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네여인의 라이프스타일에 투자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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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018회 작성일 11-04-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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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욕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설레이는 곳이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꼭 가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패션, 예술, 자본에 이르기까지 늘 새로운 트렌드로 전 세계를 리드하는 곳.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
모범정답이라고 한다면 자유의 여신상, 뉴욕증권거래소,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유엔본부, 센트럴파크 등이겠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일단 젊은 예술가들의 거리 소호를 비롯해 화려한 명품샵과 세련되고 시크한 뉴욕부자들을 만날 수 있는 어퍼 이스트사이드, 아찔한 고층빌딩이 가득한 맨하튼의 꺼지지 않는 불빛, 삼성과 LG의 네온간판으로 유명한 타임스 스퀘어가 떠오를 것이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미드로 자주 봤던 <NYPD> 속 위험하고 거친 뉴욕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고 <프렌즈>에서 봤던 꿈 많고 의리 있는 친구들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여자라면 <섹스앤더시티>에 나왔던 네명의 언니들 캐리, 사만다, 미란다, 샬롯을 떠올릴 것이다.
<섹스앤더시티>는 1998년 미국의 TV시리즈로 첫 방영된 이후 12년간 6개의 시즌과 2편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사랑과 성공 두가지 토끼 모두를 잡고 싶어 하는 네 여자들의 싱글라이프를 화려하고 과감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낭만적으로 그려내면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2년의 세월동안 주인공이었던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의 눈가엔 주름이 더 많아졌고, 허리와 팔뚝엔 군살이 더 붙었지만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 감각만은 변함이 없다.
<섹스앤더시티>가 이 시대 사회와 문화에 끼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다. 패션뿐만이 아니라 브런치로 대표되는 외식문화는 물론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골드미스에 대한 시각, 자유분방한 섹스라이프, 더 나아가서는 남성중심주의의 가치관까지도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산업에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섹스앤더시티>에는 수많은 명품이 등장한다. 캐리의 분신이자 애장품인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비롯해 랄프 로렌, 디올, 장폴 고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에르메스, 알렉산더 왕, 프라다 등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명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걸 보는 여성들은 명품 브랜드를 알게 되고 공부하게 되고 점차 '나도 명품을 사고 싶다, 명품을 입고 쓰고 바르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명품을 소비하면서 얻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명품의 비싼 가격 따위는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대가일 뿐이다. 한마디로 소비구조의 고급화와 명품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뀐 것이다.
우리나라도 <섹스앤더시티>가 한창 방영되던 2000년대 중반부터 이러한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그 당시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 광고에 제시카 알바가 등장했다. 의류광고에는 기네스 펠트로와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파격적인 모델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기용한 이유는 바로 명품의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을 예로 들어 보자. 몇년 전 할리우드 패션아이콘인 시에나 밀러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쇼핑백을 들고 있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찍혀 인터넷에 떠 돈 적이 있다. 당연히 화제가 됐고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시에나 밀러가 아모레퍼시픽 스파의 마니아로 밝혀지면서(힐러리 더프, 우마 서먼, 니콜 키드먼도 포함) 아모레 퍼시픽의 이미지가 확 올라갔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들어 황제주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주요 요인 중 하나지만, 고급화장품의 대명사로 우뚝 선 설화수, 그리고 헤라, 라네즈 등 브랜드의 인기가 근본에 있음은 분명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이미 해외에서 명품 브랜드로 명성을 날렸다.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고급백화점은 물론 면세점에서도 인기품목이다. 불과 5년 전만해도 외국에 다녀오면 제일 인기 있는 여성용 선물은 단연코 화장품류였다. 그것도 일본, 프랑스쪽 브랜드였다. 요즘은 출국 전부터 설화수코너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참고로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점유율은 40%에 육박한다. 2위는 LG생활건강으로 17%(더페이스샵 5% 포함)인데, 갈수록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화장품업계도 갈수록 상위업체들로 독과점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주가도 화답하고 있다. 절대가격의 비싸고 싼 것은 의미 없는 세상이다. 2009년 이후만 보더라도 주가는 100% 상승했다. 브랜드가치를 만들어가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보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패션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대한민국 재계에서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이서현 전무가 진두지휘하는 제일모직이 핵심이다. 제일모직이 인수한 뒤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KUHO 브랜드도 유명하지만, 이 전무가 입고 있는 옷, 들고 있는 핸드백은 하나하나가 화젯거리다. 불과 얼마 전에도 이서현 코트로 널리 알려진 '지암바티스타 발리' 재킷, 상아 핸드백이 불티나게 관련 매장에서 팔려나갔다고 한다.
물론 제일모직은 더 이상 의류전문회사는 아니다. 관련매출은 1/4정도에 불과하고 최근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역시 전기전자 소재분야다. 그렇지만 1954년 창립된 삼성가의 원조기업 중 하나인 제일모직의 근본인 패션 쪽의 트렌드 주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브런치문화도 빼 놓을 수 없다. 토요일 오전 <섹스앤더시티> 네명의 주인공들은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어김없이 맨하튼의 레스토랑에 모인다. 먹어도 먹어도 절대 살찌지 않을 것 같은 싱싱한 샐러드, 달콤한 시럽과 버터가 올려진 팬케이크를 앞에 놓고 끝없이 이어지는 일과 사랑, 남자에 대한 그녀들의 수다 장면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섹스앤더시티>를 대표하는 신이기도 하다.
요새는 브런치문화가 익숙하지만 <섹스앤더시티>가 처음 방송되던 때만 하더라도 브런치 레스토랑은 낯선 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브런치가 처음 발붙인 곳은 이태원인데 팬케이크와 오믈렛 등 미국식 브런치로 유명한 수지스가 첫번째 레스토랑 이라고 한다. 이후 브런치는 이태원을 넘어 강남, 청담동과 신사동 가로수길에까지 상륙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브런치의 대중화에 앞선 이는 당연히 외식업체들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은 물론 버거킹,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들도 브런치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의 브런치 메뉴가 2만~3만원대의 고가격대라면 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개발해 20~30대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업계도 브런치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제과 제빵만 팔던 베이커리업계가 커피와 브런치 메뉴를 접목시켜 카페형 베이커리 매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믹스앤베이크의 매장을 생각해 보라.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의자와 탁자를 갖추고 크로와상이나 샐러드를 팔면서 브런치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료품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은 CJ그룹을 들 수 있다. CJ제일제당 외에 뚜레주르나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CJ푸드빌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양사에서 운영하는 믹스앤베이크나 세븐스프링스도 전형적으로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에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닐까?
뉴욕에서 좀 노는, 잘 나가는 언니들의 싱글라이프를 그린 <섹스앤더시티>. 자극적인 소재로 여성들의 허영심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있지만 우리 사회와 가치관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더 활발해질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입지를 생각해 보면, 또 그것을 사업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는 예비 CEO들이 있다면 <섹스앤더시티>를 꼭 보길 바란다.
패션, 예술, 자본에 이르기까지 늘 새로운 트렌드로 전 세계를 리드하는 곳.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
모범정답이라고 한다면 자유의 여신상, 뉴욕증권거래소,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유엔본부, 센트럴파크 등이겠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일단 젊은 예술가들의 거리 소호를 비롯해 화려한 명품샵과 세련되고 시크한 뉴욕부자들을 만날 수 있는 어퍼 이스트사이드, 아찔한 고층빌딩이 가득한 맨하튼의 꺼지지 않는 불빛, 삼성과 LG의 네온간판으로 유명한 타임스 스퀘어가 떠오를 것이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미드로 자주 봤던 <NYPD> 속 위험하고 거친 뉴욕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고 <프렌즈>에서 봤던 꿈 많고 의리 있는 친구들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여자라면 <섹스앤더시티>에 나왔던 네명의 언니들 캐리, 사만다, 미란다, 샬롯을 떠올릴 것이다.
<섹스앤더시티>는 1998년 미국의 TV시리즈로 첫 방영된 이후 12년간 6개의 시즌과 2편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사랑과 성공 두가지 토끼 모두를 잡고 싶어 하는 네 여자들의 싱글라이프를 화려하고 과감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낭만적으로 그려내면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2년의 세월동안 주인공이었던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의 눈가엔 주름이 더 많아졌고, 허리와 팔뚝엔 군살이 더 붙었지만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 감각만은 변함이 없다.
<섹스앤더시티>가 이 시대 사회와 문화에 끼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다. 패션뿐만이 아니라 브런치로 대표되는 외식문화는 물론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골드미스에 대한 시각, 자유분방한 섹스라이프, 더 나아가서는 남성중심주의의 가치관까지도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산업에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섹스앤더시티>에는 수많은 명품이 등장한다. 캐리의 분신이자 애장품인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비롯해 랄프 로렌, 디올, 장폴 고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에르메스, 알렉산더 왕, 프라다 등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명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걸 보는 여성들은 명품 브랜드를 알게 되고 공부하게 되고 점차 '나도 명품을 사고 싶다, 명품을 입고 쓰고 바르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명품을 소비하면서 얻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명품의 비싼 가격 따위는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대가일 뿐이다. 한마디로 소비구조의 고급화와 명품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뀐 것이다.
우리나라도 <섹스앤더시티>가 한창 방영되던 2000년대 중반부터 이러한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그 당시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 광고에 제시카 알바가 등장했다. 의류광고에는 기네스 펠트로와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파격적인 모델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기용한 이유는 바로 명품의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을 예로 들어 보자. 몇년 전 할리우드 패션아이콘인 시에나 밀러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쇼핑백을 들고 있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찍혀 인터넷에 떠 돈 적이 있다. 당연히 화제가 됐고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시에나 밀러가 아모레퍼시픽 스파의 마니아로 밝혀지면서(힐러리 더프, 우마 서먼, 니콜 키드먼도 포함) 아모레 퍼시픽의 이미지가 확 올라갔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들어 황제주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주요 요인 중 하나지만, 고급화장품의 대명사로 우뚝 선 설화수, 그리고 헤라, 라네즈 등 브랜드의 인기가 근본에 있음은 분명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이미 해외에서 명품 브랜드로 명성을 날렸다.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고급백화점은 물론 면세점에서도 인기품목이다. 불과 5년 전만해도 외국에 다녀오면 제일 인기 있는 여성용 선물은 단연코 화장품류였다. 그것도 일본, 프랑스쪽 브랜드였다. 요즘은 출국 전부터 설화수코너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참고로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점유율은 40%에 육박한다. 2위는 LG생활건강으로 17%(더페이스샵 5% 포함)인데, 갈수록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화장품업계도 갈수록 상위업체들로 독과점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주가도 화답하고 있다. 절대가격의 비싸고 싼 것은 의미 없는 세상이다. 2009년 이후만 보더라도 주가는 100% 상승했다. 브랜드가치를 만들어가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확보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패션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대한민국 재계에서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이서현 전무가 진두지휘하는 제일모직이 핵심이다. 제일모직이 인수한 뒤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KUHO 브랜드도 유명하지만, 이 전무가 입고 있는 옷, 들고 있는 핸드백은 하나하나가 화젯거리다. 불과 얼마 전에도 이서현 코트로 널리 알려진 '지암바티스타 발리' 재킷, 상아 핸드백이 불티나게 관련 매장에서 팔려나갔다고 한다.
물론 제일모직은 더 이상 의류전문회사는 아니다. 관련매출은 1/4정도에 불과하고 최근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역시 전기전자 소재분야다. 그렇지만 1954년 창립된 삼성가의 원조기업 중 하나인 제일모직의 근본인 패션 쪽의 트렌드 주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브런치문화도 빼 놓을 수 없다. 토요일 오전 <섹스앤더시티> 네명의 주인공들은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어김없이 맨하튼의 레스토랑에 모인다. 먹어도 먹어도 절대 살찌지 않을 것 같은 싱싱한 샐러드, 달콤한 시럽과 버터가 올려진 팬케이크를 앞에 놓고 끝없이 이어지는 일과 사랑, 남자에 대한 그녀들의 수다 장면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섹스앤더시티>를 대표하는 신이기도 하다.
요새는 브런치문화가 익숙하지만 <섹스앤더시티>가 처음 방송되던 때만 하더라도 브런치 레스토랑은 낯선 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브런치가 처음 발붙인 곳은 이태원인데 팬케이크와 오믈렛 등 미국식 브런치로 유명한 수지스가 첫번째 레스토랑 이라고 한다. 이후 브런치는 이태원을 넘어 강남, 청담동과 신사동 가로수길에까지 상륙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브런치의 대중화에 앞선 이는 당연히 외식업체들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은 물론 버거킹,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들도 브런치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의 브런치 메뉴가 2만~3만원대의 고가격대라면 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개발해 20~30대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업계도 브런치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제과 제빵만 팔던 베이커리업계가 커피와 브런치 메뉴를 접목시켜 카페형 베이커리 매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믹스앤베이크의 매장을 생각해 보라.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의자와 탁자를 갖추고 크로와상이나 샐러드를 팔면서 브런치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료품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은 CJ그룹을 들 수 있다. CJ제일제당 외에 뚜레주르나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CJ푸드빌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양사에서 운영하는 믹스앤베이크나 세븐스프링스도 전형적으로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에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닐까?
뉴욕에서 좀 노는, 잘 나가는 언니들의 싱글라이프를 그린 <섹스앤더시티>. 자극적인 소재로 여성들의 허영심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있지만 우리 사회와 가치관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더 활발해질 여성들의 사회 진출과 입지를 생각해 보면, 또 그것을 사업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는 예비 CEO들이 있다면 <섹스앤더시티>를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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