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과잉보호에 대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5-06-01 08:56
본문
우리 주위에는 소위 말하는 공주병 내지 왕자병을 가진 사람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공주병의 경우 자신만이 특별한 재능이나 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대접을 받아야 하며, 모든 사람이 자신을 칭찬하고 떠받들어 주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입장은 아랑곳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눈에는 거만하고 예의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핵가족 시대가 됨에 따라 한 두 명의 자녀만을 두는 가정이 많아졌다. 부모들은 모든 관심과 애정을 자신의 자녀에게 쏟아붓는다. 자기 아이들만이 가장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것처럼 생각한다.
성격이야 어떻든 영재교육과 조기교육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잘못해도 야단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이 들은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 채 성년이 되고, 그 성격이 굳어져 자기애적 인격으로 발전하게 된다. 남에게 양보할 줄도 모르고 예의범절도 모르게 된다.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킬수 없기 때문에 좌절감과 함께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감과 시기심을 갖게 한다.
자녀에 대한 지나친 애정과 관심은 애정결핍과 마찬가지로 자녀에게 해롭다. 지나치게 아이를 소중히 여긴 나머지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경우에도 꾸짖거나 처벌을 하게 되면 자녀들의 기를 죽이지나 않을까 반항심을 자극하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꾸짖고 나서도 돌아서서 곧 용서를 애원하거나 지나친 사랑을 베풀어 일관성 없는 교육은 물론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약점을 역으로 이용하게 하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부모의 과보호로 자란 아이는 자기중심적이 되어 자기통제가 불가능해지고 욕구불만에다 참을성도 약해서 충동적 행동과 무질서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자녀를 애지중지하기 보다는 때로는 엄격하게 대하고,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들도 존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또 겸손하고 양보하는 자세를 길러줘야 한다.
자기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친절하고 질서를 존중하는 습관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자녀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부모들 스스로가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인 자녀교육은 가장 힘이 들면서도 또한 즐거운 일이다. 건강하고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찾아본 전문가들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공동체 속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라.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다. 아이에게 필요하다면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도록 때릴 수 있는 부모라야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이다.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라.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을 돕는 데 관심을 갖게하라. 남을 돕는 것은 자녀 스스로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게 해 준다.
▶독립심을 키워주라.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깨달았을 떄 그것들을 더 잘 기억하게 된다. 아이의 나이와 경험에 적합한 새로운 일을 부모의 지도 아래 스스로 시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
▶좌절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라. 좌절했을때 느끼는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소리내어 울거나 물건을 부수는 행동은 느낌을 표현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라. 대신에 말로 이러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무엇보다도 부모 스스로 자녀를 위한 좋은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흉내를 내어가면서 세상을 배워간다. 부모가 좋은 습관이나 매너를 보이면 아이들은 무의식 중에 그것을 모방 할 것이다. 하려고 마음먹었던 일은 어렵더라도 이루려고 노력하는 부모를 보고 아이들은 인내를 배울 것이다.
매일 매일 우리 부모들은 행동이라는 소리 없는 말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좋은 본보기야말로 아이를 가르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