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스트레스를 치료한다?' - 아로마 치료의 효용성과 한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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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 댓글 0건 조회 6,454회 작성일 12-08-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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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줄기에서 온통 독특한 향기를 내뿜는 허브는 주로 음식 맛을 돋우는 향신료로 쓰이지만 때로는 방향이나 미용, 건강을 위한 약초로도 쓰인다. 허브가 미용∙건강을 위한 방법으로 쓰이는 것을 이른바‘아로마 테라피’라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아로마(Aroma)’란 좋은 향기를, ‘테라피(Therapy)’란 치료법을 뜻하는 말이다. 아로마 치료는 자연 치료법의 일종으로 보완 대체의학에서도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다. 아로마 치료는 향기가 있는 식물로부터 추출한 순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여러 건강 상의 문제들의 완화에 도움이되는 치료법이지만 현재 의학계에서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여러 종류의 에센셜 오일을 개인 건강 관리의 목적으로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각 식물마다 특정 부위의 세포 사이에 있는 작은낭에 함유하고 있는 자기만의 에센스를 증기를 이용한 증류법, 압축법(레몬, 오렌지, 그레이프 후루츠와 같이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하는 감귤류)과 용매 추출법 등에 의해 추출한다. 이 에센스 오일을 직접 섭취하거나(극히 일부에서만) 방향기, 가습기, 스프레이 등으로 흡입하거나 마사지 등을 통해 피부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농축된 에센스 오일을 그대로 쓰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캐리어 오일에 희석하여 사용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아로마는 호흡을 돕고 점막 분비물 감소, 작은 상처와 벌레 물린 상처 치료, 이완과 수면 촉진, 통증 완화, 소화기 문제 완화, 근육통 경감 등에 수천 년전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아로마 치료는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지만 최근에 와서 그 과학적 근거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그 근거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아로마 치료에 이용되는 에센셜 오일의 종류
아로마 치료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은 세계적으로 약 300∼40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서로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오일들도 있고 실제적으로 아로마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오일들은 50∼60가지 정도인데, 그 중 널리 알려진 라벤더(lavender), 페퍼민트(peppermint), 캐모마일(chamomile), 로즈마리(rosemary), 유칼립토스(eucalyptus), 버가모트(bergamot), 제라니움(geranium), 베티버(vetivert) 등의 오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라벤더는 Labiate과의 lavender officinalis, lavender angustifolia의 학명을 가진 식물에서 추출된 에센셜 오일로 주로 유럽에서 재배되어 많은 화장품, 향수 등의 제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연한 원목향에 약간의 꽃 향기를 내며 색이 없거나 아주 연한 노란 색으로 꽃에서 증기 추출법으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다. 일반적으로 진통, 항바이러스, 항진균성, 항흥분성, 흉터 경감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페퍼민트는 강한 박하 향으로 껌, 음료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페퍼민트 오일은 연한 노랑 또는 약간의 푸른 빛을 띠며 Labiate과의 mentha piperita의 학명을 가진 식물의 꽃이 있는 허브를 원료로 하여 증기 추출법으로 추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페퍼민트 오일은 진통, 방부, 항흥분, 장내가스제거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장운동과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모마일 오일은 Compositae과의 anthemis nobilis (Roman)과 matricaria chamomilia (German)의 학명을 가진 식물의 꽃에서 추출된 오일로 진통효과, 염증 경감, 진정 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로즈마리(rosemary)는 Labiate과의 rosmarinus officinalis라는 식물의 꽃, 잎, 줄기에서 추출된 오일로 시원한 니무향을 가진다. 항우울 작용, 이뇨 작용, 혈압 상승, 각성 등의 효능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다. 티트리는 바늘과 같은 잎을 가지는 작은 나무 Melaleuca alternifolia의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오일로 항균성, 거담, 면역 강화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유칼립투스(Eucalyptus)는 myrtaceae과의 eucalyptus globules의 잎과 어린 가지에서 추출한 오일로 진통, 방부, 해열, 이뇨, 탈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감기나 호흡기질환에 대한 효과는 미미하며, 유칼립투스를 씹는 껌에 첨가하였을 때 대조군에 비해 충치 형성이 억제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로즈(Rose)는 오일의 여왕이라 부르는 아주 값비싼 오일로 항우울성, 항경련성, 이뇨, 진정 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버가모트(Bergamot)는 전통적으로 이태리의 민간 요법으로 사용된 오일로 citrus bergamia의 껍질에서 추출되는데, 불안 및 우울 경감, 스트레스 완화, 진정, 탈취, 이뇨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제라니움(Geranium)은 진통, 항염증, 상처 치유 등의 효과가 알려져 있다.
자스민(jasmine)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 진통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자스민 차의 향기가 자율신경계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자스민 차 향은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키고, 또한 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서는 높은 강도의 향이 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킨다.
레몬(Lemon)은 citrus limonum의 껍질에서 추출한 오일로 살균, 혈압강하, 지혈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일랑 일랑(Ylang Ylang)은 스트레스, 우울, 불면 감소, 혈압 강하 등의 효과가 알려진 cananga odorata의 꽃에서 추출한 오일이다.
안젤리카(Angelica)는 Angelica archangelica의 주로 씨에서 추출한 오일로 향이 매우 강하여 혼합시 소량만 사용한다. 방부, 최음, 이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버치(Birch)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파스 냄새로 남성 화장품에 많이 사용된다. 마음을 일깨우고 활기를 찾아 주며 진통, 살균, 해충 퇴치 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바질(Basil)은 진정 작용, 항우울 작용 등이 알려져 있다.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식이요법과 약물치료에 보조적으로 바질 잎을 사용하면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바질 잎의 추출물을 복용했던 경우였다.
벤조인(Benzoin)은 진짜 에센셜 오일이라기 보다는 송진(resin)으로 몹시 지친 감정 상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주며 갈라진 피부 상처에 효과가 있다.
블랙페퍼(black pepper)는 전형적인 후추 냄새로 진통, 소화 및 식욕 촉진, 근육톤을 잡아주는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클로브-버드(Clove-Bud)는 싹(bud), 잎(leaf), 줄기(stem)에서 추출하는 3종류의 오일이 있는데, 아로마 치료에는 주로 클로브-버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강하고 싸한 향으로 치과에서 익숙한 냄새로 많은 노랑 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효능은 진통, 항신경통, 거담, 방부, 구충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간단히 아로마 요법에 대해 소개하자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목욕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라벤더)을 욕조에 7~10 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에 목욕을 하는 것으로, 근육과 신경의 경직과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에센셜 오일에 식물유를 2~3% 희석하여 몸에 마사지하거나, 티슈, 수건 또는 뜨거운 물컵에 물을 붓고 에센셜 오일 1~2방울을 떨어뜨린 후 코로 크게 심호흡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손쉽게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스프레이 등에 2~3방울을 넣어 공기 중에 확산시켜 그 냄새를 흡입할 수도 있다.
아로마 치료, 그 한계와 규칙
아로마 치료가 일생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 과학적 근거는 아직 미흡하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아로마 치료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 되어진 연구들은 대부분 소규모에서 맹검법 사용 없이 시행되었다. 잘 고안된 아로마 치료에 대한 대규모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가 없어 향후 이런 연구들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아로마 치료에 사용하는 식물들이 환경(토양, 기후, 재배 방법, 수확 시기, 수확 방법 등)에 따라 균질환 구성성분을 가진 에센셜 오일을 얻을 수 없어 치료법을 표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로마 치료를 시행할 때 단독 오일 사용보다는 여러 오일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표준화 작업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다. 더불어 같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더라도 사용 방법(농도, 노출 시간, 사용법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규격화된 아로마 치료법이 확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실제 연구에서 환자 질병의 진단 기준의 엄격성이 결여되어 있어 동질 집단이 아닌 환자들에게 아로마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점등이다. 아로마 치료가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이 보완대체요법이 정통의학에 보조적 치료로 접목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더불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데에도 몇가지 지켜야하는 규칙이 있다. 먼저 희석 없이 곧바로 피부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나 가벼운 화상, 가벼운 상처같은 응급처치에 라벤더 나티트리 오일을 소량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눈이나 귀부위에도 직접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용량 또한 정확히 지켜야 한다. 자칫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염증, 두통, 메스꺼움, 감정변화같은 심리적 현상이 나타날 수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임신중이나 고혈압, 간질병 환자에게는 금지된 특정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보관에도 주의해야한다. ‘아로마테라피’가 건강을 크게 증진시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진행되고 있는 병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결코 아니다. 병이 의심될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중언부언이 필요없는 진리가 아닐까 싶다.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아로마 치료의 효과 (출처)
에센셜 오일은 각 식물마다 특정 부위의 세포 사이에 있는 작은낭에 함유하고 있는 자기만의 에센스를 증기를 이용한 증류법, 압축법(레몬, 오렌지, 그레이프 후루츠와 같이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하는 감귤류)과 용매 추출법 등에 의해 추출한다. 이 에센스 오일을 직접 섭취하거나(극히 일부에서만) 방향기, 가습기, 스프레이 등으로 흡입하거나 마사지 등을 통해 피부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농축된 에센스 오일을 그대로 쓰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캐리어 오일에 희석하여 사용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아로마는 호흡을 돕고 점막 분비물 감소, 작은 상처와 벌레 물린 상처 치료, 이완과 수면 촉진, 통증 완화, 소화기 문제 완화, 근육통 경감 등에 수천 년전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아로마 치료는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지만 최근에 와서 그 과학적 근거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그 근거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아로마 치료에 이용되는 에센셜 오일의 종류
아로마 치료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은 세계적으로 약 300∼40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서로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오일들도 있고 실제적으로 아로마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오일들은 50∼60가지 정도인데, 그 중 널리 알려진 라벤더(lavender), 페퍼민트(peppermint), 캐모마일(chamomile), 로즈마리(rosemary), 유칼립토스(eucalyptus), 버가모트(bergamot), 제라니움(geranium), 베티버(vetivert) 등의 오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히 아로마 요법에 대해 소개하자면,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목욕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라벤더)을 욕조에 7~10 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에 목욕을 하는 것으로, 근육과 신경의 경직과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에센셜 오일에 식물유를 2~3% 희석하여 몸에 마사지하거나, 티슈, 수건 또는 뜨거운 물컵에 물을 붓고 에센셜 오일 1~2방울을 떨어뜨린 후 코로 크게 심호흡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손쉽게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스프레이 등에 2~3방울을 넣어 공기 중에 확산시켜 그 냄새를 흡입할 수도 있다.
아로마 치료, 그 한계와 규칙
아로마 치료가 일생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 과학적 근거는 아직 미흡하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아로마 치료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 되어진 연구들은 대부분 소규모에서 맹검법 사용 없이 시행되었다. 잘 고안된 아로마 치료에 대한 대규모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가 없어 향후 이런 연구들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아로마 치료에 사용하는 식물들이 환경(토양, 기후, 재배 방법, 수확 시기, 수확 방법 등)에 따라 균질환 구성성분을 가진 에센셜 오일을 얻을 수 없어 치료법을 표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로마 치료를 시행할 때 단독 오일 사용보다는 여러 오일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표준화 작업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다. 더불어 같은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더라도 사용 방법(농도, 노출 시간, 사용법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규격화된 아로마 치료법이 확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실제 연구에서 환자 질병의 진단 기준의 엄격성이 결여되어 있어 동질 집단이 아닌 환자들에게 아로마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점등이다. 아로마 치료가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이 보완대체요법이 정통의학에 보조적 치료로 접목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더불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데에도 몇가지 지켜야하는 규칙이 있다. 먼저 희석 없이 곧바로 피부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나 가벼운 화상, 가벼운 상처같은 응급처치에 라벤더 나티트리 오일을 소량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눈이나 귀부위에도 직접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용량 또한 정확히 지켜야 한다. 자칫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염증, 두통, 메스꺼움, 감정변화같은 심리적 현상이 나타날 수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임신중이나 고혈압, 간질병 환자에게는 금지된 특정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보관에도 주의해야한다. ‘아로마테라피’가 건강을 크게 증진시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진행되고 있는 병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결코 아니다. 병이 의심될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중언부언이 필요없는 진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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