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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해외 이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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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631회 작성일 10-10-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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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에 재정된 재외동포재단법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 체류 또는 영주권을 취득한 자와 국적 불문하고 한민족의 혈통을 지닌 자로 ‘외국에서’ 거주·생활하는 자를 모두 포함하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을 ‘재외동포’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이러한 정의를 기준으로 재외동포를 분류하면 세대별로는 교포 1, 2, 3, 4대까지를 포함하고, 1958년 혼혈·전쟁고아 등의 미국 입양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해외입양인들도 재외동포라고 분류할 수 있다. 이주 의사별로는 자발적 이주민과 타의에 의한 이주민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자발적 의사로 이주한 자는 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거주하고 있고, 타의에 의한 이주민은 고려인, 조선족, 해외입양인 등으로 고려인은 독립국가연합(CSI)에, 조선족은 중국, 해외입양인은 미국, 유럽, 호주 등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방 전후 독립운동이나 노동을 목적으로 고국을 떠난 유민세대들은 대부분 중국, 독립국가연합, 일본, 미국 등에 거주하고 있다. 6·25전쟁 이후에는, 살 길을 찾아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등을 향한 이민이 늘어났고, 국력 신장과 더불어 한국민의 해외 진출이 급증함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이유로 한시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늘어났다.
20세기를 거치면서 해외에 생활 공간을 마련하고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재외동포들은 민족·문화적 특성으로 인하여 거주국의 다수민족 및 기타 소수민족과 생활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수민족으로서의 재외동포는 생활 영역에서 일정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민족·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다양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고, 나아가 특정 공간에서 거주권을 확보하기도 한다. 중국과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은 대부분 거주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나라를 조국으로 인식하고 있다.1
한민족의 해외 분산은 다른 민족에 비해 여러 나라에 걸쳐 폭넓게 이루어져 있고, 중국, 이스라엘, 일본의 재외동포들과 달리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약 670만 명 이상의 재외동포들이 173개 국가에 분산되어 있는데,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약 300만 명(49%),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 약 240만 명(40%), 독립국가연합을 포함한 구주 지역에 65만여 명(11%),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 1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미국 215만여 명, 중국 214만여 명, 일본 64만여 명, 독립국가연합 55만여 명의 순으로 전체 재외동포 90% 이상이 이들 4개국에 집중되어 있다.
거주국의 국적을 갖고 있거나 영주를 목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는 515만여 명으로 전체의 85% 정도를 차지하고, 상사 주재원이나 유학생 등 일시 체류자는 92만여 명으로 15%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보건복지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1958년부터 2005년까지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 수는 총 15만 5,000명이며, 미국(10만 2,000명), 프랑스(1만 1,000명), 스웨덴(8,000 명) 등 20여개 국으로 입양되었다. 2
2003년 대비 2005년 재외동포 증가는 총 30만 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중국 29만 명, 캐나다 3만 명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한·중 경제 교류 증가에 따라 해외유학생, 자영업자 등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1980년 3만 7,00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1990년대 후반 1만 2,000~1만 5,000만명, 2005년 8, 300명 등 감소 추세다. 미국 등 기존 이주지 이 외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지역 이주가 증가하였고, 연고이주는 감소한 반면, 취업, 투자 및 사업, 교육 등 경제적 동기 내지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한 이주가 증가하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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