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광고, 조연에서 주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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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059회 작성일 11-05-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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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독일의 한 극장 안. 아직 영화가 시작되기 전 스크린에는 독일 유명 자동차의 광고가 나오고 있다.
이때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만삭의 배를 움켜쥐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한 여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남편은 비명을 외치는 부인을 부축하여 서둘러 극장을 떠나려 한다.
극장 안은 부인의 비명소리와 구급차를 부르는 남편의 다급한 목소리로 일대 소란에 휩싸인다.
하지만, 요란했던 소동도 잠시일 뿐, 부부의 퇴장과 함께 극장 안의 웅성거림도 차츰 사그라진다.
관람객들은 다시 스크린에 집중하기 시작하고 영화시작전 광고가 화면을 채운다.
‘함부르크 시내 한 극장에서 쌍둥이 태어나’라는 헤드라인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홈페이지가 스크린에 나타난다 (그림1).
헤드라인 아래에는 방금 소란을 떨고 갔던 부부가 버젓이 쌍둥이를 품에 안고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일부 관객들은 박수를 치고 껄껄 웃는다.
이제 영화가 시작되기 바로 전, ‘이보다 더 빠른 뉴스는 없다.’ 라는 카피가 화면을 가득히 채우며 광고는 막을 내린다.
극장광고가 변하고 있다.
초창기 극장광고가 TV광고를 그대로 상영하는 시간 때우기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극장광고를 따로 준비하여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극장예절 영상 또한 해외에서는 독특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Zafarelli Pasta사가 최근 ‘Italian Film Festival’ 을 위해 제작한 이광고는 화면 속 한 노신사가 카페에 앉아 식사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극장 안 객석에서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통화를 한다.
이에 화면 속 노신사는 식사를 멈추고 무례한 젊은이를 꾸짖기 시작한다 (그림2).
극장 속 관람객들은 흑백 스크린 속 노신사와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실제 사람과의 대화를 지켜보며 광고에 더 집중하게 된다.
마치 연극무대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형태의 극장광고는 스크린과 객석, 허구와 사실 사이의 벽을 허물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극장광고의 주요 특징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들 수 이다.
모바일을 활용, 관객들이 전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광고의 토리를 직접 선택하는 Fiat사의 인터랙티브 극장광고가 있었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객들이 직접 게임하듯이 체험하는 형태의 극장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자리에 앉은 채로 양팔을 사용하여 화면 속 드라이빙 게임을 조종하게 한 MINI Clubman의 광고는 이러한 체험 제공형 광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는 극장광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많다.
대부분 극장이 상영시간을 속여서 관람객들을 강제로 광고에 노출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 극장광고의 단면만이 부각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이때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만삭의 배를 움켜쥐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한 여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남편은 비명을 외치는 부인을 부축하여 서둘러 극장을 떠나려 한다.
극장 안은 부인의 비명소리와 구급차를 부르는 남편의 다급한 목소리로 일대 소란에 휩싸인다.
하지만, 요란했던 소동도 잠시일 뿐, 부부의 퇴장과 함께 극장 안의 웅성거림도 차츰 사그라진다.
관람객들은 다시 스크린에 집중하기 시작하고 영화시작전 광고가 화면을 채운다.
‘함부르크 시내 한 극장에서 쌍둥이 태어나’라는 헤드라인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홈페이지가 스크린에 나타난다 (그림1).

헤드라인 아래에는 방금 소란을 떨고 갔던 부부가 버젓이 쌍둥이를 품에 안고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일부 관객들은 박수를 치고 껄껄 웃는다.
이제 영화가 시작되기 바로 전, ‘이보다 더 빠른 뉴스는 없다.’ 라는 카피가 화면을 가득히 채우며 광고는 막을 내린다.
극장광고가 변하고 있다.
초창기 극장광고가 TV광고를 그대로 상영하는 시간 때우기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극장광고를 따로 준비하여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극장예절 영상 또한 해외에서는 독특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Zafarelli Pasta사가 최근 ‘Italian Film Festival’ 을 위해 제작한 이광고는 화면 속 한 노신사가 카페에 앉아 식사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극장 안 객석에서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통화를 한다.
이에 화면 속 노신사는 식사를 멈추고 무례한 젊은이를 꾸짖기 시작한다 (그림2).
극장 속 관람객들은 흑백 스크린 속 노신사와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실제 사람과의 대화를 지켜보며 광고에 더 집중하게 된다.
마치 연극무대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형태의 극장광고는 스크린과 객석, 허구와 사실 사이의 벽을 허물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극장광고의 주요 특징으로 ‘관객들의 참여’를 들 수 이다.
모바일을 활용, 관객들이 전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광고의 토리를 직접 선택하는 Fiat사의 인터랙티브 극장광고가 있었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객들이 직접 게임하듯이 체험하는 형태의 극장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자리에 앉은 채로 양팔을 사용하여 화면 속 드라이빙 게임을 조종하게 한 MINI Clubman의 광고는 이러한 체험 제공형 광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는 극장광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많다.
대부분 극장이 상영시간을 속여서 관람객들을 강제로 광고에 노출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 극장광고의 단면만이 부각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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