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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기업의 출발점 '고객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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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265회 작성일 14-02-0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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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영자라면 누구나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 그러나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기업도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무엇이 이들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비결인지에 대한 연구는 경영자에게는 좋은 정보이자 '타산지석'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자동차업계의 전통적인 강자였던 GM과 Ford의 실적부진과 그로 인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최근 도요타는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글로벌 넘버원의 자리에 오를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과거 PC시장에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애플사는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으로 성공 신화의 전형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한때 실패한 경영자로 평가받으며 애플에서 물러났던 스티브 잡스는 이제는 고객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경영자로서 애플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반면,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호령했던 한국의 기린아 레인콤은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2004년 4,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레인콤이 애플의 아이팟에 밀려 2006년 상반기 720억 원 수준으로 매출이 급감했으며, 급기야 44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해 버렸다.
arrow_dot003.gif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켰다
도요타와 애플 등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의 성공전략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의 백풍렬 책임연구원은 “이들 기업들은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앞서 움직였기에 ‘뜨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특히 “‘뜨는 기업’은 고객이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지는 기업'은 반대로 과거의 고객에게 집착해 고객이 움직이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들은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만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경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 기업은 고객과 시장의 흐름을 읽게 해주는 좋은 지표(Market Indicator)이자 훌륭한 게임 파트너(Game Partner)”라며 도요타를 예로 들었다.

도요타(Toyota)는 다른 경쟁 기업들은 자동차 성능 개선에 주로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을 때 누구보다도 고객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사실상 자동차가 고객들에게 있어 집을 제외하고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선 ‘제2의 휴식공간’이라는 점을 간파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동차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도요타는 고객이 자동차를 타면서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편안함ㆍ안락함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더 편안하게, 더 안락하게, 더 부드럽게’라는 도요타의 렉서스(Lexus)가 지향하는 고객 가치는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GM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이동수단으로서의 자동차 성능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다이내믹한 승차감을 위해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가로 고객에게 높은 비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러한 자동차 성능에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것 같지 않았으며, 그같은 성능을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고객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다이내믹한 승차감을 기대하는 고객들은 벤츠, BMW 등과 같은 독일 브랜드를 선택했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는 고객들은 도요타를 선택했다.

그 결과 GM은 점차 매출이 줄어들었고 오랫동안 지켜왔던 글로벌 넘버원의 자리를 도요타에게 내줄 신세로 내몰리고 만 것이다.
arrow_dot003.gif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주도했다
뜨는 기업은 새로운 개념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우리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켰으며, 고객이 원하고 기대하는 것을 한발 앞서 구현했다는 특징이 있다.

애플도 한동안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한국의 작은 기업 레인콤의 약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작고 예쁜 아이리버(iRiver)가 비싼 가격과 사용하기 어려운 멀티 기능 버튼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값싸고 조작이 간편한 아이팟(iPod)을 출시했다.

100달러 남짓한 아이팟을 사기 위해 고객들은 앞다퉈 자신의 주머니를 열었으며, 아이팟은 작고 예쁜 고가의 MP3플레이어가 주도하던 시장을 조작이 간편하고 메모리 용량이 크면서도 저렴한 MP3플레이어 시장으로 바꿔 버렸다.

만도가 내놓은 딤채 김치냉장고는 김치 냄새로 가득했던 냉장고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며, 그로 인해 김치냉장고 시장의 급신장을 이끌면서 냉장고 시장의 분화와 폭발적 성장을 가져왔다.
arrow_dot003.gif 도전적이고 야심찬 목표는 필수
이와 함께 '뜨는 기업'들은 항상 도전적이고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대목이다.

도요타는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GM의 시장점유율이 약 14%임을 감안할 때, 글로벌 넘버원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백 연구원은 “뜨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거나, 갖추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이 실제로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며 “뜨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결국 고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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