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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분재의 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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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챠이브 댓글 0건 조회 2,433회 작성일 11-09-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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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 간
.gif직간은 우리 나라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분재에서의 이상적인 수형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분재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수형은 자연 상태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수간은 흠이 있거나 결점이 있으면 눈에 쉽게 노출되므로 평생 분재를 만져도 흡족한 작품을 갖기가 어렵다. 다만 직간은 분재 수형의 기본이 되므로 직간 수형을 가꾸는 데서 분재 기술이 빨리 숙달되고 분재를 감상하는 안목이 높아진다.
2. 사 간
.gif우리 나라는 산지가 많으므로 자연 상태의 나무는 생육 조건이 극히 나쁜 곳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이 많다. 특히 고산지대에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교목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분에서의 안정감이 감상의 포인트가 된다. 따라서 가지의 배치가 엄격하고 줄기를 버티고 있는 뿌리가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쓰러진 쪽에 큰 가지를 두어야 하는 등 수형미 창출에 어려움이 많다. 수형의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분에 심을 때 주의해야 한다.
3. 곡 간
pic-01.gif일반적으로 수간이 곡선을 그리는 수형을 말하는데 자연 수형인 곡간은 가지의 배열과 장단에 의한 변화가 자연스러워야 하며 개성이 있어야 한다.  수간은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수관부는 약간 전면을 향해 기울어져 있는 것이 보기에 좋다. 직간이 남성적이라고 한다면 곡간은 여성적이라고 하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품 분재는 이 곡간에 속하는 것이 많다.
4. 현 애
.gif산간 지대의 급경사 지역이나 해안가 절벽에 매달리듯이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 나무는 악조건 속에서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드러나야 한다. 현애는 다른 수형보다 줄기에 불규칙적인 변화를 강하게 보이는데 기운이 힘차게 보이려면 밑둥치의 힘셈이 드러나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가지와 잎이 무성해서는 안된다. 수관부는 아래로 심하게 떨어져 자라지만 수심은 반드시 위를 향해야 한다.
5. 문인목
.gif'문인'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선비의 기품이 잘 드러나는 수형으로 나무의 가지를 극히 생략하여 동양의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여운을 느끼게 하는 수형을 말한다.  이 수형의 나무는 극히 절제된 모습으로 회화적인 미가 돋보여야 하므로 정형성이 없으며 인위적인 모습은 오히려 감상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따라서 문인목은 대개 수간이 가늘고 길어야 하며 줄기의 3/4 위치에서 가지가 분기하는 것이 좋다. 소나무가 이 수형에 적합하다.
6. 쌍 간
.gif그루에서 두 갈래로 줄기가 갈라진 수형을 말하며 두 줄기를 붙여서 심어진 것은 쌍수라고 하여 구별하고 있다. 두 수간은 높이 굵기가 다른 것이 보기가 좋고 한 나무처럼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한다.  쌍간은 높이와 굵기가 비슷한 나무를 형제쌍간, 높이와 굵기가 약간 차이가 있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은 부부쌍간, 부간이 주간의 1/2 이하인 것을 부자쌍간이라고 하는데 두 줄기의 분기각도는 예각이 보기에 좋다. 쌍간에서 더 나아가 줄기가 셋이면 삼간이라고 한다.
7. 총 생간
.gif한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자라고 있는 수형을 말하며 자연 수형으로 야취가 느껴지며 움돋이가 잘 되는 명자나무, 소사나무, 배롱나무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줄기 중에서 굵고 긴 줄기와 그렇지 않은 줄기가 조화를 이룰수록 보기가 좋다. 그러나 이 수형은 통풍과 일조에 유의하여야 하며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수간의 수는 홀수로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줄기가 10간 이상이면 짝수도 무방하다.
8. 연 근
.gif이 수형은 길게 옆으로 뻗은 뿌리에서 줄기가 여러 개 자라서 만들어진 수형이다. 명자나무처럼 뿌리가 잘 내리는 수종은 줄기가 땅에 길게 누우면 뿌리를 내리고 여기 저기에서 줄기가 자라게 된다.  여러 줄기 중에서 주간과 부간이 뚜렷해야 어울리며 다른 줄기는 첨간으로 배열되어야 한다. 분에 심을 때는 가급적 뿌리를 노출시켜야 연근의 정취가 더욱 분명해진다. 전체적으로 변화가 있는 가운데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9. 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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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무를 얕은 장방분이나 타원형 분에 주로 심는 방법으로 만든 수형으로 숲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군식은 거의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엽성이나 피성이 같아야 아름답다.   혼식을 할 경우에는 자생지의 환경이 비슷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심한 거부감을 준다. 군식으로 가꿀 경우 고려할 사항은 주목과 부목, 첨목이 서로 겹치지 않게 심어야 하며 원근감이 잘 드러나도록 해야 하는데 역시 전체적인 통일성이 있도록 홀수로 심는다.
10. 노근분재
뿌리의 곡선의 아름다움을 분 위에 노출시켜 심는 분재이다.
11. 풍향수
강한 바람이 늘 불어대는 해안지대나 산 정상 부근에서 볼 수 있는 수형인데, 줄기나 가지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흘러내리듯 한 자연수형이다.
12. 석부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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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돌을 감고 있는 노근석부와 석상식 즉 평석이나 입석에 나무를 심어서 바다 가운데 있는 고도의 풍경이나, 절벽을 이룬 석산의 경치 또는 반석같은 석산 위에 나무가 서있는 경관등을 구상적으로 표현한 분재수형이다.
13. 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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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긴 분안에 아름다운 풍경을 구상화 시킨 경관 분재이다.
해변의 경치, 산, 호반, 계곡, 평야, 도시등의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경치를 집약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이 분경을 봄으로서 직감적으로 아름다운 정경에 접하고 그 주변에 무한히 전개되는 넓은 경관을 연상케 하는 수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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