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잡힌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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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지 댓글 0건 조회 2,386회 작성일 11-08-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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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2세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성취도, 그리고 성격 및 행동검사를 해서 다른 미국학생들과 비교가 가능한 표준지수를 산출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자주 나타난다.
성취도, 학습지능검사 |
성격, 행동검사 |
백분율 등수 | |
영어성취도 |
75%tile-90%tile |
대인관계기능 |
50%tile-65%tile |
수학추리력 |
85%tile-95%tile |
감정처리기능 |
35%tile-55%tile |
비(非)언어추리력 |
85%tile-95%tile |
사회행동기능 |
35%tile-55%tile |
기계추리력 |
85%tile-95%tile |
자원활용기능 |
35%tile-55%tile |
공간지각력 |
85%tile-95%tile |
부모관계기능 |
35%tile-55%tile |
사물판별능력 |
85%tile-90%tile |
학교행동기능 |
55%tile-75%tile |
학업성취도나 학습지능 부분에서는 언어영역만 빼고는 미국 내 전체학생들과 비교하여서 상위 10%tile 이상의 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정작 이러한 기능을 올바르게 활용하여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상위 10%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또 다른 기능(성격 및 행동기능)검사에서는 평균을 겨우 웃돌거나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보고 있다.
이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는 어떤 기능을 소유한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더 성공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수학추리력이 비록 미국의 상위 10% 대에 들지 못해도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선생을 찾아가 진지하게 의논하고 해결책을 찾아 이를 실행할 줄 아는 학생을 이 사회는 더 중시한다. 고등학교 4년 동안 교실에서 아무 말 없이 앉아 지내며 A를 받는 학생보다는 능동적으로 수업에 동참하고 급우들이나 학교 공동체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B를 받는 학생이 선생으로부터 더 강력한 추천서를 받아 낼 수 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생산적으로 처리할 줄 아는 학생이 바깥의 여러 유혹을 거뜬히 넘긴다. 좌절과 위기상황에서 주변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 학생이 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장차 이 사회에 기여하는 지도자가 되는것이 현실이다.
위 도표에서 오른쪽 성격, 행동검사의 기능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왼쪽의 학습관련기능은 스스로 해결하게 된다. 그런데 오른쪽의 기능들은 어린 시절에는 부모가 설명해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쉽게 가르칠 수 있으나 학년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전문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통하여서 배워야하는 까다로운 기능들이다. 이러한 기능은 가정에서 부모가 몸소 보여줄 때 자녀는 가장 분명하게 익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질문해보아야 한다. “나는 격앙된 감정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까다로운 인간관계를 아빠인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부부사이의 일상생활 문제를 두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뚜렷한 대답이 없으면 자녀에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익힐 기회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부모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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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에서 당당하게 내 주장을 내세울 때 내세우고 또 다른 사람의 의사를 수용할 때는 깨끗하게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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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감정을 침착하게 언어로 표현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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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 이를 행동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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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일은 이를 인정하고 배우거나 도움을 청하는 자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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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가정의 문제를 두 사람이 대화와 의논을 통하여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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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학업활동에 대해 소상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부모가 이런 모습을 직접 보여주지 않으면 자녀들은 이러한 능력을 익힐 곳이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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