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채널 1인당 평균4.5개 "이젠 無트렌드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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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1,847회 작성일 14-01-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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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빅뱅, 소비가 달라진다 ① ◆

유통업체들이 온ㆍ오프라인 컨버전스를 이뤄가고 있는 건 사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 요즘은 쇼핑 트렌드가 워낙 짧은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무(無)트렌드가 트렌드`라는 말까지 나온다. 쇼핑에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2~3년 전부터 늘기 시작한 PCㆍ모바일 쇼핑으로 한때 쇼루밍(showrooming)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윈도 쇼핑`한 뒤 집으로 돌아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다. 이로써 오프라인 매장은 말 그대로 `쇼룸`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역쇼루밍(reverse showrooming)`을 조심스럽게 예상했고 이는 현실화하고 있다.
화장품이나 옷의 경우 온라인에서 최대한 상품 정보를 비교ㆍ분석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쇼핑채널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화점이나 마트, 온라인몰 가운데 하나만 정해놓고 물건을 사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유통 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평균 쇼핑채널이 4.5개에 이른다고 분석한다.
핵가족화로 1~2인 가구 소비가 늘고 있지만 3~4인 가구, 즉 패밀리형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 역시 상식을 뒤집는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이나 레포츠 관련 용품시장이 큰 성장세를 걷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목적 쇼핑에서 심심풀이 쇼핑으로 쇼핑 개념이 변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옷이나 가전 등 특정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기보다는 휴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복합쇼핑몰에 위치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옷 한 벌 구입하는 식이다. 교외형 아웃렛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물건 구성에서는 브랜드 쇼핑보다 아이템 쇼핑이 더 부각되고 있다. 쉽게 말해 특정 브랜드만 고집하지 않고 아이템별로 여러 브랜드를 얼마든지 결합할 수 있다는 소비 심리다.
소비자마다 개성이 강해지면서 나만의 `온리원` 상품도 각광을 받는다.
조금 촌스럽고 저렴해도 남과 다른 의류나 액세서리를 고집하는 개성 강한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고급 상품만 팔던 백화점들도 B급 문화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소비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보니 하나의 두드러진 트렌드가 사라져버렸다"며 "매체 발달로 평소에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져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개성파`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2~3년 전부터 늘기 시작한 PCㆍ모바일 쇼핑으로 한때 쇼루밍(showrooming)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윈도 쇼핑`한 뒤 집으로 돌아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다. 이로써 오프라인 매장은 말 그대로 `쇼룸`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역쇼루밍(reverse showrooming)`을 조심스럽게 예상했고 이는 현실화하고 있다.
화장품이나 옷의 경우 온라인에서 최대한 상품 정보를 비교ㆍ분석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쇼핑채널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화점이나 마트, 온라인몰 가운데 하나만 정해놓고 물건을 사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유통 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평균 쇼핑채널이 4.5개에 이른다고 분석한다.
핵가족화로 1~2인 가구 소비가 늘고 있지만 3~4인 가구, 즉 패밀리형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 역시 상식을 뒤집는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이나 레포츠 관련 용품시장이 큰 성장세를 걷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목적 쇼핑에서 심심풀이 쇼핑으로 쇼핑 개념이 변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옷이나 가전 등 특정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기보다는 휴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복합쇼핑몰에 위치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옷 한 벌 구입하는 식이다. 교외형 아웃렛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물건 구성에서는 브랜드 쇼핑보다 아이템 쇼핑이 더 부각되고 있다. 쉽게 말해 특정 브랜드만 고집하지 않고 아이템별로 여러 브랜드를 얼마든지 결합할 수 있다는 소비 심리다.
소비자마다 개성이 강해지면서 나만의 `온리원` 상품도 각광을 받는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소비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보니 하나의 두드러진 트렌드가 사라져버렸다"며 "매체 발달로 평소에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져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개성파`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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