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숙제 스트레스 대처 요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356회 작성일 09-11-02 11:52
본문
자녀의 숙제 스트레스 대처 요령스트레스는 학업능률을 저하시키고 나아가 의욕을 상실케 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자녀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과다한 숙제량, 새로운 시험에 대한 준비, 태권도, 수영, 피아노 등의 방과후 활동….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주어지는 일과량은 성인들 못지 않다. 이로인해 특히 신학기에 들어 제대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 어린이 가운데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곧 학교생활을 지겹게 만드는 주요인이자 결국 무기력한 학생으로 전락시키는 주범.
최근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어린이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시티 오브 미시건 앤하버의 해럴드 스티븐슨 박사(심리학)가 전국 8,000여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1/3이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 이와 관련해 스티븐슨 박사는 "어린이들이 받게되는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근원은 다름아닌 학교"라면서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어린이들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부모의 지나친 기대가 자녀에게 주는 부담감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학교에서는 우등학생이, 방과후 수영, 피아노 등의 예체능에서는 자못 프로 수준에 이르길 요구하는 부모 아래서 어린이는 자신만의 자유시간을 실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스티븐슨 박사와 같은 심리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 비로소 학업이나 재능도 더한층 개발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자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해 스트레스를 주기 보다는 오히려 풀어 주려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스트레스 증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다음은 자녀가 학교생활에 지친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주는 증상들이다. 자녀가 다음에서 2개 이상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원인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특히 자녀와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학교 교사, 학교 심리학자 또한 소아과 담당전문의와의 상담이 요구된다.
▶원인 모를 두통이나 위장장애 등의 신체적 고통을 수시로 겪는다.
▶숙면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가끔씩 크게 긴장하거나, 슬퍼하며 때론 걱정스런 모습을 보인다.
▶과거에 비해 행동이 과격하거나 소극적으로 변한다.
▶부모에게 의존하려 하고 칭얼거린다.
▶평상시에 비해 훨씬 많이 먹거나 덜 먹는다.
▶짜증을 잘내며 화를 참지 못한다.
▶학교 가기를 싫어한다.
<스트레스 받는 자녀 돕는 요령>
스트레스 받는 어린이에게는 무엇보다도 부모의 손길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돌보면 자녀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숙제량을 검사한다.
전국 교육협회(NEA)와 학부모협회(PTA)가 권하는 `10분 기준량(10-minute rule)'을 기준으로 자녀의 숙제량을 확인한다. 여기서 10분 기준량이란 자녀 학년에 10분을 곱한 만큼의 시간이 적절한 숙제량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6학년이면 숙제하는데 소요시간이 최대 60분(10분x 6)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만약 숙제량이 이를 넘는다면 교사와 상의해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표준학력고사에 대해 알아둔다.
지난해 해리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학부모의 87%가 자녀로 하여금 표준학력고사를 어떻게 준비해 치르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그러나 시험 유형을 알면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며 또한 문제를 예상할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긴장을 줄일 수 있다.
◇정리정돈하도록 일러둔다.
적절한 조명과 필요한 학습도구를 갖춘 상태에서 숙제를 한다면 능률이 향상돼 그만큼 숙제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 앞으로의 시험 스케줄 등을 계획성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메모용 캘린더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다.
◇긴장을 푸는 기법을 알려준다.
심호흡, 근육 이완운동 등은 심신 모두에 걸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 수분에 걸친 이러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