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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탑서 오른팔·샤프트 ‘ㄷ’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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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850회 작성일 11-05-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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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못을 박을 때를 생각해 보자. 망치를 잡은 손을 들어 올리면 팔꿈치와 손목이 접히게 된다. 그러다가 망치가 못을 때리기 직전까지는 그 접힘을 유지하다가 순간적으로 팔꿈치와 손목이 펴지면서 못을 박는다. 예전 어른들이 회초리로 아이들을 훈계할 때도 역시 이런 형태는 마찬가지다. 이를 일반적으로 혹은 다른 스포츠에서는 스냅(snap)이라고 표현을 한다.

세밀하게 구분한다면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도 맥락상으로는 골프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골프에서는 이것을 레이트 히트(late hit)라고 한다.

백스윙의 탑에서는 <사진1>과 같이 왼손 손목과 오른손 손목이 꺾여 있고 왼팔은 펴져 있지만, 오른쪽 팔꿈치는 90도 정도 굽혀져 있다. 그래서 오른팔과 클럽의 샤프트가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 진다. 다운스윙 과정에서 최대한 이 모양을 유지하다가 임팩트 직전에 릴리즈되면서 최대의 헤드 스피드를 얻어내야 한다.

이때 대부분의 골퍼들은 왼손목의 코킹을 늦게까지 풀지 않고 내려와야 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오른손목과 오른팔꿈치는 간과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다운스윙 과정에서는 <사진2>와 같이 백스윙 탑에서 오른팔 'ㄷ'자 모양을 양손이 허리 높이로 내려올 때까지 유지하다가 오른쪽 팔꿈치를 풀어주고, 양손의 코킹은 양손이 오른 무릎에 올 때까지 유지하도록 노력한다.<사진3>이 과정을 거쳐 <사진4>와 같이 임팩트가 이루어지는데, 정확하게는 이때도 왼팔은 펴져 있지만 오른팔은 아직도 약간 구부러져 있고 임팩트 이후에 완전하게 펴지게 된다.

<사진5>는 다운스윙에서 손목의 코킹은 유지되고 있지만, 오른쪽 팔꿈치가 이미 모두 펴져 있고, <사진6>은 오른쪽 팔꿈치와 손목이 모두 풀려 있어서 효율적으로 헤드 스피드를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다운스윙 시에 오른쪽 팔꿈치를 일찍 펴버려서 코킹까지 풀리는 현상을 캐스팅이라고 하는데, 이 캐스팅 현상을 막는 것은 손목의 코킹을 임팩트 존까지 유지해 오는 것만큼이나 헤드 스피드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결국, 캐스팅 현상은 망치질 할 때 손목과 팔꿈치의 굽힘과 펴짐이 전혀 없이 못을 박는 것과 같아서 힘은 많이 필요하지만 장타를 치기는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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