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평면과 스윙 > 골프

임팩트 때에 클럽 면에서 수직인 법선 벡터와 클럽 헤드가 진행하는 방향의 속도 벡터는 티 위에 있는 공이라는 한 점에서 만난다. 이 두 직선에 의하여 만든 평면을 D-평면이라 한다. 공이 나아가는 방향은 D-평면 위에 있다. 만일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가 정확하게 목표물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클럽 면에 수직인 법선이 정확하게 목표물의 한 점을 가리키고 있다면 목표물도 D-평면 위에 있을 것이다. 임팩트 후의 공은 계속적으로 D-평면을 벗어나지 않고 목표물 방향으로 날아갈 것이다. 공이 떠오르는 힘은 공이 회전하는 축에 대하여 수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이 방향이 D-평면 위에 있다. 클럽 헤드가 열린 상태와 닫힌 상태, 즉 클럽 면의 수직인 법선 벡터가 타깃 라인에 대하여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서 스윙을 해 보면 슬라이스나 훅이 날 것이다.

골프 스윙에서 클럽이 움직이는 방향을 정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클럽 헤드가 움직이는 방향이 목표물보다 오른쪽이나 왼쪽을 향하고 있으면 D-평면 역시 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D-평면이 지면에 대하여 수직이라면 공은 슬라이스나 훅이 나지 않고 직선 타구가 되면서 다만 그 방향만 오른쪽이나 왼쪽을 향하게 된다. 이때는 클럽 면의 수직인 법선 벡터가 클럽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이다. 클럽 헤드의 움직임이 목표물을 향하고 있지 않으면서 동시에 클럽이 토 인(Toe In) 되거나 토 아웃(Toe Out)되면 D-평면은 지면에 대하여 수직이 아니고 기울어지게 된다. 그러면 슬라이스나 훅이 난다.

'클럽 헤드가 밖에서 안쪽으로 향할 때, 슬라이스 타구가 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클럽 헤드의 운동 방향과 관계없이 슬라이스 타구는 스윙의 D-평면이 수직에 대하여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 나타나며, 훅 타구는 스윙의 D-평면이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 나타난다. D-평면의 분석 방법은 공의 구질이 좋지 않는 골퍼들에게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