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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보관서비스 `다큐멘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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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153회 작성일 09-12-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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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보관서비스 `다큐멘타린`

수많은 사연 담긴 개인사 효과적 정리

연대기별ㆍ날짜순 정리작업

고객과 협의 자료목록 작성

프리랜서 학술문서 보관 사서로 일하고 있던 크리스티나 룀은 주로 개신교의 행정기록보관소에서 가계부나 개인서류를 취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목사의 유산을 정리ㆍ보관해 달라는 문의가 들어 왔는데 그것이 곧 창업 아이디어가 됐다.

당시에는 유명 인사의 문서 정리나 전기를 기록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개인이나 회사의 문서를 다루는 보관자가 없었기 때문에 룀은 그들을 위한 문서 보관 서비스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그녀는 2005년 11월 14개의 상자에 보관돼 있던 막스 브라운 목사의 유산을 수개월에 걸쳐 정리했다.

그 중에는 1500여개의 편지, 1000여개의 사회ㆍ정치적 주제로 작성된 자필 연설물, 원고, 달력, 신문 스크랩과 40여개의 수첩 등이 있었다. 룀이 창립한 다큐멘타린은 고객들에게 `정리하는 날'을 제안한다.

기존 문서를 감정한 후 그 중에서 무엇을 보관하고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 것인가를 고객과 함께 의논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작업에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고객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다. 편지든 오랜된 사진이나 가족서류, 메모장, 수집품, 달력, 여행자료나 기념품 등 기록 보관상자에 들어맞는 것이라면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정리하는 방법은 연대기별, 알파벳순, 날짜순으로 다양하다. 그녀는 항상 고객의 옆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 파일로 자료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고 선반 위에 차곡차곡 서류를 꽂아 놓는다. 그러면 고객은 목록을 보고 원하는 서류를 찾으면 된다.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목록은 이동식 디스크에 든 파일 형태나 간편한 출력물 또는 바인더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룀은 문서 보관 사서가 되기 위해 특별히 어떤 과정을 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에 구(舊)문헌을 다룰 때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취급하는 방법과 질서정신, 그리고 쥐털린체(20세기 초반 독일 필기체)와 같은 필기체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추억을 상기시키는 물건에는 저마다 수많은 사연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자료에서 거리를 두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료를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룀의 서비스는 사람들이 귀중한 개인사를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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