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라는 시장이 전체 광고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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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846회 작성일 11-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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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라는 분야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수년 전에 개봉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가 많은 기여를 했다. 광고회사에서 잡지를 담당하고 있는 나에게 많은 이들이 했던 질문이 생각난다. ‘편집장이라는 직업은 메릴스트립이 영화에서 보여진 모습처럼 저렇게 화려하고, 다른 이들을 대할 때면 악마스러워?’‘잡지라는 시장이 전체 광고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할까?’등등. 모든 질문에 공통점은‘잡지’였다.

잡지 광고 시장, 과연 엣지있는 한 해였을까
그렇다면, TV나 영화에 비춰진 잡지 시장과, 실제로 존재하는 최근의 잡지광고 시장의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쇄매체 광고시장이 작년에 비해 점점 감소해가는 상황에서 인쇄매체 비중에서 가장 낮은 부분(Portion)을 차지하는 잡지광고 시장도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잡지광고 시장상황을 말해주듯이 최근에 들어서 많은 잡지사들이 런칭하기도 하였고, 폐간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성공적으로 런칭한 소수의 매체사들은 핵심 타깃(cotarget)을 잘 잡고,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잡지를 창간하여 승승장구하고 있고, 반면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부분의 매체사들은 현재의 시장상황을 전혀 읽지 못해 결국은 서서히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다가 기억 속에 잊혀지면서 폐간을 피할 수 없었던 한 해였다.
물론 전체적인 잡지광고 시장은 작년에 비해 당연히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당연하다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잡지광고시장이 다시 예전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게 될까? 대답은‘NO’… 이에 많은 매체 담당자들이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고 과연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더 이상 기존처럼 단순히 지면을 판매하는 것만으로 잡지광고 시장을 키우려고 하지 않았다. 더 많은 클라이언트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 지면을 벗어났다. 바로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이라는 형태를 띄게 된 것이다.

다양한 마케팅 제안이 가능한 잡지 광고의 매력
여기 예를 하나 들어보자. 젊은 여성이 타깃인 A매체. 매체의 특성상 많은 여대생들이 자사의 잡지를 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A매체에서는 이런 제안을 클라이언트에게 하게 된다. “서울에 있는 6~10개의 대학에서 우리 A매체의 이름으로 여대생을 대상으로 뷰티 클래스를 열겠습니다. 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할 예정입니다. 클래스에 참여한 여대생들에게는 귀사의 제품을 저희 책과 함께 나눠주겠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등을 담은 내용의 홍보물을 웹사이트에 올리고 이벤트 후기를 다음 호에 2~4P 가량 기사 게재를 할게요. 대신에 귀사에서는 그 기사와 같이 실을 수 있는 유가 광고 페이지를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들이 나누어주었던 귀사 제품의 간접홍보 및 마케팅은 대성공일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잡지를 열독하는 독자들이 기사와는 별개의 너무 많은 광고 페이지에 무려함을 느낄 시점에 광고회사가 그들의 광고주에게 이런 제안을 한다. 이는 광고혼잡도(Clutter)를 극복해야 하는 광고회사 매체담당자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광고)주님…이번에 출시되는‘A’라는 핸드폰을 경쟁사 지면광고와 차별화 시키면서 부각되게 노출시키기 위해서 핸드폰 모양의 책갈피를 만들어서 타깃에 맞는 몇 개 매체에 지면광고를 집행하고 그 집행된 광고 페이지 사이에 꽂아 넣는 건 어떨까요? 독자들은 그 책갈피를 들고 다니면서 다양하게 이용할테니 많은 이들에게 보여지지 않을까요“’
또, 몇 해 전에 멤버십 잡지 담당자에게 들었던 마케팅 사례도 생각이 난다. “부장님, 저희 잡지사에서 VIP대상으로 와인파티를 얼마 전에 열었어요. 엄선된 VVIP를 대상으로 한 와인파티라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 모 시계 광고주가 그 소식을 듣고 뜻밖의 제안을 하더군요. 그 와인파티가 열리는 3시간 동안 이번에 자기네들이 수입한 고가의 시계를 판매하겠다는 거에요.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죠. 워낙 고가라 판매가 이뤄질까 하구요, 하지만 왠걸요, 수입된 3개의 수 천 만 원짜리 시계가 다 팔린 거에요. 그 시계 광고주는 그 후로 저희 VIP들에게 무료 배포되는 저희 잡지에 1년 광고 계약을 하였어요”
잡지광고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마케팅 제안 및 사례는 이렇듯 잡지 광고시장의 매력이기도 하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게이트폴더, 북인북, 부착광고 등 잡지 내에서 단순한 변형광고만을 집행해서 찾았던 광고 수익을 이제는 위에 예시로 든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통해서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이는 점점 더 늘어나는 매체사의 수와 더불어 그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었으리라.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의 사례는 또 얼마나 많은가? TV 광고 중에‘검색창에 OO을 쳐보세요’라는 내용을 자막으로 노출하여, TV와 인터넷의 광고시너지 효과를 높인 사례가 있다. 아울러, 잡지 지면에 CATV사의 이미지를 지면 광고로 집행하고, 반면에 그 CATV사에서는 자신들의 지면 광고를 실었던 잡지에대한 영상물을 제작하여 TV광고로 내보내는 일들은 이제 생소한 광고 집행 방식이 아니리라.
이렇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한 광고 형태는 그들의 타깃에 접근하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또 하나의 마케팅 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합종연형(合從連衡) : 때로는 경쟁, 때로는 협력의… 최근의 잡지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잘 표현한 말이라 생각된다. 이는 잡지광고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적어도‘엣지’있게 말이다.

잡지 광고 시장, 과연 엣지있는 한 해였을까
그렇다면, TV나 영화에 비춰진 잡지 시장과, 실제로 존재하는 최근의 잡지광고 시장의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쇄매체 광고시장이 작년에 비해 점점 감소해가는 상황에서 인쇄매체 비중에서 가장 낮은 부분(Portion)을 차지하는 잡지광고 시장도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업계의 잡지광고 시장상황을 말해주듯이 최근에 들어서 많은 잡지사들이 런칭하기도 하였고, 폐간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성공적으로 런칭한 소수의 매체사들은 핵심 타깃(cotarget)을 잘 잡고, 그들에게 어필할 만한 잡지를 창간하여 승승장구하고 있고, 반면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대부분의 매체사들은 현재의 시장상황을 전혀 읽지 못해 결국은 서서히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다가 기억 속에 잊혀지면서 폐간을 피할 수 없었던 한 해였다.
물론 전체적인 잡지광고 시장은 작년에 비해 당연히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당연하다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잡지광고시장이 다시 예전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게 될까? 대답은‘NO’… 이에 많은 매체 담당자들이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고 과연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더 이상 기존처럼 단순히 지면을 판매하는 것만으로 잡지광고 시장을 키우려고 하지 않았다. 더 많은 클라이언트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 지면을 벗어났다. 바로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이라는 형태를 띄게 된 것이다.

다양한 마케팅 제안이 가능한 잡지 광고의 매력
여기 예를 하나 들어보자. 젊은 여성이 타깃인 A매체. 매체의 특성상 많은 여대생들이 자사의 잡지를 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A매체에서는 이런 제안을 클라이언트에게 하게 된다. “서울에 있는 6~10개의 대학에서 우리 A매체의 이름으로 여대생을 대상으로 뷰티 클래스를 열겠습니다. 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할 예정입니다. 클래스에 참여한 여대생들에게는 귀사의 제품을 저희 책과 함께 나눠주겠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등을 담은 내용의 홍보물을 웹사이트에 올리고 이벤트 후기를 다음 호에 2~4P 가량 기사 게재를 할게요. 대신에 귀사에서는 그 기사와 같이 실을 수 있는 유가 광고 페이지를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들이 나누어주었던 귀사 제품의 간접홍보 및 마케팅은 대성공일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잡지를 열독하는 독자들이 기사와는 별개의 너무 많은 광고 페이지에 무려함을 느낄 시점에 광고회사가 그들의 광고주에게 이런 제안을 한다. 이는 광고혼잡도(Clutter)를 극복해야 하는 광고회사 매체담당자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광고)주님…이번에 출시되는‘A’라는 핸드폰을 경쟁사 지면광고와 차별화 시키면서 부각되게 노출시키기 위해서 핸드폰 모양의 책갈피를 만들어서 타깃에 맞는 몇 개 매체에 지면광고를 집행하고 그 집행된 광고 페이지 사이에 꽂아 넣는 건 어떨까요? 독자들은 그 책갈피를 들고 다니면서 다양하게 이용할테니 많은 이들에게 보여지지 않을까요“’
또, 몇 해 전에 멤버십 잡지 담당자에게 들었던 마케팅 사례도 생각이 난다. “부장님, 저희 잡지사에서 VIP대상으로 와인파티를 얼마 전에 열었어요. 엄선된 VVIP를 대상으로 한 와인파티라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는데, 모 시계 광고주가 그 소식을 듣고 뜻밖의 제안을 하더군요. 그 와인파티가 열리는 3시간 동안 이번에 자기네들이 수입한 고가의 시계를 판매하겠다는 거에요.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죠. 워낙 고가라 판매가 이뤄질까 하구요, 하지만 왠걸요, 수입된 3개의 수 천 만 원짜리 시계가 다 팔린 거에요. 그 시계 광고주는 그 후로 저희 VIP들에게 무료 배포되는 저희 잡지에 1년 광고 계약을 하였어요”
잡지광고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마케팅 제안 및 사례는 이렇듯 잡지 광고시장의 매력이기도 하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게이트폴더, 북인북, 부착광고 등 잡지 내에서 단순한 변형광고만을 집행해서 찾았던 광고 수익을 이제는 위에 예시로 든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통해서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이는 점점 더 늘어나는 매체사의 수와 더불어 그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었으리라.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의 사례는 또 얼마나 많은가? TV 광고 중에‘검색창에 OO을 쳐보세요’라는 내용을 자막으로 노출하여, TV와 인터넷의 광고시너지 효과를 높인 사례가 있다. 아울러, 잡지 지면에 CATV사의 이미지를 지면 광고로 집행하고, 반면에 그 CATV사에서는 자신들의 지면 광고를 실었던 잡지에대한 영상물을 제작하여 TV광고로 내보내는 일들은 이제 생소한 광고 집행 방식이 아니리라.
이렇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한 광고 형태는 그들의 타깃에 접근하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또 하나의 마케팅 툴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합종연형(合從連衡) : 때로는 경쟁, 때로는 협력의… 최근의 잡지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잘 표현한 말이라 생각된다. 이는 잡지광고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적어도‘엣지’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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