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표된 국제교육평가도에서 미국 학생들이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 학생들에 비해 뒤지는 것은 미국의 학교교육이 형식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초등학교 4학년과 8학년(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미국 학생들은 읽기에서 상위권에 근접했지만 수학과 과학에선 한국과 싱가포르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수학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8학년 과학은 싱가포르와 대만이 정상권인 반면 미국은 4학년과 8학년 수학이 각각 11위와 9위, 4학년과 8학년 과학은 각각 7위와 10위에 랭크됐다.
타임스는 미국학생들의 평균점수가 현저히 낮지는 않지만 정상국가 학생들에 비하면 상당히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8학년 학생들은 수학에서 단 7%만이 상급 수준인 반면 싱가포르와 한국은 각각 48%와 47%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보스턴칼리지의 국제학력센터가 주관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학교 학생들을 무작위 선택, 비교한 것이다. 수학과 과학은 57개국의 4학년 학생들과 56개국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고 읽기는 53개국의 4학년, 8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결과는 부모들로 하여금 미국의 공교육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이너 뮬리스 국제학력센터 전무이사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노래와 숫자놀이를 시키고 크게 읽기 등의 조기교육을 할 경우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프리스쿨에 다닌 학생들의 경우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잭 버클리 국립교육평가센터(NCES)의 커미셔너는 "우리 학생들은 확실히 세계 수준과 차이가 있다. 이번 결과는 개선의 필요성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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