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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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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099회 작성일 11-04-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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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규모가 작은 식당이라도 신용카드를 취급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몇만원 미만의 미미한 금액은 신용카드를 내놓기가 쉽지 않았던 풍토가 몇천원 되지 않는 한끼 식사대금도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시작한 것이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더 선호하는 사회가 될것이며 카드문화가 그만큼 실생활에 밀접하게 뿌리내리게 될 것이다. 업종 자체도 변화가 생겨났다. 1980년대까지 성황을 이룬 전당포 사업이 1990년대에 신용카드문화가 뿌리를 내리면서 자취를 감춘것만 보더라도 그렇고, 은행에서만 금융업무를 보던 것이 지하철 구내나 편의점 등에서도 현금서비스나 계좌이체 등의 업무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이러한 시설부근으로 인구유입이 상당부분 발생되어 주변 소비형태나 상권이 달라지기도 했다.

신용카드와 창업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고객은 우선 현금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고 세금공제나 여러 가지 경비로 처리할 수 있어 유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물론 고객에 따라 과소비로 이어질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점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몫이 되는 것이다. 반면 신용카드로 결제를 받게 될 사업자의 경우 신용카드문화의 정착으로 매출이 노출되어 세금부담을 더 안게 되는 단점과 함께 수수료 문제가 부담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소비가 활성화되어 직.간접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게 되었다. 선진사회로 진입하면서 신용카드제도의 정착은 필연적인 것이 되었고, 제도정착을 위해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카드복권제도를 실시하는등 투명과세을 위한 신용카드 장려정책을 폈다. 이로 인해 사업자의 매출이 투명하게 노출되어 세수확대가 기대되는 것도 정부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초기에 신용카드문화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무분별한 카드발급으로 양적인 성장은 불가피하였으며, 이에 따른 무질서한 신용카드사용과 신용불량자의 양산은 보기에 따라서는 신용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겪는 과도기적 현상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신용카드문화도 질적인 성장을 가져와야 하며 이러한 여러 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와 시장에 맡겨서 해결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신용카드사용에 따른 신용질서 파괴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제도 개선은 이루어져야 하며 그과정에서 신용카드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리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점은 신용카드로 인한 폐단이나 문제점이 아니라 신용카드의 발급과 신용카드문화 정착으로 인한 소비력의 변화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2001년 중 국내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기업간에 거래된 카드이용금액을 포함해 약 440조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되며, 2005년까지는 800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위주의 결제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매개로 하는 금융기관의 결제수단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는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신세대들이 카드문화에 접하면서 주소비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예전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병들은 월급날이 지나야 일정한 소비를 해왔지만 신용사회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선소비가 가능해졌다는점과, 한사람이 카드를 몇장씩 보유하고 있는 현실로 미루어 볼 때 소비력이 그만큼 높아 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창업자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용카드문화 정착이 대세인 점을 감안하다면 세금부담이나 수수료문제로 인한 피해의식으로 카드매출을 기피하기보다는 카드고객을 배려한 매출증대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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