 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알찬 내용과 비교적 저렴한 참가비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SEP프로그램은 자기소개 에세이, 교사 추천서 등을 통한 선발 절차를 거친다. 학생들에게 토론과 실험 등을 통해 학교정규 시간에 접하기 어려운 깊은 학문의 세계를 소개한다.
?문의= 703-575-8200 http://curry.edschool.virginia.edu/
미시간 대학/ 앤아버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미시간 대학에서 주관하는 ‘미시간 수학&과학 스칼러 서머 프로그램’(MMSS)은 고등학생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지내며 흥미롭게 재구성한 대학 수준의 고등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학 영재들의 경합장이 된다. 2주일씩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둘 중 하나만 참가할 수도 있다.
캠프 기간은 6월28일∼7월10일(1차), 7월12∼24일(2차)로 두차례이며 비용은 1주 코스로 통학의 경우 1,000달러, 기숙형은 1,700달러이며 2주 코스는 각각 2,000달러(통학), 3,400달러(기숙)이다.
?위치= 학교주소는 Michigan Math and Science Scholars, University of Michigan, 2082 East Hall
530 Church Street, Ann Arbor, MI 48109-1043
?문의=734-647-4466, www.math.lsa.umich.edu/mmss
보스턴 대학
보스턴대는 고교생 수학캠프로 유명하다. ‘PROMYS’라는 이름의 이 서머 수학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뽑힌 고교생 60여명이 캠퍼스에서 6주를 보내며 수학 영재의 산실로 주목받아 왔다. 수준 높은 갈로이스 이론 수업 등 대학수준의 강의와 세미나를 벌인다. 참가 대상은 고교 9학년~12학년생이며 곧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 마감은 4월30일로 앞당겨졌으나 합격자는 3월15일~5월말에 순차적으로 통보된다.
캠프 오프닝 기간은 6월28일~8월8일.
한편 재정 보조 또한 타 대학보다 수월한 편이다. 이메일로 재정 보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미 수학회(AMS) 장학금을 이용하거나 남녀학생 각 1명씩 주어지는 PROMYS 자체 장학금도 기대해 볼만하다.
?문의=617-353-2563,
http://math.bu.edu/people/promys
컬럼비아 대학
뉴욕 소재의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9~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다루는 대입준비 집중 학습 서머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캠프는 9-10학년을 위한 저학년 과정과 11-12학년의 고학년 과정을 나눠 지도한다. 저학년 과정은 독해와 작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고학년 과정은 작문 워크숍, 디자인, 화학, 물리학등 전공에 맞춘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올해는 캠프를 앞당겨 제1세션이 6월29~7월17일까지 열리며 이어 7월21일~8월7일 제2세션이 마련된다. 접수비는 150달러이며 캠프 참가가 확정되면 수업료에 가산된다. 수업료는 3400달러. 기숙사 비용, 의료보험료 등은 별도. 접수 마감은 4월 30일이나 2월13일까지 신청하면 접수비 150달러가 면제된다.
?문의= www.ce.columbia.edu/hs
브라운 대학
뉴잉글랜드 소재 명문인 보스톤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컬리지 섬머 캠프로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고 7주까지 대학 교양학부 과목을 미리 배우게 된다. 또 학점(Credit)도 딸 수 있다. 올해는 6월14일부터 시작돼 8월8일에 서머스쿨이 끝난다. 이밖에 9∼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5주간 진행하는 비학점 코스도 있다. 교내 254개 과목중 어느 것이나 신청할 수 있다. 학비는 2개 코스를 들어야 하는 7주 기준 기숙 학생은 9,203달러. 통학 학생은 3,100부터 시작된다.
?문의= 401-863-7900,
www.brown.edu/scs/pre-college/
기타 대학의 캠프 리스트
? Georgetown 대학의 Summer College:
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202-687-5719.
? Barnard 대학의 Precollege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4주.
연락처는 212-854-8666.
? Carnegie Mellon의 Precollege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412-268-2082.
? Cornell 대학의 Summer Program:
10-12학년을 대상으로 3-6주.
연락처는 607-255-6203.
? Duke 대학의 Precollege Program:
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919-668-9100.
? George Washington 대학의 Summer Scholars Precollege Program:
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202-242-6802.
? Northwestern 대학의
College Preparation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6-8주. 연락처는 847-467-6703. ? Southern Methodist 대학의
Gifted Students Institute:
10-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214-768-0123.
? Delaware 대학의 Summer College: 10-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302-831-6560.
? Pennsylvania 대학의 Precollege Program:
10-11학년을 대상으로 6주.
연락처는 215-746-6900. ? Washington 대학의
Summer Scholars Program:
11학년을 대상으로 5주.
연락처는 866-209-0691. ? Yale 대학의 Summer Session:
11-12학년을 대상으로 5-10주.
연락처는 203-432-2430.
4대 명문대학 코스
명문대학에서 주관하는 캠프는 주로 고교 9학년 이상의 우수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대학 수준의 학점 이수 코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존스홉킨스의 경우 2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여름학교를 운영,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캠프는 대부분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학생들로서는 다가올 대학 생활을 실제로 체험해보며 대학 학점까지 챙기는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대입 원서에 해당 대학 캠프 경력을 기재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존스합킨스 대학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인 ‘이메진’에서도 여름 캠프를 소개한바 있다.
스탠포드 대학
북가주에 위치한 명문사립 스탠포드대학은 매년 여름 ‘고교생 칼리지 서머 프로그램’과 ‘학부?대학원 방문 프로
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고교생의 경우 11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 과목이 제공,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8주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6월20일~8월16일. 주로 인문사회 과학 지구과학 엔지니어링 등 학습과목에 다양한 특별
활동이 마련된다. 온라인 신청은 지난 1월5일부터 시작됐으며 기숙형 캠프는 4월 26일, 통학형은 6월7일 마감한다.
?기숙형= 에 등록한 학생들은 과학, 인문학, 예술, 언어 분야에서 최소한 8학점을 신청해야 한다. 최대 12학점까지 신청가능하나 다른 활동 겸해 보통 8학점 신청이 권장된다. 저소득학생들에게는 일부 장학금도 지급된다. ?통학형= 북가주 산호세 인근 팔로 알토 캠퍼스에 통학이 가능해야 하며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은 3학점 이상을 신청해야 한다.
?비용= 수강료는 신청하는 학점에 따라 다르며 올해는 일부 학비 인상으로 8학점은 $6,697(12학점은 $9,733)이다. 여기에 각종 비용을 합하면 올해 기숙 프로그램의 8학점의 경우 8주 총경비가 1만186달러가 소요된다. ?지원= 지원학생은 캠프 입소 당시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자는 500~1000자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데 2009년 주제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그이유는?’이다.
이밖에 고교 생활기록부(High School Transcript) 추천서, 시험성적(PSAT, SAT, ACT) 에세이 특별활동 보고서 장학금 수상 내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외국의 유학생도 참가할 수 있지만, 사전 신청으로 적법한 I-20와 F-1비자로 미국에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작업이 요구된다.
?문의= 전화 650-723-3109
팩스 650-725-6080
이메일 summersession@stanford.edu
홈페이지: http://summer.stanford.edu.
하버드 대학
‘잊을 수 없는 여름방학’을 기치로 미국 동부 명문 하버드 대학에서 직접 운영하는 서머 스쿨( Harvard Secondary School Program).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백 여개의 대학 수준 강의가 펼쳐지며 특히 집중 영어 논술 작성 훈련
(SIEL) 프로그램가 별도로 진행된다. 기타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열려 명문대 맛보기 코스로 적합하다. 대학측은 6월20일 개강이지만 서둘러 등록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 늦게 신청한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 8주코스를 기준으로 6월20일부터 8월7일. 오는 1월31일 서머 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오픈하우스가 열리며 이날 참가자들은 캠퍼스 투어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하버드 진학과 관련한 각종 워크숍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비용= 2009년도 학비는 4주 코스 2,475달러이며 8주짜리는 $4,950이며 기숙사 비용은 별도로 4,250달러 부과된다. 접수비는 50달러이다. 이밖에 보험료는 165달러.
?신청= 지난해말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1월중 심사가 시작된다. 등록은 선착순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 SAT?GPA 등 성적이 요구된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은 4월13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문의=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Harvard University 캠퍼스. 617-495-3192 홈페이지 www.ssp.harvard.edu.
존스 홉킨스 - CTY
아이비리그인 존스 홉킨스의 CTY (Center For Talented Youth)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서머 캠프중 하나. 대상 학생이 초중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이어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72년 설립돼 2학년에서 12학년까지 우수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을 시키는 서머프로그램이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분야는 인문학.수학.컴퓨터 과학.역사.작문.예술 등. 하나의 코스를 선택하면 3주 일정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캠프는 존스홉킨스대 모라비안칼리지 스탠퍼드대 워싱턴칼리지 등 전국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원격수업(Online Distance Education)과 서머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인터넷이나 이
메일 배달된 CD 등을 통해 지도를 받는다.
?코스= 2∼4학년, 5∼6학년, 7학년 이상의 3단계로 나눠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예술 과목부터, 언어, 역사, 수학, 과학 등의 분야를 가르친다. 자신이 속한 학년보다 높은 수준의 수업을 받는다. 10~12학년에게는 시민의 자질을 갖추도록 시민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11학년생들을 위한 대입준비 프로그램(Precollege Program)은 5주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 CTY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영재성 판별(Talent Search)로 전국학력표준시험인 CogAT SSAT 테라노바
(Terra Nova) 등에서 상위 5% 이내의 성적이어야 한다. ? 2~6학년= SCAT(언어와 수리 영역)를 치러야 한다. ? 5~6학년= STB시험을 응시해도 되는데 수학이나 과학을 택하려면 SCAT 수리 시험을 따로 응시해야 한다. ? 7학년 이상= 영재성 판별을 위한 표준시험을 치러 상위 5% 이내의 성적으로 SAT PSAT나 ACT 시험을 봐야 한다.
?기간= 3주간이며 1차 6월28일∼7월17, 2차 7월19일∼8월7일 두차례 나눠 실시된다. ?위치=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캠퍼스 외에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팬실베니아, 캘리포니아, 뉴욕의 10여개 학교
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410-516-0337,
홈페이지 www.cty.jhu.edu
MIT 대학 - 마이츠
미주 최고의 명문공대 MIT가 주관하는 소수계를 위한 수학?과학?인문?유전자학 서머 스쿨인 ‘MITES( 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는 예비 공학도들에게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학비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며, MIT대 교수진이나 학부생들과 함께 다양한 강의와 실험을 접함으로써 폭넓은 대학공부를 접하게 된다.
공학도로서 필요한 수학 및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 물리학 등 심화 학습을 받는 총 6주 과정으로 올해는 6월17일부터 8월1일까지. 마감은 2월 2일(우편 소인날짜 기준)이며 4월중순 합격여부가 통보된다.
?신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60~80명씩 선발한다. 대학측은 이 캠프를 졸업하면 MIT나 다른 공대 입시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에 처음 설립된 이 학교는 지금까지 총 16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이중 30%이상이 MIT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이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거의 돈이 들지 않는 관계로 교사추천서, 높은 GPA, SAT 점수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다. 해마다 60여명 모집에 600여명이 지원,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의= (617) 253-3298.
홈페이지: http://web.mit.edu/mites/
MITES_Home.html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여름학교도 있다. 주지사 스쿨(Governor’s School)의 여름캠프는 정부에서 무상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자격 심사만 통화하면 여러가지 경험에 대학입학 사정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도 얻는다. 주지사 스쿨은 똑똑한 학생들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으로 이들 캠프는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상당히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 캠프에 참여했다는 기록 자체가 상당한 아카데믹 기록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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