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 Saint ) 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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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 댓글 0건 조회 1,501회 작성일 13-07-1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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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신앙 선조들이 흘린 피로 뿌리 내리고 열매 맺은 한국 교회가 내년이면 103위 순교 성인 시성 25주년을 맞습니다. 순교자들의 행적을 기리고 영성을 되새기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성인과 복자, 그들은 누구이며, 어떤 절차를 거쳐 품에 오르게 되는 것인지 짚어봤습니다.
가톨릭교회는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켰거나 뛰어난 덕행으로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이 된 이들을 ‘복자’라 칭하고 이들을 공경합니다. 또 이미 시복된 ‘복자’에 대해 그 이상의 기적이 확인되면, 시성 절차를 거쳐 ‘성인’으로 추대합니다.
가톨릭교회는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켰거나 뛰어난 덕행으로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이 된 이들을 ‘복자’라 칭하고 이들을 공경합니다. 또 이미 시복된 ‘복자’에 대해 그 이상의 기적이 확인되면, 시성 절차를 거쳐 ‘성인’으로 추대합니다.
복자와 성인의 차이점은 성인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공적으로 공경을 드릴 수 있는 데 반해, 복자는 그 공경의 범위가 어떤 지역교회나 단체에 한정된다는 점입니다.
교회가 어떤 이를 성인으로 공인하는 것은 이들이 하늘나라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 전 세계 사람들이 그 성인에게 전구를 구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또 이들의 덕행이나 순교가 바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언이요 본보기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복자와 성인품에 오르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시복 시성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시복 시성은
기본적으로 각 지역 교구에서 예비심사를 한 뒤 교황청 시성성의 승인에 의해 이뤄집니다.
기본적으로 각 지역 교구에서 예비심사를 한 뒤 교황청 시성성의 승인에 의해 이뤄집니다.
지역 교회에서 시성 청원이 있게 되면 지역 교구는 증인 심문과 기적 심사 등의 증거 조사와 현장 검증을 하게 되고, 이렇게 예비 심사가 끝나면 예비심사 조서와 첨부된 문서가 교황청 시성성에 보내집니다.
이후 시성성에서는 기적 심판을 거쳐 신학 자문위원들의 심판과 의원들의 판결 후 교황의 재가를 받아 비로소 시복과 시성이 결정됩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1984년 103위 성인을 탄생시킨 이후 새로운 복자와 성인 탄생을 염원하며 시복시성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 추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시복시성 작업의 통합 추진을 위해 시복시성특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후 윤지충 바오로를 비롯한 123위 순교자와 증거자 최양업 신부를 대상자로 선정해, 시복 절차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성인과 복자를 공경하며 그들의 삶과 영성을 닮아 가려 노력하는 것은 가톨릭 교회만이 가진 전통입니다. 103위 순교 성인 시성 25주년 1년 앞둔 지금, 그들의 거룩한 순교 정신을 본받아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공: 평화방송
제공: 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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