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에따라 스마트하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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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2,620회 작성일 11-10-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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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논문에서든 주위에서든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는 스마트이다. 과연 무엇이 스마트일까. 기계에게 지능을 주어 스마트함을 강조할 때, 그 기계는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것일까. 스스로의 의지에 따르는 것일까. 선구자들의 스마트한 모습을 따르는 것, 누군가의 행동 패턴을 익히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모습을 닮아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스마트일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마트한 삶은 무엇인가?
메모의 습관을 기르자.
기계 혹은 컴퓨터에 지능을 부여하고자 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학습이라는 것을 통해 기계가 똑똑해지도록 만들고자 한다. 그럼 기계가 학습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이미 발생한 사건들을 관측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에 기여하는 패턴 혹은 환경 변수들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시점에서 주어지는 패턴 혹은 환경 변수를 관측하고 발생할 사건을 예측한다. 조금은 억척스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우리를 살펴보자. 지난 경험들이나 생각들을 너무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과거의 경험, 이미 다양한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이 성공적이었든 실패였든 그로 인해 많은 학습을 해왔던 것이다. 그 기억들을 되살린다면 앞으로의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좋은 패턴 혹은 환경 변수가 될 것이다. 기억을 유지하고 참고하는데 있어 좋은 방법은 일기를 쓰는 일이다. 일기가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메모도 좋다. 메모의 요령을 여기서 언급할 일은 아니기에 방법론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학기 초 입학식 등의 행사에서 내가 학생들에게 종종 얘기하는 말이 있다. 초심, 그리고 그 기억을 잊지 말자는 것. “여러분 스스로 고심 끝에 본인의 발전을 위해 학업을 선택하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선후배와 얘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학업에의 열정을 꼭 기록해 두세요. 가능하다면 오늘, 또는 너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꼭 기록해 두십시오. 시간이 지나 누구나 한번쯤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학업에 대한 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힘들고 지침으로 인해 회의가 느껴질 때, 그 때 오늘의 메모든 일기든 직접 기록했던 그 기록을 꺼내 읽어보세요. 그럼 어렵고 힘들더라도 잘 해나갈 수 있기에 스스로 선택을 했던 길이었음을 보게 될 것이고, 다시 학업에 대한 열정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학업에 국한되어 하는 얘기는 아니다. 업무든 학업이든 사소한 결정이든 모든 일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일이라 본다. 주제에 다소 벗어나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세계의 많은 석학들이 사소한 메모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길이 남을 연구결과를 내기도 한다. 어쨌든 메모나 기록을 통해 과거의 기억들, 경험들을 오래 유지하는 것 그로인해 앞으로의 일에 대한 결정을 옳은 방향,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그러한 결정을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내 의지에 의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스마트한 선택이고 삶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왜’라는 질문을 항상 던져 보자.
학기 초 입학식 등의 행사에서 내가 학생들에게 종종 얘기하는 말이 있다. 초심, 그리고 그 기억을 잊지 말자는 것. “여러분 스스로 고심 끝에 본인의 발전을 위해 학업을 선택하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선후배와 얘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학업에의 열정을 꼭 기록해 두세요. 가능하다면 오늘, 또는 너무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꼭 기록해 두십시오. 시간이 지나 누구나 한번쯤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학업에 대한 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힘들고 지침으로 인해 회의가 느껴질 때, 그 때 오늘의 메모든 일기든 직접 기록했던 그 기록을 꺼내 읽어보세요. 그럼 어렵고 힘들더라도 잘 해나갈 수 있기에 스스로 선택을 했던 길이었음을 보게 될 것이고, 다시 학업에 대한 열정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학업에 국한되어 하는 얘기는 아니다. 업무든 학업이든 사소한 결정이든 모든 일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일이라 본다. 주제에 다소 벗어나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세계의 많은 석학들이 사소한 메모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길이 남을 연구결과를 내기도 한다. 어쨌든 메모나 기록을 통해 과거의 기억들, 경험들을 오래 유지하는 것 그로인해 앞으로의 일에 대한 결정을 옳은 방향,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것, 그러한 결정을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내 의지에 의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스마트한 선택이고 삶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항상 ‘왜’ 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렇다고 무턱대고 모든 이론이나 의견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 상대를 괴롭히라는 것이 아니다. 한번 쯤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스마트하면 연결되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유비쿼터스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음. 물론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스마트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 쯤 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이는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정보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를 의심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까. ‘설득의 심리학’을 보면 그 중에는 지위나 권위를 이용한 설득 방법이 있다. 즉, 윗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말은 항상 옳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 하에 설득을 하는 방법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유명 인사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쉽게 접근하게 되면서 ‘설득 당하는 대중’이 늘어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어쩌면 이러한 논리로 인해 대중을 스마트한 길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매함으로 물들이는 건 아닐까. 좋은 방향으로의 설득이라면 대찬성이고 그 모습을 따르는 것이 옳은 길이겠지만, 유명 인사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정보의 여과 없이 쫓기만 한다면 이는 차라리 알지 못함보다 못한 것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앞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이 더 소중한 가치이다. 단순한 쫓음으로서의 우매함을 스마트함으로 바꿔가고, 내 의지에 의한 정보의 취사선택을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왜’라는 질문 던지기”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대놓고 나서지는 말자. 옳은 길이지만 다수의 대중 앞에서는 괜한 딴죽이 되어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 내 의지에 의해 취사선택을 하되 강요하지는 말자. 다른 사람의 의지는 나와는 다를 수 있으니까. 중용, 참 어려운 일이다.
자신만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스마트하면 연결되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유비쿼터스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음. 물론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스마트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 쯤 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이는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정보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를 의심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까. ‘설득의 심리학’을 보면 그 중에는 지위나 권위를 이용한 설득 방법이 있다. 즉, 윗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말은 항상 옳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 하에 설득을 하는 방법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유명 인사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쉽게 접근하게 되면서 ‘설득 당하는 대중’이 늘어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어쩌면 이러한 논리로 인해 대중을 스마트한 길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매함으로 물들이는 건 아닐까. 좋은 방향으로의 설득이라면 대찬성이고 그 모습을 따르는 것이 옳은 길이겠지만, 유명 인사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정보의 여과 없이 쫓기만 한다면 이는 차라리 알지 못함보다 못한 것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앞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이 더 소중한 가치이다. 단순한 쫓음으로서의 우매함을 스마트함으로 바꿔가고, 내 의지에 의한 정보의 취사선택을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왜’라는 질문 던지기”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대놓고 나서지는 말자. 옳은 길이지만 다수의 대중 앞에서는 괜한 딴죽이 되어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 내 의지에 의해 취사선택을 하되 강요하지는 말자. 다른 사람의 의지는 나와는 다를 수 있으니까. 중용, 참 어려운 일이다.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가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실제 마지막 강의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올라와 많은 이들이 보며 감동 받았었다. 췌장암 말기 선언을 받은 카네기멜론 대학의 교수 그러나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 사람.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누구도 말리던 강의를 수락하여 준비하고 혹시 마지막 강의 페이지까지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말을 다 하지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도 실제 강의를 했던 사람. 단지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세가 아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어떤 인생 지침서보다도 랜디 포시 교수의 생활이, 그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의 철학이 더 진솔하고 공감 가는 내용이다. 카네기멜론 대학의 총장인 제러드 코헌 교수가 마지막 강의를 하기로 했다는 랜디 포시 교수에서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사는 법에 대해 꼭 얘기해 주라고 조언한다. 랜디 포시 교수는 말한다. “그건 물고기가 물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이 말은 자신은 재미없게 사는 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모습으로 살아간 것이지 재미있게 사는 법을 알고 산 것이 아니란 뜻이다. 우리도 우리만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실천해보자. 대중의 논리에 현혹되어 겉으로 스마트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삶을 살지 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 나의 환경변수를 학습하고 본인의 모습으로,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스마트하게 살아가자.
정승도 교수 한양사이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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