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齒)의 모양과 기능 :
음식의 종류와 그에 대한 논의를 하기 전에 우선 우리의 이(齒)의 모양과 기능을 살펴보면서, 과연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을 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의 이는 모두 32개 있다. 아래위로, 8개의 문치, 4개의 견치, 20개의 어금니가 있는데, 문치의 역할은 음식물을 물어서 끊어, 작게 만드는 것이고, 견치는 송곳처럼 뚫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인간들의 것은 많이 퇴화되어 있어, 문치와 함께 음식물을 자르는데 쓰이고 있다. 어금니는 문치가 잘게 자른 음식물을 갈아서 더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한다. 즉 입에 들어온 음식물들을 위로 내려보내어 본격적인 소화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상당한 소화작업이 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치아의 모습과 기능은 이와 같이 음식물을 잘게 끊어서 더 잘게 갈기에 좋게 되어있는데, 이는 초식동물들의 이의 모습과 기능과 비슷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턱은 상하운동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마치 맷돌처럼 갈게 되어있다. 개나 고양이 같은 육식동물들의 턱은 상하운동만을 하게되어 있어 초식동물과 같이 음식물을 가는 기능은 없다. 이런 육식동물들은 씹지는 않고, 끊어서 삼키기만 하면 되는 반면에 소나 말은 풀을 앞니로 잘게 끊어서 어금니로 갈아 더 잘게 된 다음에 삼키게 된다. 이때 초식동물들의 턱 운동을 보면 상하(上下)는 물론 좌우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가 있다. 즉 인간의 이의 모습과 기능은 동물성 음식보다는 식물성 음식을 먹기 좋게되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이의 모습과 기능이 초식동물과 같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 채식이란 뜻인가? 아니면, 인간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음식물의 대부분이 채식종류이었기 때문인가? 어찌되었든 인간의 이는 채식에 알맞게 되어 있음이 틀림없다. 이것을 미루어 보더라도 인간에게는 채식이 건강에 더 좋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육식을 아주 하지 말라는 것인가? 육식을 한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하여 그래도 4개의 견치를 갖고있음을 볼 때 육식 대 채식의 비율을 이 비율대로 상정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육식 치아 대 채식치아의 비율이 1 대 7 임으로 육식 대 채식의 비율도 1 대 7로 섭취하면 어떨까? 즉 전체 음식의 12-13 % 정도를 육식으로 하면 건강에 가장 이상적이 되지 않을까라는 가설이 성립될 수 있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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