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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아이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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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 10-08-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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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 단계-흥미-적성 이해하라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래서 좋다는 책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입해 아이들에게 읽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아이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책을 선택하거나 억지로 읽게 하는 등 부모의 욕심을 앞세우다보면 자칫 아이가 책을 지루해 하거나 멀리할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가장 좋은 독서지도는 '알맞은 책을 찾아주어 읽히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유아교육팀장 신현숙 부장은 "아이의 성향과 취향 그리고 관심도에 맞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의력 개발과 정신적 건강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틀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응용력, 논술능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 신 부장의 견해.
바로 독서를 통해 얻는 사고력 등의 여러 능력은 지식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사항들이다.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독서 지도법
아이들은 발달단계에 따라 독서 경향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3세 미만인 유아기에는 사물에 대해 끊임없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시기이므로 동물, 과일, 꽃 등 사물 그림책이 좋다.
아이가 ▲3~4세 정도가 되면 짧은 이야기와 그림이 반복되는 그림책을 보여준다. 단순한 내용에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 리듬감 있게 이야기가 반복되는 그림책이 좋다.
▲5~6세 정도의 아이들은 모방적이며 상상의 세계를 즐기는 것이 특징. 이때는 기승전결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생활동화, 짧은 국내외 창작동화 등이 좋다. 이때의 아이들은 이야기 중심의 책을 많이 읽혀서 스스로 읽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읽는 방법?을 가르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세계명작, 과학, 인물, 역사에 관심을 보이게 되는 만큼 문학도서를 많이 읽히는 것이 좋다. 깊이 있는 어려운 책보다는 다양하고 넓은 분야의 책을 접하도록 지도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 부모가 만든다
▶ 독서환경을 갖춰준다 -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TV, 비디오 등의 영상물에 젖어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는 독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아 상상력을 저해시킨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난관에 부딪쳤을 때 스스로 극복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수동적인 아이가 되기 쉽다. 그래서 컴퓨터와 TV는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하게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집안에서 컴퓨터와 TV를 늘상 습관처럼 켜두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이들에게 책 읽는 취미를 붙여주는 길은 역시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독서 환경이다.


▶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많이 읽어준다 -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게 하는 경우에는 무릎에 앉히거나 옆에 앉아서 읽어주는 것이 좋다.
그림책은 그림만으로 내용이 전달되기 때문에 귀로는 듣고 눈으로 그림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문법을 내재화하는 능력이 길러지게 된다. 또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듣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 책은 아이손에 닿기 쉽게 둔다 - 보통 아이의 손이 닿지도 않을 책장에 책을 꽂아두거나 바닥이 어지러워진다고 해서 말끔하게 치워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이가 항상 책을 가까이 하도록 원한다면 아이의 잠자리 머리맡이나 거실, 식탁 등 아이들 손이 닿는 여러 장소에 놓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을 장난감 삼아 빨기도 하고 집짓기 놀이도 하면서 점차 책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가 바로 아이가 책 읽기를 시작하는 적절한 시기이다.


▶ 서점에 같이 간다 - 어렸을 때부터 서점에 가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좋은 책을 선택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림책을 구입할 경우에는 글씨를 제외한 그림만을 넘겨보아서 그림이 일정한 이야기와 연속성을 갖고 있는지 살펴본 후 구입한다.

 

"한글 알잖아.네가 읽어"라고 하지 말자
대부분 엄마가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읽을 때 아이들은 집중해서 재미있게 듣는다.
하지만 책을 혼자 읽으려면 의미전달이 쉽지가 않을 뿐더러 오랜 시간 몸을 고정시킨 채 글씨를 읽는다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책읽기는 자칫 아이들에게 피곤하고 힘든 일로 기억될 수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 책을 읽기 어려워 엄마, 아빠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떼를 쓰는 것.


이처럼 아이들이 책을 읽어달라고 보챌 경우 일부러 안 읽어주는 부모가 많다.
혹, 읽어주는 버릇을 들이면 아이 스스로 책을 읽으려는 의지가 없어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경우가 부모들이 가장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는 신 부장은 이는 "아이들이 아직까지 책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아이들이 원할 때 책을 안 읽어주면 자칫 책과 멀어지기 쉽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특히, 아이들은 같은 책을 열 번, 스무 번이고 낡을 때까지 읽고 싶어하는 책이 있다. 이때 부모가 "너는 지겹지도 않니?", "너 한글 읽을 줄 알잖아! 네가 읽어" 라고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은 엄마가 지겨운 것이지, 절대 아이들이 지겨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가 원한다면 언제든 읽어 주는 것. 이것이 책을 읽어주는 시기에 대한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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