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차, 염증 잡아주고 기혈순환 촉진 … 관절통·자궁근종 증상 다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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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iday 댓글 0건 조회 1,404회 작성일 16-10-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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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인 물은 이내 썩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녹조라테’가 돼버린 4대강을 떠올려보자. 유속이 느려져 인을 비롯한 유기물질의 수중농도가 높아지면 조류(藻類)의 광합성이 급증해 성장과 번식이 매우 빠르게 이뤄진다.
그러다 물의 표면을 뒤덮어 햇빛을 차단하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물속의 조류들이 죽고 분해되면서 산소 소비량이 치솟고, 그 결과 수중생물이 산소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한다. 또 황화수소 가스가 발생해 악취가 나는 등 소위 부영양화 현상도 나타난다. 이 모든 것이 유속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데서 시작한다.
인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다. 동·정맥과 모세혈관을 비롯해 신경과 근육, 관절 등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조직 사이에는 물길과도 같은 사이 공간이 존재하는데 이를 경락(經絡)이라고 하며, 이곳을 통해 전신의 기혈(氣血)이 순환한다. 그런데 만약 어떠한 원인으로 경락이 막혀 순환속도가 느려지면 영양분의 공급량과 대사산물의 배출량이 동시에 줄어든다. 제때 처리되지 못한 물질은 주변 조직에 다시 스며들어 병리적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곧 염증이 되고 발열과 통증을 유발한다. 흔히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 고혈압과 당뇨도 그래서 생긴다.
강황(薑黃)은 저하된 기혈순환으로 인해 몸 곳곳에 발생하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나아가 막힌 경락을 뚫어주는 데 긴요하게 사용되는 천연 진통소염제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따뜻한 성질을 바탕으로 쓴맛과 매운맛이 난다. 쓴맛은 염증과 통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잡아주고 매운맛은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그래서 근육통이나 관절통 외에도 가슴이 답답하면서 헛배가 부르고 배가 아픈 경우, 생리량의 감소나 자궁근종 등 다양한 증상을 다스려 준다.
강황의 효능은 약리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주요 약효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진통소염 작용을 하는 물질로 세포의 핵에 침투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물질(NK-kB)을 차단하는데, 이 물질은 여러 만성질환의 발생에 주요한 작용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커큐민은 뇌신경망의 형성을 촉진하는 호르몬(BDNF)의 농도를 높여 우울증과 치매를 개선해 준다.
그러다 물의 표면을 뒤덮어 햇빛을 차단하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물속의 조류들이 죽고 분해되면서 산소 소비량이 치솟고, 그 결과 수중생물이 산소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한다. 또 황화수소 가스가 발생해 악취가 나는 등 소위 부영양화 현상도 나타난다. 이 모든 것이 유속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데서 시작한다.
인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다. 동·정맥과 모세혈관을 비롯해 신경과 근육, 관절 등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조직 사이에는 물길과도 같은 사이 공간이 존재하는데 이를 경락(經絡)이라고 하며, 이곳을 통해 전신의 기혈(氣血)이 순환한다. 그런데 만약 어떠한 원인으로 경락이 막혀 순환속도가 느려지면 영양분의 공급량과 대사산물의 배출량이 동시에 줄어든다. 제때 처리되지 못한 물질은 주변 조직에 다시 스며들어 병리적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곧 염증이 되고 발열과 통증을 유발한다. 흔히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는 고혈압과 당뇨도 그래서 생긴다.
강황(薑黃)은 저하된 기혈순환으로 인해 몸 곳곳에 발생하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나아가 막힌 경락을 뚫어주는 데 긴요하게 사용되는 천연 진통소염제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따뜻한 성질을 바탕으로 쓴맛과 매운맛이 난다. 쓴맛은 염증과 통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잡아주고 매운맛은 기혈순환을 촉진한다. 그래서 근육통이나 관절통 외에도 가슴이 답답하면서 헛배가 부르고 배가 아픈 경우, 생리량의 감소나 자궁근종 등 다양한 증상을 다스려 준다.
강황의 효능은 약리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주요 약효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진통소염 작용을 하는 물질로 세포의 핵에 침투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물질(NK-kB)을 차단하는데, 이 물질은 여러 만성질환의 발생에 주요한 작용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커큐민은 뇌신경망의 형성을 촉진하는 호르몬(BDNF)의 농도를 높여 우울증과 치매를 개선해 준다.
시중에서 강황과 울금을 혼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식약처 자료에도 울금의 식물명을 강황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이 둘은 모두 생강과 식물이고 커큐민을 함유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울금은 차다. 또한 강황이 향이 짙어 매운맛이 강하고 울금은 향이 좀 더 옅고 쓴맛이 더 강하다. 외형으로는 울금이 다소 작고 노란색이 아닌 뿌연 황색을 띠며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강황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인도나 동남아시아산이 품질 면에서 우월하다. 가을에 채취한 강황이 커큐민 함량이 가장 높다. 분말로 복용하면 흡수가 빠르고 보관도 쉽다. 하지만 커큐민의 일일섭취 허용량은 국제적으로 체중 1㎏당 3㎎ 이하로 설정돼 있어 성인이 하루에 복용할 수 있는 강황은 10g 정도이다. 분말을 차로 마신다고 하면 티스푼(2~3g)으로 하루 세 번이 적당하다.
또한 강황의 커큐민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우유나 두유에 풀어서 마시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수술을 앞둔 경우라면 강황으로 인해 불필요한 출혈이 있을 수도 있어 예정일 2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강황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인도나 동남아시아산이 품질 면에서 우월하다. 가을에 채취한 강황이 커큐민 함량이 가장 높다. 분말로 복용하면 흡수가 빠르고 보관도 쉽다. 하지만 커큐민의 일일섭취 허용량은 국제적으로 체중 1㎏당 3㎎ 이하로 설정돼 있어 성인이 하루에 복용할 수 있는 강황은 10g 정도이다. 분말을 차로 마신다고 하면 티스푼(2~3g)으로 하루 세 번이 적당하다.
또한 강황의 커큐민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우유나 두유에 풀어서 마시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수술을 앞둔 경우라면 강황으로 인해 불필요한 출혈이 있을 수도 있어 예정일 2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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