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사업, 생각하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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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14-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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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한 사장님에게 성공 비결을 물어본 적이 있다. 되돌아오는 대답이 기가 차다. "전 늘 생각을 합니다." 필자는 그 얘기를 듣고 바로 "아니,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전 하루에 1시간을 반드시 별도의 공간에서 저만의 시간을 갖고 가게 경영에 대해 생각합니다."
예전 본지에서 주최한 '대박점포 사례분석 세미나'를 위한 커피숍 사장님을 만났을 때도 "전 저희 매장 앞을 지나가는 손님들을 볼 때마다 늘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 사람들을 우리 가게로 오게 할까? 어떻게 하면 한번 온 고객을 다시 방문하게 할까? 단골 고객들이 우리 가게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될까?"
이런 얘기들을 소상공인들을 만날 때마다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이렇게 얘기한다. "알지만 매장 운영하는 데 바빠서 그럴 틈도 없어요." 정말 그분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자신의 가게를 위해 생각할 시간이 없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자영업자들의 하루는 정말 피곤할 정도로 바쁘다. 잠시 짬이 난다고 하더라도 몸과 마음이 고단하다 보니 뭔가 해보기보다는 그냥 쉬고 싶은 게 현실이다.
생각할 틈도 없이 일상적 업무에 쫓기는 게 현실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 창업에 있어서, 가게 경영에 있어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가게의 성공 여부가 이 '생각'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상권분석, 아이템 분석, 마케팅, 고객 관리, 종업원 관리 등 가게의 성공을 위해 기술적으로 체크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게 경영자의 의식이다.
아무리 유망세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고 좋은 입지에 가게를 얻었다 하더라도 가게 경영자가 올바로 경영하지 못하면 그 가게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본다.
반대로 결코 좋은 환경 속에서 창업하지 못했고 가게 오픈 이후 적자 경영이 된다 하더라도 창업자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가게 경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간다면 결과적으로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일본에서 1,000개 이상의 가게를 컨설팅 한 경험을 토대로 창업 컨설턴트 도미타 히데히로가 쓴 '가게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를 보면 '잘되는 가게로 거듭나는 12가지 단계'라는 주제가 있다. 12단계 중에서 첫 번째가 경영원칙을 세우라는 것이다. 경영원칙은 그 가게의 헌법으로써 가게 경영자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지켜야 하는 가게 경영의 기준이 되는 원칙이다.
생각하고 나서 일하라, 경영원칙부터 만들라
가게를 창업하게 되면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고객을 모은 데 혈안이 된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그 이전에 경영원칙이 수립돼야 하고 그런 원칙을 수립하는 과정, 즉 생각의 과정을 통해 창업을 통해 얻을 목적이 분명해진다.
이후에 마케팅, 즉 고객 모으기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수립돼야 가게 경영이 사장 혼자가 아니라 직원들과 같이 해나가는 공동의 목표가 된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생각의 부산물이다. 기술적 경영의 도구와 방법들은 이 생각의 습관 안에 있을 때 제대로 작동되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의 일과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였는지에 따라 가게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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