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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美기술기업에 공격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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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06회 작성일 15-07-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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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 집중…거대기업과 경쟁 피하면서 신생기업에 '베팅'

 '알리바바가 지갑을 열었다.'

올가을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미 메시징 서비스업체인 탱고에 2억1천500만달러(2천230억원)를 투자한 알리바바는 최근 또다른 메시징 서비스인 스냅챗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이뤄질 경우 이 회사의 가치평가액은 100억달러(10조원)로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앞서 온라인 스포츠 수집품 업체인 파나스틱스와 1억7천만달러(1천760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벌였고, 신생 비디오게임 업체인 카밤에도 1억2천만달러(1천2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공세는 기업 가치 평가액이 2천억달러(200조원)로 추산되는 오는 9월 미 증시 상장 추진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알리바바의 투자 규모가 아니라 투자 패턴이다.

우선 알리바바는 미 실리콘밸리의 자금이 들어간 신생기업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몇몇 투자자들이 '대박'을 낼만한 스마트폰 앱이나 상거래 트렌드를 찾는데 있어 알리바바를 도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겉으로 보기에 알리바바의 투자는 중구난방으로 비친다.

예를 들어, 온라인쇼핑 서비스인 '샵러너'와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간에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리바바가 투자의 우선순위를 북미에 맞추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모바일과 전자상거래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알리바바가 미국 내 전자상거래 거대기업인 아마존이나 이베이와 직접 경쟁하지 않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으로 꼽힌다.

미국의 신생 기업으로서는 알리바바와 손잡아 중국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이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게임업체 카밤의 경우, 알리바바의 투자를 계기로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수출의 40%가 집중된 중국시장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국 시장에 진입 장벽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미국 기업으로서는 알리바바의 노하우가 절실하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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