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라 마셔라, 한국인의 음주량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853회 작성일 11-04-21 11:47
본문
요즘은 사회 인식의 변화에 따라 모임에서 점차 술자리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사회생활에서 술이 빠진 모임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일각에선 이러한 우리 나라의 음주문화를 다소 지나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술 소비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결코 높은 수준은 아니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우리 나라의 1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평균 알코올 소비량은 8.0리터로 OECD 16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의 1인당 음주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묘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계 자료의 오류 때문이다. 우리 나라 국민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의 원료인 주정이 잘못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OECD의 자료에 따르면 1996년 우리 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은 OECD 30개국 가운데 19위를 기록했다.
집계의 오류일까? 아니면 선입견일까?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과도한 음주가 성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2일자 월스트릿 저널 인터넷판의 'Korea Real Time색션' 에 소개됐다. 기사에서는 한국주류산업협회의 통계 자료를 인용, 국내와 국외 기관에서 각각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를 실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대한민국 성인 일인당 지난해 평균 81병의 소주와 86명의 맥주를 마셨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주류 생산 업체의 생산량에 기초해 평균 음주량을 산출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소주는 지난해보다 0.3%증가해 32억 7천만병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맥주 생산량은 0.6% 증가해 34억 5천만병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술 소비량을 바탕으로 한 상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음주량에서 거의 전세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05년까지 한국인들은 평균 평균 14.8리터의 술을 마셨으며, 일본은 평균8.03리터를, 미국은 평균 9.44리터를 1인당 소비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 총 알콜 소비량의 81%는 증류주가 차지하며, 맥주는 18%, 와인은 1%가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와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수치를 명확히 비교하기는 힘들다. 한국인들의 술자리에서는 맥주보다 소주를 즐기는 모습을 더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보건기구 수치에서도 소주의 소비량이 맥주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술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나라의 경우 남녀간 술 소비량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성인 남성의 경우만 놓고 볼 때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술 소비량이 적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이같은 성인 남성들의 술 소비량 증가는 질병과 사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 국민이 음주 때문에 지불하고 있는 사회·경제적인 비용은 연간 1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의 1인당 음주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묘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계 자료의 오류 때문이다. 우리 나라 국민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의 원료인 주정이 잘못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OECD의 자료에 따르면 1996년 우리 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은 OECD 30개국 가운데 19위를 기록했다.
집계의 오류일까? 아니면 선입견일까?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도 과도한 음주가 성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2일자 월스트릿 저널 인터넷판의 'Korea Real Time색션' 에 소개됐다. 기사에서는 한국주류산업협회의 통계 자료를 인용, 국내와 국외 기관에서 각각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를 실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대한민국 성인 일인당 지난해 평균 81병의 소주와 86명의 맥주를 마셨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주류 생산 업체의 생산량에 기초해 평균 음주량을 산출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소주는 지난해보다 0.3%증가해 32억 7천만병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맥주 생산량은 0.6% 증가해 34억 5천만병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술 소비량을 바탕으로 한 상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음주량에서 거의 전세계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05년까지 한국인들은 평균 평균 14.8리터의 술을 마셨으며, 일본은 평균8.03리터를, 미국은 평균 9.44리터를 1인당 소비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 총 알콜 소비량의 81%는 증류주가 차지하며, 맥주는 18%, 와인은 1%가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와 한국주류산업협회의 수치를 명확히 비교하기는 힘들다. 한국인들의 술자리에서는 맥주보다 소주를 즐기는 모습을 더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보건기구 수치에서도 소주의 소비량이 맥주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술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나라의 경우 남녀간 술 소비량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성인 남성의 경우만 놓고 볼 때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술 소비량이 적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이같은 성인 남성들의 술 소비량 증가는 질병과 사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 국민이 음주 때문에 지불하고 있는 사회·경제적인 비용은 연간 1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