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_마이크를 잡고 노래하시는 분들 보세요(특히 찬양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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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1,565회 작성일 10-04-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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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잡고 노래하시는 분들 보세요(특히 찬양팀원들)
마이크(microphone)가 발명된 이후 세계적으로 클래식음악은 급속도로 쇠퇴하였고, 대중음악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왔다. 사실 마이크 발명 이전에 대중에게 인기를 누리는 가수들은 바로 오페라 가수들이었다. 여러 사람들을 모아 놓고 노래를 부를때 그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게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은 오페라 가수들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가 세상에 나온 이후, 가수는 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표현하며 노래만 하면 될뿐, 그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잘 들릴 지 않들릴 지는 걱정하지 않게 되어 좋은 발성법으로 노래하지 않아도 마이크와 앰프의 증폭된 소리로 멀리까지 쩌렁 쩌렁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에 온지 12년이 된 필자가 한국에 있을 때만해도 노래방이란 말 조차 없었다. 그 당시 가라오케가 달린 술집들이 간혹 있었지만 맨정신에 노래만 부르기 위해 가는 노래방은 미국에 온지 일, 이년이 지난 후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해서 한국 뿐 아니라 미국 한인사회에도 노래방, 또 최신 기계를 갖춘 가정 노래방(?)까지 많이 생겨나 마이크를 잡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 또한 한국의 온누리 교회에서 부터 시작된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과 찬양팀(드럼, 기타등과 마이크를 잡은 사람들이 성도들 앞에서 복음성가를 리드하며 부르는 팀) 의 열풍은 한국에 있는 교회나 젊은사람들의 예배 뿐만 아니라 이민교회 그것도 성인예배에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부가 되어 버렸다.
마이크가 작은 목소리도 스피커를 통해 잘 들리도록 해주고 납작하고 빈약한 목소리도 풍부하게 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그것만 믿고 남용한다면 목소리의 건강도 해치고 또 나쁜버릇이 늘어 점점 노래가 나빠지게 되기 쉽다. 물론 마이크를 잘 이용하여 효과적인 음향을 낼 수 있지만, 자기 틀안에 갇히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먼저 노래에 모든 중심을 목과 입에 두지 않고 노래하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 노래하면 모든 무게 중심이 목이나 입에 집중되어, 옆에서 보면 목을 길게 빼고 노래 부르게 되어 소리는 목에 매달려 부르게 되고, 높은 소리는 자꾸 걸려서 자연스럽게 목을 쥐어 짜 노래하는 습관으로 발전되기 쉽다. 그러한 습관은 좀처럼 고치기 어렵고 조금 무리하게 노래하면( 특히 찬양팀등에서 계속된 연습이나 부흥회때 연속적으로 부를 때) 성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비록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지만, 무게 중심을 배꼽 밑쪽으로 내리고 목에 힘을 풀고 노래 부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마이크와 엠프로 인해 증폭된 풍부한 소리에 착각해 목을 닫고 노래 부르기가 쉬운데 목을 열고 노래 불러야 오래, 또 듣기 좋게 부를 수 있다. 요즘 찬양팀원들 중 여성 몇명이 고음으로 오블리가토(obligato-고음으로 자유롭게 부르는 즉흥 연주)를 부르기도 하는 데. 이때 두성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유연하게 부르지 않으면, 부르는 사람은 영감이 있고 기분이 좋을 지 모르나, 듣는 사람들은 무척 괴로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팀원들은 두성을 내는 법을 배워 자연스럽게 가슴소리와 두성이 섞여 나도록 해야한다. 그렇다면 너무 클라식 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 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좋은 발성에 스타일만 조금 대중음악 스타일로 바꾸면 CCM특유의 색깔을 가지며 노래하면서도 편안하고 건강하게 노래 할 수 있게 된다.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상세히 가르쳐 드릴 수 있다.
기사제공-성악 전문 밀라노 음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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