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소통의 대명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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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022회 작성일 11-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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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그리고 마이크로블로그
인터넷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데, 그 대부분은 실제 생활에 있는 것을 가상 세계로 옮겨 온 것들이다. 예를 들자면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이며 커뮤니티,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 뉴스보기 등의 온라인 미디어 소비 같은 것들이 그것인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좀 불편하긴 하지만 현실세계에 모두 존재하는 것들이다.
이렇듯 현실세계에서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들도 인터넷 기술을 통해 가상세계로 옮겨져 왔는데,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의사소통하고, 경험과 느낌 및 가치관 등을 공유하는 기능(서비스)을 우리는 소셜 미디어라고 부른다. 소셜 미디어에 해당하는 것은 블로그?SNS?인터넷 포럼?팟캐스팅?위키?비디오 블로그 등이 있으며, 그 원조격으로는 1980년대의 PC 통신과 커뮤니티 게시판, 1990년대 이후의 까페 등으로 대개 한 번씩은 경험해 본 것들이다.
소셜 미디어 중에서 특히 글이나 사진?동영상?음악 등의 콘텐츠를 통해 취미, 사상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공유하며 인맥을 넓히고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 SNS)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자의 미니홈피를 갖고 일촌맺기를 통해 인맥을 관리했던 싸이월드가 SNS의 대표 주자이다. 우리나라의 SNS는 싸이월드와 함께 2004년 삼성경제연구소가‘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할 당시를 최정점으로 했다가 현재는 약간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 인터넷 시장을 움직이는 미국 인터넷 업계에서는 아직 SNS의 위력이 대단한데, 이는 8월 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 명의 액티브 유저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의 지속적인 성장이 SNS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미국을 중심으로 SNS의 돌풍을 이끌었던 마이스페이스 (MySpace)가 지난 12월부터 성장을 멈추고 하락하기 시작한 때를 기점으로 순방문자 수에서 앞서기 시작한 후 줄곧 SNS 1위를 달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말 현재 1억 2222만 명의 순방문자를 보이며 구글(Google), 야후(Yahoo)에 이어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 방문자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전년 대비 197%의 성장률로 지속적인 눈부신 발전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같은 SNS 계열이면서 조금은 다른 독특한 서비스로 더욱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돌풍의 주역이 있으니, 그것은 2006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3년이 경과한 지난 8월 현재 방문자(UV) 순위 38위에 올라선 트위터이다. 트위터는 2009년 8월 순방문자 2358만 명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3%의 가공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과연 트위터는 뭐가 다르기에…
트위터는 블로그와 SNS, 모바일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트위터는 “What are you doing?”이라는 문장에 대해 간단히 답변하는 식으로 짧은 단문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휴대폰에 대해 문자로도 날린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그다지 어렵거나 무겁지 않게“지금 일어났어. 아직 졸려.” “이제부터 밥 먹어야 해.”등과 같은 평범한 일상들을 아주 쉽게 하루에도 여러번 기록할 수 있다.
이는 트위터를 조금 무거운 블로그와 구별짓게 하는 근본적 형식이다‘. 누구나정보발신의주역이될수있다’는정신하에출시된트위터는 서비스 차원에서 다음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작성할 필요없이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과 느낌을 한두 줄의 간단한 덧글 형태로 올리면 되는 간편 서비스이다.
두 번째는 관계맺기가 쉽다. 일촌 혹은 초청장에 의해 상호 관계를 맺을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 사람을 따르면(Following)된다. 세번째는 서비스가 간편하고 오픈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다른 서비스와 연계한 확장된 서비스를 만들기 쉽다.
이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 지도 연계 서비스, 메신저 서비스 및 전용 단말 서비스(예 : INQ의 트위터폰) 등이 가능했고, 최근에는 국내 포털업체들도 손쉽게 트위터 연계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형식을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트위터의 미래! 마이크로블로그의 미래?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의 미래는 일단 무척 밝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위터의 몸값은 지난 7개월 사이 자그만치 네 배나 뛰어 올랐다. 트위터는 지난 2월 2억 5000만 달러로 평가 받았는데, 이번 9월 24일 새로 자금을 투자 받으며 기업가치를 10억 달러로 재평가 받았다.
10억 달러라면 환율을 1200원으로 환산했을 경우, 1조 2000억 원 대의 시장가치에 해당하며, 이는 코스피 상장 기업 중 한라공조?한진중공업?태평양? LG상사 등이 1조 2000억 원대~1조 1억 원대에 속해 있으므로 이들과 대등한 수준이 된다. 유형의 자산은 거의 없으면서, 직원이 60여 명, 역사는 이제 겨우 3년 조금 경과한 기업으로서는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트위터가 이렇게 높은 가치를 부여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광고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 가능성의 첫 번째는 끊이지 않고 늘고 있는 회원수이다. 인터넷 미디어의 수익화 모델은 크게 회원제나 유료 아이템 판매를 통한 과금제 아니면 광고 수익모델 두 가지로 대별된다.
이 중에서 과금제 모델은 일본의 그리(Gree)나 모바게타운(Mobage Town), 그리고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도토리 모델 등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 대개 과금 모델은 부수적이며 대세는 광고 수익 모델이다. 그런데 광고 수익 모델을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디어로서의 집객력이 가장 중요한데 트위터는 현재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트위터는 아직까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본격적인 수익화 사업을 벌이지는 않고 있지만, 광고주들과 대행사의 기대를 미리부터 잔뜩 받고 있으므로 만일 이용자들을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 광고 사업을 벌인다면 단번에 가장 인기있는 광고플랫폼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마케팅 툴로서의 활용이다. 미국 컴퓨터 제조사업자 델(Dell)은 지난 8월에 영국에서 있었던 뉴미디어 에이지(New Media Age)가 주최한 NMA 라이브 행사에서 2007년 이래로 트위터에 계정을 둔 후 직접적으로 3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식음료기업 펩시, 자동차 제조사 포드, 케이블TV사업자 컴캐스트 그리고 스타벅스와 홈 데포 등의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이 고객과의 접점 관리를 위한 마케팅 툴로 트위터를 활용하여 덕을보았다고 한다. 트위터가 올 연말에 법인용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했는데 기업들의 양성 반응이 자못 기대된다.
세 번째는 트위터 이용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다. 트위터는 이용자 주 회원층이 인터넷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30대를 중심으로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다. 트위터의 회원은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으로서 타 SNS 사업자들에 비해 평균 소득 수준이 높으며, 도시 출신이 좀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구매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네 번째로 트위터는 실시간 검색을 통해 새로운 광고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온라인 검색 광고가 인터넷 광고시장을 선도하는 현 상황에서 검색 광고의 한계를 실시간 검색이 보완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구글과 같은 온라인 검색은 검색 엔진의 알고리즘에 의해 지금까지 누적되어 온 데이터에 의해 검색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유행하고 있는 추세에는 둔감할 수 있다.
이 점을 실시간 검색인 트위터 검색을 이용한다면 지금 당장 유명 연예인 누가 어떤 제품에 대해 무슨 평을 했는지를 검색에서 가려낼 수 있고 그것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다섯 번째는 관계타깃팅 광고의 가능성을 트위터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SNS는 기본적으로 어떤 면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의 모임이면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간에 호의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일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를 따라 마케팅을 하거나 인맥을 따라 입소문 마케팅 전개가 가능하며, 이 경우 모르는 사람이 광고하는 것보다 클릭률(Click-through Rate :CTR)과 전환율(Conversion Rate)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트위터 내부의 광고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과 매력 외에도 전반적인 광고업계의 메가 트렌드도 트위터의 인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미국 광고업계의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8월 한달간 미국의 SNS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광고비 지출은 TV 등 다른 미디어들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119%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광고주들은 SNS에 존재하는 자사에 대한 열성 팬들과 관심기반 타깃시장 발굴을 위해 예산 지출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를 부연하듯 마케터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마케터들은 2010년, 소셜미디어 부분에 지금보다 75%의 예산을 더 지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다른 항목보다 더욱 높은 증가율을 배정하여 SNS에 대한 신뢰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미디어 조사기관 인터프리트(Interpret)는 지난 9월 28일 트위터에서의 광고가 다른 전통적인 SNS보다 두 배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여러 소셜 미디어 중 트위터의 어깨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에 관한 인기 상승과 기대감이 모든 마이크로블로그에 다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인터넷 비즈니스 세계는 현실세계보다 더욱 집요하게 승자승의 원칙이 강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데, 그 대부분은 실제 생활에 있는 것을 가상 세계로 옮겨 온 것들이다. 예를 들자면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메일이며 커뮤니티, 그리고 온라인 동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 뉴스보기 등의 온라인 미디어 소비 같은 것들이 그것인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좀 불편하긴 하지만 현실세계에 모두 존재하는 것들이다.
이렇듯 현실세계에서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들도 인터넷 기술을 통해 가상세계로 옮겨져 왔는데,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의사소통하고, 경험과 느낌 및 가치관 등을 공유하는 기능(서비스)을 우리는 소셜 미디어라고 부른다. 소셜 미디어에 해당하는 것은 블로그?SNS?인터넷 포럼?팟캐스팅?위키?비디오 블로그 등이 있으며, 그 원조격으로는 1980년대의 PC 통신과 커뮤니티 게시판, 1990년대 이후의 까페 등으로 대개 한 번씩은 경험해 본 것들이다.
소셜 미디어 중에서 특히 글이나 사진?동영상?음악 등의 콘텐츠를 통해 취미, 사상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공유하며 인맥을 넓히고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 : SNS)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자의 미니홈피를 갖고 일촌맺기를 통해 인맥을 관리했던 싸이월드가 SNS의 대표 주자이다. 우리나라의 SNS는 싸이월드와 함께 2004년 삼성경제연구소가‘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할 당시를 최정점으로 했다가 현재는 약간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 인터넷 시장을 움직이는 미국 인터넷 업계에서는 아직 SNS의 위력이 대단한데, 이는 8월 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 명의 액티브 유저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의 지속적인 성장이 SNS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미국을 중심으로 SNS의 돌풍을 이끌었던 마이스페이스 (MySpace)가 지난 12월부터 성장을 멈추고 하락하기 시작한 때를 기점으로 순방문자 수에서 앞서기 시작한 후 줄곧 SNS 1위를 달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말 현재 1억 2222만 명의 순방문자를 보이며 구글(Google), 야후(Yahoo)에 이어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 방문자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전년 대비 197%의 성장률로 지속적인 눈부신 발전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같은 SNS 계열이면서 조금은 다른 독특한 서비스로 더욱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돌풍의 주역이 있으니, 그것은 2006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3년이 경과한 지난 8월 현재 방문자(UV) 순위 38위에 올라선 트위터이다. 트위터는 2009년 8월 순방문자 2358만 명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3%의 가공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과연 트위터는 뭐가 다르기에…

따라서 이용자들은 그다지 어렵거나 무겁지 않게“지금 일어났어. 아직 졸려.” “이제부터 밥 먹어야 해.”등과 같은 평범한 일상들을 아주 쉽게 하루에도 여러번 기록할 수 있다.
이는 트위터를 조금 무거운 블로그와 구별짓게 하는 근본적 형식이다‘. 누구나정보발신의주역이될수있다’는정신하에출시된트위터는 서비스 차원에서 다음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작성할 필요없이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과 느낌을 한두 줄의 간단한 덧글 형태로 올리면 되는 간편 서비스이다.
두 번째는 관계맺기가 쉽다. 일촌 혹은 초청장에 의해 상호 관계를 맺을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 사람을 따르면(Following)된다. 세번째는 서비스가 간편하고 오픈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다른 서비스와 연계한 확장된 서비스를 만들기 쉽다.
이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 지도 연계 서비스, 메신저 서비스 및 전용 단말 서비스(예 : INQ의 트위터폰) 등이 가능했고, 최근에는 국내 포털업체들도 손쉽게 트위터 연계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형식을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트위터의 미래! 마이크로블로그의 미래?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의 미래는 일단 무척 밝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위터의 몸값은 지난 7개월 사이 자그만치 네 배나 뛰어 올랐다. 트위터는 지난 2월 2억 5000만 달러로 평가 받았는데, 이번 9월 24일 새로 자금을 투자 받으며 기업가치를 10억 달러로 재평가 받았다.
10억 달러라면 환율을 1200원으로 환산했을 경우, 1조 2000억 원 대의 시장가치에 해당하며, 이는 코스피 상장 기업 중 한라공조?한진중공업?태평양? LG상사 등이 1조 2000억 원대~1조 1억 원대에 속해 있으므로 이들과 대등한 수준이 된다. 유형의 자산은 거의 없으면서, 직원이 60여 명, 역사는 이제 겨우 3년 조금 경과한 기업으로서는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트위터가 이렇게 높은 가치를 부여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광고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 가능성의 첫 번째는 끊이지 않고 늘고 있는 회원수이다. 인터넷 미디어의 수익화 모델은 크게 회원제나 유료 아이템 판매를 통한 과금제 아니면 광고 수익모델 두 가지로 대별된다.
이 중에서 과금제 모델은 일본의 그리(Gree)나 모바게타운(Mobage Town), 그리고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도토리 모델 등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 대개 과금 모델은 부수적이며 대세는 광고 수익 모델이다. 그런데 광고 수익 모델을 펼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디어로서의 집객력이 가장 중요한데 트위터는 현재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트위터는 아직까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본격적인 수익화 사업을 벌이지는 않고 있지만, 광고주들과 대행사의 기대를 미리부터 잔뜩 받고 있으므로 만일 이용자들을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 광고 사업을 벌인다면 단번에 가장 인기있는 광고플랫폼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마케팅 툴로서의 활용이다. 미국 컴퓨터 제조사업자 델(Dell)은 지난 8월에 영국에서 있었던 뉴미디어 에이지(New Media Age)가 주최한 NMA 라이브 행사에서 2007년 이래로 트위터에 계정을 둔 후 직접적으로 3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식음료기업 펩시, 자동차 제조사 포드, 케이블TV사업자 컴캐스트 그리고 스타벅스와 홈 데포 등의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이 고객과의 접점 관리를 위한 마케팅 툴로 트위터를 활용하여 덕을보았다고 한다. 트위터가 올 연말에 법인용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했는데 기업들의 양성 반응이 자못 기대된다.
세 번째는 트위터 이용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다. 트위터는 이용자 주 회원층이 인터넷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30대를 중심으로 2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다. 트위터의 회원은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으로서 타 SNS 사업자들에 비해 평균 소득 수준이 높으며, 도시 출신이 좀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구매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네 번째로 트위터는 실시간 검색을 통해 새로운 광고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온라인 검색 광고가 인터넷 광고시장을 선도하는 현 상황에서 검색 광고의 한계를 실시간 검색이 보완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구글과 같은 온라인 검색은 검색 엔진의 알고리즘에 의해 지금까지 누적되어 온 데이터에 의해 검색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유행하고 있는 추세에는 둔감할 수 있다.
이 점을 실시간 검색인 트위터 검색을 이용한다면 지금 당장 유명 연예인 누가 어떤 제품에 대해 무슨 평을 했는지를 검색에서 가려낼 수 있고 그것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다섯 번째는 관계타깃팅 광고의 가능성을 트위터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SNS는 기본적으로 어떤 면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의 모임이면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간에 호의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일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를 따라 마케팅을 하거나 인맥을 따라 입소문 마케팅 전개가 가능하며, 이 경우 모르는 사람이 광고하는 것보다 클릭률(Click-through Rate :CTR)과 전환율(Conversion Rate)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트위터 내부의 광고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과 매력 외에도 전반적인 광고업계의 메가 트렌드도 트위터의 인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미국 광고업계의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8월 한달간 미국의 SNS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광고비 지출은 TV 등 다른 미디어들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119%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광고주들은 SNS에 존재하는 자사에 대한 열성 팬들과 관심기반 타깃시장 발굴을 위해 예산 지출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를 부연하듯 마케터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마케터들은 2010년, 소셜미디어 부분에 지금보다 75%의 예산을 더 지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다른 항목보다 더욱 높은 증가율을 배정하여 SNS에 대한 신뢰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미디어 조사기관 인터프리트(Interpret)는 지난 9월 28일 트위터에서의 광고가 다른 전통적인 SNS보다 두 배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여러 소셜 미디어 중 트위터의 어깨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에 관한 인기 상승과 기대감이 모든 마이크로블로그에 다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인터넷 비즈니스 세계는 현실세계보다 더욱 집요하게 승자승의 원칙이 강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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