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문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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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658회 작성일 10-08-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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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이후 미국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대학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국-중국 등 아시아뿐 아니라 이슬람 문화권과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미국 명문 대학 생활을 꿈꾸는 젊은이는 넘쳐나고 있다.
<유에스 뉴스...〉는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미국 대학, 특히 명문대학의 입학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17세 이상 고등학생 수는 10년 전에 비해 50만 명 이상 늘어났다.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교졸업생 비율도 베이비붐 세대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져 5년 뒤인 2009년 미국 고교 졸업생 수는 지금보다 40만 명이 늘어난 3백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수험생 증가로 대입전형은 전에 비해 한결 까다로워지고 이를 피하기 위해 학생들은 더 많은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UCLA 대학 고등교육연구소에 따르면 6개 이상 대학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하는 학생 수가 1993년 6%에서 지난해 20%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체 대학 중 76% 대학이 전년에 비해 지원자가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비인기대학까지 지원자가 넘쳐나고 있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 요인은 학생들의 '성적 인플레이션'였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넘쳐나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일례로 고등학교 평균성적이 A인 우수학생 비율은 1968년 17%에서 2003년 47%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렇다면 각 대학의 사정(査定)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뚫기 위한 비결을 무엇일까. 각 대학의 입학처장-입시전문가 등과 접촉한 〈유에스 뉴스...〉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첫째,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주목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따라서 가능한 한 경쟁률이 덜한 대학을 노리는 것이다. 다행히 미국 대학의 평균 입학 신청 접수율은 아직 70% 수준이고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 중 실제 등록률은 50% 미만이다. 따라서 대학별 입학기준을 꼼꼼히 챙기고 적극적으로 찾기만 하면 입학할 수 있는 대학은 적지 않다.
둘째, 유색인종이라면 유색인종 특별전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의 아프리칸 아메리칸(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수험생 비율은 전체의 31%에 달하지만 대학생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하다. 현재 미국 대법원은 각 대학이 입학 사정시 특정 소수인종을 배려하는 것을 대학 자율성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다.
'나만의 무기' 있어야 합격 수월
다음으로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이 과거에 비해 한층 정교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입학 사정 등과 관련, 대법원에서 자율성을 인정받은 미시간 대학을 비롯, 미국의 주요 대학은 이미 SAT 1,000점 이하 학생을 자동으로 걸러내거나 높은 성적의 학생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등의 과거 관행을 폐지하는 추세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SAT나 GPA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의 리더십, 교사의 추천 등을 별도로 채점한다. 여기에 에세이 작문 중요도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대학입학카운슬링협회(NACAC)의 올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학의 4분의 1이 에세이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답해 10년 전의 14%에 비해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대학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여름학기 '대학입학 예비 캠퍼스'도 관심을 둘 만하다. 일부 대학이 전문기업체와 손을 잡고 운용하는 이들 프로그램은 6~7월 수험생 자신이 입학하고 싶어하는 대학 캠퍼스를 돌며 각 대학이 중요시하는 입학 사정 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하루 몇 시간씩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가상 입학 인터뷰를 치르고 공동 연구과정을 수행하기도 한다.
UCLA 대학 등에서 예비캠퍼스를 운영하는 브라이튼사 데이비드 앨런 국장은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두 훌륭한 성적과 높은 SAT 점수를 갖추고 있다"며 남과 다른 경쟁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유에스 뉴스...〉는 이처럼 시간이 갈수록 미국 대학, 특히 명문대학의 입학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17세 이상 고등학생 수는 10년 전에 비해 50만 명 이상 늘어났다. 대학 진학을 원하는 고교졸업생 비율도 베이비붐 세대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져 5년 뒤인 2009년 미국 고교 졸업생 수는 지금보다 40만 명이 늘어난 3백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수험생 증가로 대입전형은 전에 비해 한결 까다로워지고 이를 피하기 위해 학생들은 더 많은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UCLA 대학 고등교육연구소에 따르면 6개 이상 대학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하는 학생 수가 1993년 6%에서 지난해 20%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체 대학 중 76% 대학이 전년에 비해 지원자가 늘어나는 등 상대적으로 비인기대학까지 지원자가 넘쳐나고 있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 요인은 학생들의 '성적 인플레이션'였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넘쳐나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일례로 고등학교 평균성적이 A인 우수학생 비율은 1968년 17%에서 2003년 47%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렇다면 각 대학의 사정(査定)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뚫기 위한 비결을 무엇일까. 각 대학의 입학처장-입시전문가 등과 접촉한 〈유에스 뉴스...〉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첫째,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주목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따라서 가능한 한 경쟁률이 덜한 대학을 노리는 것이다. 다행히 미국 대학의 평균 입학 신청 접수율은 아직 70% 수준이고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 중 실제 등록률은 50% 미만이다. 따라서 대학별 입학기준을 꼼꼼히 챙기고 적극적으로 찾기만 하면 입학할 수 있는 대학은 적지 않다.
둘째, 유색인종이라면 유색인종 특별전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의 아프리칸 아메리칸(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수험생 비율은 전체의 31%에 달하지만 대학생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하다. 현재 미국 대법원은 각 대학이 입학 사정시 특정 소수인종을 배려하는 것을 대학 자율성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다.
'나만의 무기' 있어야 합격 수월
다음으로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이 과거에 비해 한층 정교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입학 사정 등과 관련, 대법원에서 자율성을 인정받은 미시간 대학을 비롯, 미국의 주요 대학은 이미 SAT 1,000점 이하 학생을 자동으로 걸러내거나 높은 성적의 학생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등의 과거 관행을 폐지하는 추세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SAT나 GPA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의 리더십, 교사의 추천 등을 별도로 채점한다. 여기에 에세이 작문 중요도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대학입학카운슬링협회(NACAC)의 올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학의 4분의 1이 에세이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답해 10년 전의 14%에 비해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대학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여름학기 '대학입학 예비 캠퍼스'도 관심을 둘 만하다. 일부 대학이 전문기업체와 손을 잡고 운용하는 이들 프로그램은 6~7월 수험생 자신이 입학하고 싶어하는 대학 캠퍼스를 돌며 각 대학이 중요시하는 입학 사정 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하루 몇 시간씩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가상 입학 인터뷰를 치르고 공동 연구과정을 수행하기도 한다.
UCLA 대학 등에서 예비캠퍼스를 운영하는 브라이튼사 데이비드 앨런 국장은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두 훌륭한 성적과 높은 SAT 점수를 갖추고 있다"며 남과 다른 경쟁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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