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화 한 편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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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45회 작성일 15-07-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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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른 영화 한 편이 수십 년을 알고 지낸 친구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 때가 있다. 때론 웃으믕로, 때론 눈물로, 때론 깊은 공감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힐링무비 한 편을 만나 보자.
내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되는 영화
요즘 들어 '힐링무비'라는 카피를 앞세운 영화가 많다. 힐링무비와 같은 맥락인 '영화치료'는 실제로 심리치료에 사용된다. 공감할 만한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위안받고, 비슷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것 이 힐링무비의 매력이다. 동질감을 느낄 만한 연령대의 이야기거나, 처지가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보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꼭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의 영화일 필요는 없다. 그저 재미있는 영화 한 편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우선 자신이 어떤 장르의 영화를 보고 싶은지 생각해 보자. 울적한 기분을 떨치고 싶다면 웃긴 영화를, 왠지 울고 싶은 날에는 대놓고 슬픈 영화를 보자. 영화를 보면서 웃고, 우는 동안 쌓인 감정이 해소돼 영화 감상 후엔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다. 전문적인 영화치료를 다루는 한국영상응용연구소에서 추천한 힐링무비를 소개한다.

↑ [헬스조선]
망가져 버린 내 삶,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사랑에 배신당한 사람의 재기 스토리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후 그 충격으로 정신병동에까지 입원한 남자가 퇴원 후 다시 삶의 안정을 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아픔을 가진 여자를 만나, 그녀가 제안한 댄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같이 춤연습을 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렸다. 누구에 게나 닥칠 수 있는 사랑의 상처를 주인공들이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면 서 보는 이도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영화다.
그때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애정이 식어 버린 부부의 참고서 '호프 스프링스'
무미건조한 부부생활에 회의감을 느낀 아내의 제안으로 시작한 부부 카운셀링을 통해 애정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다. 전형적인 무뚝뚝한 남 편을 연기한 배우 토미 리 존스와 아직 소녀감성을 간직한 아내 역할의 메릴 스트립이 부부 힐링캠프에서 서로를 다시 보기 시작하는 관계의 복원을 위트 있게 그렸다. '권태기를 겪는 부부에게 좋은 지침서', '간접 적이나마 부부상담 받는 효과를 주는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몸은 불편해도 난 나를 사랑할 줄 알아
그가 들려주는 교훈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얼굴 근육과 고개만 움직일 수 있는 중증장애를 가진 저널리스트 남성 이 장애인의 성생활이라는 주제의 기사를 청탁받은 후, 취재를 위해 섹 스테라피스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 마크는 자 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그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간다. 영화는 마크의 모습을 통해 인간 존엄성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유머러스함도 잃지 않는다.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하는 우리 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다.
세상 밖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어
상처를 안고 방황하는 이를 위한 위로 '월플라워'
파티에서 아무도 말을 걸거나 춤을 신청하지 않아 벽 앞에 가만히 서 있 는 사람을 뜻하는 '월플라워'는 공동체 속에 섞이지 못하고 주변에서 서 성거리는 10대 주인공의 모습을 상징한다. 영화는 10대들이 어떤 방식 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세상으로 나아가는지 섬세하게 그려낸 다. 불안한 청소년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방황 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충분한 공감을 주는 영화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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