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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비디오 당장 꺼라“ 명령땐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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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0-08-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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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청소년들의 놀이문화에서 컴퓨터는 물론이고 텔레비전, 비디오 등 영상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에는 칼과 같은 양면성이 있다. 올바른 목적으로 제대로 사용하면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해칠 수 있는 흉기가 된다. 텔레비전과 비디오 같은 미디어를 올바르게 잘 사용하면 삶을 유익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사람의 정신이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미디어 보기는 대부분 앉아서 하는 정적인 활동이다. 청소년기에 텔레비전 등에 지나치게 빠지면 무엇보다 눈에 부담을 줘 시력이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또 시청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로 눕거나 배게 등의 물체로 머리를 괴는 등 자세가 나빠져 균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하면 척추가 휘어지고 목뼈에 부담을 주기도 하며, 팔 등이 저리거나 아픈 증세도 나타난다. 생활리듬이 깨어지는 것도 큰 문제다.
학생 개인의 의지만으로 미디어를 바르게 사용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부모의 관심과 도움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에 필수적 요소다. 그러나 부모의 권위적이고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역효과가 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자녀가 텔레비전을 지나치게 오래 본다고 해서 그들의 이해를 구하지 않고 권위주의적으로 명령한다면 반발심만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평소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하루 미디어 이용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넘지 않도록 약속을 하는 게 좋다. 자녀가 자주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음악 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방법이다.
청소년 자신도 미디어의 사용에 대해 지나치게 자만해선 안 된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런 생각이 미디어에 잘못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주변 환경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님과 상의해서 텔레비전 시청시간 등을 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통제하기 쉽게 주변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미디어 일기를 쓰면 큰 도움이 된다. 쓰는 방식은 그날 본 미디어의 시간과 매체를 적고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 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등을 정리하는 것이다. 미디어 일기 쓰기를 계속하면 생각을 하면서 미디어를 보게 되고, 일주일 동안 자기의 미디어 사용시간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해볼 수도 있다. 학생이 혼자서 꾸준하게 쓰기가 어렵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족 미디어 일기’를 써 보는 것도 좋다. 일기에 부모님 의견란을 만들어두면, 이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꼭 필요할 때만 텔레비전 등을 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늘 텔레비전을 켜 놓고 지내는 가정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텔레비전을 켜 놓고 식사를 한다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산만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이것만은 꼭 지킵시다
1. 가족과 함께 ‘미디어 일기’를 쓴다.
2. ‘하루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미리 정해 두고 꼭 지킨다.
3. 밤 10시 이후에는 텔레비전 시청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4. 꼭 필요한 일이 있을 때를 빼고는 텔레비전을 반드시 꺼 놓는다.
5. 텔레비전과 앞에 1시간 이상 앉아 있지 말고 틈틈이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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