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을 찾는 골퍼 대부분은 풀 스윙만을 열심히 연습한다. 그러나 그 중간 단계가 제대로 이뤄져야만 풀 스윙이 완성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스윙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골퍼들은 중간 단계의 스윙을 점검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거울 앞에서 스윙 모양을 만들어 보고 실제로 하프 스윙으로 볼을 쳐보는 것도 좋다.

이번엔 테이크 어웨이(take away)에서 백스윙의 탑(top of the swing)의 중간 단계인 하프웨이 백(halfway back)에 대해서 알아본다.

〈사진 1〉 참고

1. 왼팔이 지면과 평행하면서 클럽의 샤프트는 하늘을 향하게 돼 왼팔과 샤프트는 직각이 된다.

이 위치에서 직각이 되지 못하고 손목이 많이 펴져 있다면 이것은 코킹(스윙시 손목의 꺾임)이 이뤄지는 시점이 너무 늦거나 백스윙의 탑에서도 코킹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파워 있는 스윙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2. 어깨 회전은 백스윙의 탑에서 이뤄지는 회전의 약 75% 정도 돼 있다.

3. 오른쪽 팔꿈치가 왼팔보다 밑에 보이게 만들어진다. 그렇지 않다면 플라잉 엘보우(flying elbow)가 발생했거나 오른 팔꿈치가 테이크 어웨이(단계별 스윙 2) 동작에서 보다 굽혀지지 않고 펴져 있어서 오른팔의 상완이 몸통에서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4. 오른 무릎은 어드레스와 같은 위치·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왼 무릎은 오른 무릎 쪽으로 다소 다가가 있다.

5. 이 단계는 스윙이 가장 커져 있는 구간이다. 즉 클럽이 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사진 2〉 참고


6. 양손의 위치는 오른쪽 가슴 앞에 위치한다.

7. 왼팔의 상완은 아직까지 가슴에 붙어 있다.

8. 왼 무릎이 오른 무릎 쪽으로 움직이게 되지만 측면에서 보면 볼 방향으로 앞으로 나오게 된다.

9. 볼의 위치, 양발의 끝선, 그리고 그 중간지점으로 나누었을 때, 샤프트(클럽의 자루)는 볼의 위치와 중간지점 사이를 가리킨다.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이거나 업라이트(upright) 스윙을 하는 골퍼는 중간지점을 가리키고 상체가 발달하고 키가 작은 체형이거나 플랫(flat) 스윙을 하는 골퍼는 볼의 위치를 가리키게 된다. 만약 이 범위에서 벗어나게 되면 클럽·손·팔·힙 등이 그리는 궤적이 잘 못 됐다(스윙 플레인·swing plane)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