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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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LM 댓글 0건 조회 1,084회 작성일 12-07-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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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당뇨병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머지않아서 2030년에는 우리나라 성인의 10%가 당뇨병이거나 당뇨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충격적인 보도를 하였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뇨증세를 나타내는 것인지 고민 중에 고민이다. 중년의 성인에게 나타나는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으로 인슐린은 잘 분비되어도 그 효능이 떨어져서 제역할을 못하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슐린의 체내 작용은 혈당이 어느 수준으로 올라가면 이를 지방조직으로 이동하여서 지방으로 저장 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당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하는 말이 여기에 근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인슐린이 당을 혈액에서 지방조직으로 이동 할 때에 지방 세포표면에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 수용체는 너무 체중이 과하거나 지방 축적이 과한 사람에게서 이수용체의 효능이 떨어져서 인슐린을 잘 수용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혈액에 있는 당이 지방 조직으로 이동이 차단되기 때문에 혈액에 그대로 방치되니까 혈당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가 되어서 당뇨증세를 나타내게 된다. 결국은 체중이 과한 사람이 당뇨증세를 나타내기 쉬운 조건에 있다는 말이다. 때로 인슐린 분비 감소도 있다.
우리는 식사습관으로 보아서 밥을 즐겨 먹는다. 밥을 고봉밥을 퍼서 먹었으면 그만큼 들에 나가서 하루 온종일 땀 흘려 일하던 것이 우리의 생활 습관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모두 원터치 시대에 사니까 땀 흘려 일을 해야 되는 것보다 머리를 굴려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서 사회에서 경쟁을 이겨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요즈음은 땀의 세상이 아니라 꾀, 꿈, 끼, 깡, 의 세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활 패턴이 바뀌었는데 우리의 식생활도 바뀌어야한다. 또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즈음은 밥 먹고 나면 들에 나가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헬스클럽이나 공원에 나가서 걷는다. 예전에는 일을 해서 빼던 밥 먹은 에너지를 운동으로 걸어서 뺀다. 그렇다고 밥을 먹지 않으면 될 거 아니야? 하고 반문하는 이도 있다. 밥 은 먹어야 한다. 밥이나 빵이나 또는 국수나 떡이나 무슨 형태든지 곡기는 먹어야 한다. 곡기라고 예전 어른들이 표현하셨는데 이는 탄수화물 음식을 뜻하셨던 것이다. 탄수화물에서 나오는 포도당이 오로지 두뇌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곡기는 꼭 식사에 포함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할 일이 없으면 운동을 하여야 한다.
당뇨식사는 자연히 곡기를 감하고 대신에 육류나 생선을 포함 시켜야하고 시금치, 가지 야채 등등 포함시키고, 과실을 포함 시켜야 한다. 필자인 저도 당뇨증세가 생겨서 식사를 잘 챙겨 들고 있다.
제 경우에 첫째는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지킨다. 식사량을 일일 섭취하는 식사량을 10으로 보면 아침에4 점심에4 그리고 저녁에 2정도 먹는다. 다른 말로 하면 아침과 저녁은 맘껏 자기가 소화 할 수 있는 양 만큼 먹고 저녁은 그 양을 줄여서 반 정도 먹는다는 말이다. 대개 아침에는7-7.30사이에 먼저 사과 반개와 바나나 1/2개를 먹고 난 후에 잡곡으로 죽을 쑤어서 한 공기 먹고 야채 반찬을 2-3가지 먹고 생선 조린 것 한 토막 먹는다. 그리고 계란2개를 삶아서 노른자위는 빼버리고 흰자위만 먹는다. 그리고 과실을 후식으로 먹는다. 점심은 대개 사회생활을 하니까 회식으로 먹을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저녁은 5.30-6시 사이에 잡곡밥을 반공기정도 와 한국음식 짭짤한 것으로 물 말아 먹든지 아니면 국을 말아서 먹고 토마토 한 개를 갈아서먹든지 생으로 먹는다. 저녁 먹고 나서 집안에서 걷든지 아니면 가까이에 있는 백화점에 가서 한 바퀴 휘돌고 온다. 점심을 먹고 나서 시간을 내어서 공원에서 3KM정도 걷는다. 간식으로는 아침 10.30-11시 사이에 그리고 오후 3-3.30시 사이에 고구마 찐 것 반개정도나 떡 한두 개 먹어둔다. 아마 은퇴한 노인들의 생활에서나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당뇨증세가 나타났다고 당황할 일은 아니다. 자기 생활을 절제 있게 하면 별 문제가 없다. 먹었으면 그만큼 일을 하는 것이 정한이치인데 그대로 생의 원칙을 정 해놓고 자기가 자기 관리를 하면 된다. 당뇨병을 관리 잘 못해서 합병증을 만들면 위험하지만 여간해서 그 정도까지 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한다.
음식중에서 곡류음식이나 설탕이 들어간 케이크는 줄이거나 삼가하고 과실과 야채는 비교적 안심하고 들어도 된다. 그리고 생선은 비교적 안심하고 드셔도 되지만 육류는 생선보다 빈도수를 줄여서 드시도록 한다. 어떤 때이고 과식과 과음은 절대로 안 된다. 삼겹살 과식은 당을 불러일으킨다. 자기가 자기를 관리하는 것이 당뇨증세를 조절하는 길이다.
당뇨증세는 병도 아니다. 자기 생활에 절도를 세워서 살라는 자연의 명령으로 받고 이를 계획해서 열심히 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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