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서울지역에 12만여 개소의 음식업소가 있다. 이중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로 인해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도 있지만 아직도 불결한 화장실로 인해 고객마저 불쾌해 지는 음식점도 다수 존재한다.
실제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형음식점 화장실의 26% 가량이 청결상태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70평 이상 음식점의 화장실 4천247곳을 대상으로 안내표지판 부착여부나 청결상태, 시설물 관리상태 등 64개 항목의 민ㆍ관 합동평가를 벌인 결과로, 조사 대상의 26.3%인 1천117곳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화장실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해서 1회에 한해 40만원을 보조해주고 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준이 없으나 서울시 내부 방침에 의하면 변기, 세면대, 칸막이, 타일 등을 고치는 경우에 해당된다.
보조금은 각 구청 위생과에 별도의 양식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수 전ㆍ후 사진을 찍어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보조금은 보수 후에 입금된다.
서울시 위생과 이종호 담당은 “음식점 화장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방침으로 요식업장이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며 “두 세 곳이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도록 합의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는 업소심사를 통해 1000만원 한도내에서 연리 1% 조건으로 자금을 융자해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