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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시대의 음악형식: 모테트는 미사와 나란히 플랑드르악파의 중요한 음악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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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83회 작성일 11-10-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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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트는 미사와 나란히 플랑드르악파의 중요한 음악장르였다. 뒤파이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모테트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오케겜, 오브레히트 등의 모테트에서는 성모마리아를 위한 샹송풍의 소규모 작품이 많다. 그후 조스캥에 이르면 미사와 같이 통모방양식이 확정되어 각성부는 짝을지어 모방을 서로 주고 받게 되었다. 조스캥의 「아베마리아」, 「나의 아들 압살롬」등은 16세기 모테트의 전형이된 작품이다. 이후 모테트는 특히 언어와의 결합이 강조되어 16세기 후반이 되면 교회음악의 중심이 미사에서 모테트로 옮겨가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전례문에 의한 미사곡보다 모테트는 가사를 자유스럽게 선택하여 그 내용에 맞는 표현을 마음대로 할수 있었기 때문에 모테트에다 작곡가의 창작의욕을 보다 많이 쏟아부을 수가 있었다. 성부는 4성에서 8성까지 확대되었고 2부구성으로 보통 작곡되었다.
 
카톨릭교회에서는 미사의 봉헌송 대신에 성체를 찬양하는 적당한 라틴어의 합창곡을 부르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봉헌송에 첨가하여 부르기도 한다. 또 교회가 공식적으로 제정한 예배는 아니나 습관상 성체강복식과 그밖에도 라틴어의 합창곡이 불려지는 때가 있다. 이를 총칭하여 모테트라고 한다. 가사는 전례문의 일부 또는 오래전 부터 전해 내려오는 라틴어 종교시인 것이다. 모테트의 가사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아베 베룸 코르프스(Ave verum corpus, 진실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고전파시대의 모짜르트의 작품이 대중적으로 유명하나 르네상스 시대의 작곡가 특히 죠스캥 데 프레, 버드의 작품이 유명하다.
팡제 링구아(Pange lingua, 혀여, 찬송하라)
수많은 르네상스 작곡가들이 이 가사에 의한 모테트와 미사를 작곡했다. 조스캥 데 프레의 팡제 링구아가 대표적 작품이다.
파니스 안젤리쿠스(panis angelicus, 천사의 빵)
탄룸 에르고(Tantum ergo, 이렇듯이 기이한 기적 때문에)
모테트는 중세의 르네상스시대를 전성기로 하는 중요한 성악곡의 명칭이다. 어원적으로는 말을 뜻하는 프랑스어의 <mot>에서 유래하고, <mot가 주어진 성부>라는 의미에서 라틴어의 모테투스<motetus>가 생겨났다. 그로부터 이 라틴어에 유래하는 모테트라는 명칭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중세

  모테트는 정선율(테너)의 지배와 다가사성(polytextuality)를 특징으로 하는 다성적 성악곡이다. 그 시초는 모테트가 정형
 화된 13세기초의 노트르담 악파에 이르러서였다. 14세기에는 가사의 내용이 세속적인 것이 우위를 차지하고, 각 성부간의
 가사는 내용적으로 서로 관련이 많게 되었다. 또한 형식의 확대, 화성의 충실, 최상성부의 우위가 현저해 졌다.
 그러나 14세기 모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동형리듬(isorhythm)의 채용이었다.
 
르네상스 시대
 
15세기 이후 모테트는 종교적인 내용으로 다시 변모하고 15세기 전반의 부르고뉴 악파에서는 4성부가 표준화되고, 각 성
 부는 공통의 가사를 지니며, 상성부의 자유로운 표현력이 증대했다. 이시기의 대표적인 모테트 작곡가로는 영국의 던스터
 블 및 부르고뉴의 뒤파이등이다. 그들의 작품에는 기악반주가 있고 독창 모테트도 보이는데 이런 유형을 특히 리트 모테트
 (Lidemotet)라 부르기도한다. 그러나 플랑드르 악파에 있어 가장 전형적인 모테트는 라틴어의 전형적인 가사에 의거한 4-
 6성부의 합창곡으로서, 미사와 함께 중요한 악곡형식이었다. 15세기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발전은 각 성부가 평등하게 모
 방에 참가하는 이른바 통모방양식의 성립으로, 오케겜이나 오브레히트 이래 이 통보방양식이 모테트의 중심을 이루었다.
 이 양식은 그 뒤 여러 작곡가에 의해 새로운 동기(주제)가 모방되는 대부분 모테트의 고전적 형태를 확립했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말하는 <모테트 양식>이란, 이러한 모방 대위법에 의한 다성 합창곡의 양식을 의미하는데, 이런 양식이 건반악기로 전용되어 리체르카레(Ricercare)를 낳았고, 이 리체르카레는 서양 폴리포니 음악의 정수인 푸가(Fuga)의 중요한 선구가 되었다. 플랑드르악파의 모테트는 랏수스의 작품으로 정점에 달했다.
 
1530년경부터 모테트는 여러 나라에 퍼져 각기 독자적인 양식을 낳았는데, 영국에서는 1560년경에 영어 가사를 채용함으로써 앤섬(anthem)이란 특수한 유형의 모테트가 성립되었다. 16세기 후반에는 음악의 주류가 이탈리아로 옮겨와 로마악파의 대표자 팔레스트리나가 플랑드르 악파의 대위법 기술과 이탈리아의 유동적인 선율을 결합해서 뛰어난 모테트를 작곡했다. 한편 안드레아 및 조반니 가브리엘리에 의해 대표되는 베네치아 악파는 2중합창의 수법을 채택한 색채적인 모테트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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