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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가족간의 '호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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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15-06-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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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호칭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예의라고 할 수 있다. 가까운 가족 사이에도 호칭에 대한 예의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명절날 일가친척들이 모였을 때나 친지 댁을 방문했을 때 정확한 호칭 사용법을 몰라 당황한 적을 한두 번은 떠올릴 것이다. 호칭이 불편하면 가족 간의 관계도 그만큼 어색하게 마련. 가족 간의 호칭 매너를 익혀, 다가오는 추석에는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부부간의 호칭= 부부 두 사람만 있을 때에는 '자기' '여보' 등 편안하게 부를 수 있지만 어른들이 계실 때에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 직접 부를 때는 '누구아빠', 부부간의 대화 중에는 '당신', 친정 어른에게 남편을 말할 때는 '박 서방' 등과 같이 성에다 '서방'을 붙여 부른다. 자녀를 둔 경우 어른에게 말할 때 '애비'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친척이 아닌 남에게 남편을 말할 때는 '바깥양반' '주인양반'또는 그냥 '남편'이라고 말하며, 아랫사람에게 남편을 말할 때는 그들이 부르는 호칭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시동생에게는 '형님', 아랫동서에게는 '아주버님'과 같은 호칭을 사용한다.

△형제자매나 그 배우자에 대한 호칭= 남에게 형수를 말할 때는 '형수씨', 동생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는 '제수씨', 집안 어른에게 동생의 아내를 말할 때는 '제수'라고 부른다. 시누이가 오빠의 아내를 부를 때는 '언니',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는 '올케', 누나의 남편과 여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는 '매부'. 누나의 남편은 '자형', 누이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는 '매제'라고 호칭한다. 처형이 여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는 '제부'라고 한다.

남편의 형은 '아주버님', 남편의 형수와 누님은 '형님', 남편의 미혼 동생은 '도련님', 기혼 동생은 '서방님', 남편의 미혼 누이동생은 '작은아씨', 기혼 누이동생은 '서방댁', 시동생의 부인은 '동서'라고 호칭할 것.

△친척에 대한 호칭= 아버지의 사촌 이상 형제를 부를 때는 '아저씨'라고 부르며, 그 배우자에게는 '아주머니'라고 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뻘 되는 어른을 부를 때는 '대부' '대모'라고 한다. 시댁의 친척은 남편이 부르는 호칭에 '님'을 붙여 부른다.

△사돈간의 호칭= 보통 '사돈어른'이라고 부르나, 남에게 말할 때와 혹은 친숙해진 사돈끼리 부를 때에는 '사돈'이라 부른다. 안사돈이 나이가 많을 때는 '사부인'이라고 하며, 이성 사돈간의 경우는 무척 조심스러운 관계이므로 극진히 예를 갖춘다. 딸이나 며느리의 조부모 또는 형수나 누이의 윗대 어른 등 항렬이 위인 사돈은 '사장어른'이라 부른다. 어른이나 윗사람 앞에서 동기 간이나 아랫사람을 지칭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존칭과 함께 '조사의 쓰임새'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예절에는 나와 서로 존대하는 관계지만 상대방보다 아랫사람일 경우, '~께서'와 같은 극존칭은 피하고 상대방보다 낮춰 지칭해야 함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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