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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타고 占占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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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47회 작성일 10-08-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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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보려는 인간의 욕구는 미래를 두려워하는 본능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종교를 갖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람은 미지의 영역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사후 세계나 다가올 미래는 모두 미지의 세계다. 현재로서는 그것이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알 수 없고 통제도 불가능하다.
점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점을 통해 지금 내리는 결정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인지 해로운 것인지 알게 된다. 또 언제쯤 어떤 나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조언도 듣는다. 무속인은 신과 교감을 통해 앞날을 예언할 뿐만 아니라 부적이나 굿 등으로 앞으로 닥칠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점을 보기 시작한 것도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 아니다. 사람은 신년이 되면 그 결과를 믿든 안믿든 간에 토정비결 등으로 한 해 신수를 풀어본다. 또 벌써 오래 전부터 새해가 시작되면 스포츠신문 사회면을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에는 어김없이 무속인, 또는 역학연구가의 국운 예측이 실린다. 한반도의 통일은 언제쯤 이뤄지고 차기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고,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는 등의 전망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 시대-고려 시대-삼국 시대에도 점을 쳐 개인 또는 나라의 크고 작은 일들을 결정했다. 그 이전인 상고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문화가 일제 침략기에 감행된 일본의 '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해 크게 위축됐다. 광복 이후에는 서양 종교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우리 고유의 풍속을 '미신'으로 치부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로 사람은 남의 시선을 피해 점집을 들락거리게 됐다.
요즘 들어서는 주역점이든 신점이든, 점을 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 1990년대부터는 현대적 사고를 갖춘 20~30대 젊은이도 점을 보고 인생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오히려 점을 보는 것에 대해 떳떳하게 생각한다는 표현이 맞는 듯싶다. 한동안 음지에 파묻혀 있던 '점'이라는 문화가 다시 양지로 나온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은 인터넷-휴대전화 등 통신수단의 발달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벌써 오래된 문화인 점이 아이러니하게도 첨단기술, 과학의 발전에 편승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1990년대 초-중반에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e-메일을 통해 상담을 시작한 게 역학 대중화에 시발점이 됐다. 이와 함께 혼자서 책을 보고 공부하던 역학인이 인터넷상에서 동호회를 만들고 학술적인 정보를 교류하자 역학을 미신-술수의 하나로 생각하던 대중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역학에 대한 거부감-불신 등의 감정을 버리고 동양 학문의 하나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역학의 한 갈래인 사주-명리학으로 예측하는 사람의 운명에 대해서도 수긍하게 된 것이다. 또 역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사람도 늘었다.
그러다 보니 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인 무속신앙을 토대로 하는 신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시각을 달리하게 됐다. 이제는 종교가 있어도 "어디에 족집게같이 용한 무당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어코 찾아가는 사람도 늘었다.
이렇듯 점을 보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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