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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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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164회 작성일 11-01-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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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시달리고 신용불량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는 조기 경제교육이 영어, 수학 못지않게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합리적으로 돈을 소비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체득하고 실천해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 은행마다 온라인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런 사이트를 활용해 쉽고 효과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해보자.

최근 들어 자녀들에 대한 경제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올바른 경제관념을 정립하고 계획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돈을 벌고, 아껴 모으고, 현명하게 쓰는 법을 ‘바르게’ 배운다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계획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어린이 경제교육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각종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전문 경제교육 사이트를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실생활과 연계한 학습을 손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 체험, 게임, 멀티미디어 활동 등 재미있는 콘텐츠가 풍부해 아이들 스스로 즐겁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용돈의 경제학

“금융 교육은 경제적 성공뿐 아니라
훌륭한 인성을 갖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은행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경제교육 사이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중 한 가지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면서 사이트에서 관련된 학습과 가상체험 등을 해보는 것이다. 경제 원론의 개념이나 용어 등은 머리로만 익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비를 스스로 계획·조절하고 돈을 제대로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하는 것인데, 이는 용돈을 이용한 연습을 통해 체득할 수 있다.


1. 돈의 가치를 구별할 수 있게 되면 용돈을 주자.
용돈교육과 관련된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용돈을 몇 살 때부터 얼마나 주어야 하는가’일 것이다. 사실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다. 아이의 성향과 발달 정도, 가정 분위기와 부모의 소비 패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이가 돈의 가치를 알게 되는 만 다섯 살 정도면 용돈을 주어도 좋다고 말한다. 지폐와 동전의 가치를 구별할 수 있고 스스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매주 천원 정도의 적은 금액을 주도록 하자. 이때 ‘돈이란 모으면 큰 금액이 될 수 있다’는 것과 ‘돈이란 쓰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는 두 가지 사실을 알게 해야 한다.

2. 용돈을 어디에 쓸지에 따라 함께 금액 결정
부모들은 대개 아이의 연령이 높을수록 용돈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연령 및 가정 형편 등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용돈 금액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용돈으로 무엇을 할지를 정하는 일이다. 용돈은 모두 써버리라고 주는 돈도, 혹은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충당하라고 주는 돈도 아니다. 사전에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일주일에 얼마를 어디에 사용할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게 용돈 규모를 결정하도록 한다.

3. 돈 관리는 돈을 잘 나누는 것
올바른 경제교육을 위해서는 아이가 용돈을 소비, 저축, 투자, 기부의 네 분야로 나눠 관리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네 분야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3:3:3:1 비율로 나눌 것을 권한다. 그리고 이 중에서 소비를 위한 돈은 언제든 쓸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지갑 등에 넣어 가지고 다니게 해야 한다. 돈을 갖고 다니면 충동구매를 할 위험도 높아지지만 순간적인 충동 때문에 고생하는 경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축은 눈에 보이는 저금통 등을 이용해 조금씩 모으게 하는 것이 좋다. 돈이 쌓이며 목표에 근접해가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1/3에 해당하는 투자는 장기간에 이뤄지는 것이므로 통장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좋다.

4. 빚의 무서움은 빨리 알수록 좋다.
경제교육은 아이가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히 계획을 세워도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용돈의 일부를 비상용으로 모아두도록 지도한다. 만약 비상금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부모가 돈을 빌려주며 교육적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이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는 것과 돈을 빌렸을 때는 패널티(이자)가 따른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돈을 빌려준 뒤에는 반드시 이자를 받고 원금도 돌려받도록 한다. 이는 반드시 ‘돈’을 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이 아닌 독서 등의 공부나 집안일 등으로도 제 몫을 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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