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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차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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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192회 작성일 10-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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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비롯돼 세계인의 기호품이 된 차는 중국에서 동양과 서양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전파되면서 그 민족의 식습관과 생활양식에 맞게 변화됐다. 동서양의 차 문화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속에는 나름의 역사의 색채와 삶, 의식이 배어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차를 접한 선교사와 모험가들을 통해 유럽인들은 처음으로 차를 만나게 된다. 해로를 통해 진출한 차는 유럽인의 서적에서 차에 관한 기록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지오반니보테로는 ‘중국인들은 술 대신 풀로 만든 주스를 마신다. 이 음료는 건강을 지켜주고 몸속에 자라고 있는 술로 인한 독성을 제거해 준다’고 기록하고 있어 서양에서도 건강음료로 먼저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17세기 유럽식단에 중심인 맥주와 빵이 서민들의 주요 식료품인 알코올은 기호품이 치료와 의식을 수행하는 역할을 했다. 새로운 기호품(커피, 차, 초콜릿, 담배)들은 행복감을 주고 사회적 교제를 돕는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인정받으며, 알코올음료가 가졌던 역할을 축소시키며 전통적인 음식문화에 변화를 가져왔으나 동양의 식물에 대한 호기심만큼 두려움도 컸다. 유럽각국에서는 문화적 마찰이 일어났으며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국가에서 차의 성분과 건강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

약이었던 차가 음료로 변화하게 된 것은 찰스 2세(재위 1660~1685)때 궁정에서 유행한 동양적 취향이 계기가 됐다. 1662년 찰스 2세에게 시집온 포르투갈의 공주 캐서린은 결혼하기 위해 영국에 오면서 자신이 포르투갈 궁정에서 마셔왔던 차를 가지고 들어와 이후 왕비의 왕실에서 이뤄지는 고품격 취미를 흉내를 내듯 상류계층의 여성들 사이에서 차가 점차 인기를 얻게 되며 자연스레 새로운 풍습으로 정착하게 됐고, 다기와 은 세공품, 차단지 은 스푼 등 은제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식품점이나 잡화점에서도 차를 판매하였으며,

1706년에 문을 연 스트랜드의 트와이닝의 커피하우스는 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자 ‘골든 라이언’의 여성고객입장을 허용한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개점하기도 했다. 티 하우스, 티가든, 온천 등 무도회가 끝나고 품위 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패션과 완벽한 매너로 계층별 다양한 음다생활이 이뤄졌으며 차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이후 점점 차에 대한 대중화가 이뤄지자 생산과 판매에 부작용도 나타났으며,

역사적으로는 영국이 북미대륙의 동부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이곳 영국식 티 파티 등 홍차문화가 확산되자 오랜 전쟁으로 경제가 어려워져 여러 법령을 제정해 차 조례가 발표되자 결국 미국 독립전쟁의 불이 당겨졌다. 1773년 영국정부는 홍차를 과도하게 매입 재정위기에 빠진 동인도회사를 구제하기위해 식민지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독점적으로 판매조치하자 본국의 횡포에 시달리던 사람들을 자극, 보스턴 항구에 정박 중이던 배를 습격하면서 이른바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나 그것이 곧바로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돼 미국은 마침내 독립에 이르게 된다.

아편전쟁 역시 차 수입과 영국의 아편 밀무역이 유럽의 차의 역사에 소개되기도 한다. 우리들에게 익숙하고 대중화인 홍차는 실론티, 립튼, 마자와티, 브룩본드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홍차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무이차가 만들어진 중국이 홍차의 고향이다. 일반적으로 홍차는 유럽이 생산지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이 원산지이다. 종류로는 복건성의 대표적인 홍차 랩상소총과 안휘성의 기문홍차 등이 있으며, 인도의 아쌈, 다즐링, 닐기리 등 실론의 우바, 딤블라, 누와라엘리야는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차이다. 서양차를 공부해보면 일의 즐거움과 차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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