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으로 먹는 건강 숯 > 슈퍼푸드 보약먹기

★ 고대부터 이용된 숯
숯의 이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그 사용은 고대 의학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 히포크라테스는 숯을 간질이나 현기증 등에 이용했으며, 기원전 1550년 고대 이집트 때도 치료용으로 쓰였다. 우리나라도 민간에서 예부터 간장, 된장에 숯을 넣어 불순물을 제거했다. 이는 연구 결과, 숯이 장의 암 유발 성분을 항암 성분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생아의 첫 외출시 숯검정을 이마에 발랐다. 선조들이 숯의 해독, 흡착 기능을 잘 이용했던 것.
★ 효능의 끝이 보이지 않는 숯
탈취, 공기 청정, 유해 물질 흡수 등 숯의 성질을 이용한 생활 속의 숯 건강법은 셀 수 없이 많다. 뿐만 아니라 숯은 약의 효과도 탁월하다. 한의학에서 숯은 간 기능 개선, 황달이나 각종 염증 치료에 쓰인다. 또한 중금속이나 약물 중독, 구내염 등에도 처방. 숯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제독약’으로 장내의 부패한 찌꺼기, 유해한 세균 등을 제거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는 평. 외국에서도 피부암 유발 성분 제거와 소화 불량, 감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먹을 수 있는 숯은 따로 있다
숯이 몸에 좋다고 해서 간혹 갈비집에서 남은 숯을 구해 부숴 먹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참나무 백탄인데다, 숯 구멍이 소나무 숯보다 커서 유리조각처럼 날이 선다. 함부로 먹었다가는 내부 장기가 손상되기 십상. 연료용, 정수 또는 하수 처리 등 공업용 숯이 아닌 약용 숯을 섭취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의료용 숯은 타르 성분이 잔류하고 장내에서 침전되는 기존 식용 숯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소나무(적송)를 태워 만든다. 이들 의약용 숯은 고압 증기로 ‘뻥튀기’, 표면적을 넓혀놓은 활성탄이다. 표면적이 넓을수록 독성을 잘, 많이 빨아들인다. 또한 의료용 숯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만을 선별해 흡수, 배출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