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 관리 이렇게… 고기능성 파카는 반드시 물세탁·가죽 보관 땐 습기방지제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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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15-06-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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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나 두툼한 거위 털 파카, 스키복 등 다시 입을 일이 없는 한겨울 옷은 정리해야 할 때다.
겨울 스포츠를 한껏 즐길 수 있게 도와주고 세찬 바람을 막아 줬던 등산복, 스키복, 패딩 점퍼 등은 대부분 고기능성 섬유로 만들어졌다. 흔히 고가의 옷들은 망가뜨릴까 염려돼 드라이클리닝을 하지만 고기능성 섬유 옷들은 예외다.
고어코리아 섬유사업부 금혜영 부장은 "고기능성 섬유 옷들은 꼭 물세탁을 해야 하며,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탁기 사용은 가능하지만 지퍼와 벨크로,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단독 세탁해야 한다. 다른 옷에 있는 지퍼 단추 등에 걸려 멤브레인이 손상돼 고유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세탁한 뒤에는 그늘에서 말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팀다리미 등을 활용한 발수처리는 입을 때 하도록 한다.

올해는 가죽보다 무톤이 사랑을 받았다.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R&D팀의 박성민 연구원은 "때가 많이 타지 않았다면 털의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볍게 빗질을 해 스웨이드에 붙어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얼룩이 있을 때는 지우개나 전용 클리너를 묻힌 스펀지, 우유를 묻힌 거즈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 주듯 닦아낸 다음 어깨부분이 넓은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라"고 말했다.
멋쟁이들의 필수품으로 꼽혔던 모피는 반드시 전문세탁소를 이용해야 하고 세탁을 한 다음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모피 전문 브랜드 진도 마케팅팀 박혜윤 대리는 "모피는 장롱에 넣어 둘 때 절대 커버를 씌우면 안 되고, 옷과 옷 사이의 간격도 충분히 줘야 하며, 옷의 변형을 막기 위해 옷걸이도 넓고 딱딱한 것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습기방지제는 가죽의 수분을 제거해 모피에 변형을 줄 수 있고, 좀약은 냄새가 밸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주 입지 않은 경우에는 봉으로 먼지를 털어낸 다음(사진) 부분 얼룩은 꼭 짠 물수건으로 털을 잡듯이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닦은 다음 마른 수건으로 손질하도록 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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