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촉 닮은 ‘화살나무’...만병 치료 ‘가성비 최고’ > 허브가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허브가든


 

화살촉 닮은 ‘화살나무’...만병 치료 ‘가성비 최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Angel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5-06 05:14

본문

화살촉을 닮았다고 해 ‘화살나무’

초식동물로부터 새순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가지에 화살 깃털 모양의 회갈색 날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 촘빗낭, 살낭으로 불리는 화살나무는 예로부터 귀신 쫓는 나무라고 해서 귀전우(鬼箭羽) 혹은 신전목(神箭木)으로도 불렸다.

봄철 어린 순을 ‘홀잎’이라고 부르는데, 향이 좋아 나물로 먹거나 밥에 넣어 짓기도 하고 차로도 끊여 먹기도 한다. 화살나무를 넣고 푹 삶은 물에 목욕을 하면 아토피에도 좋고 피부에 좋다고 한다. 간혹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이 화살나무로 목욕하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은 차며 맛은 쓰고 독이 없다.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사기나 헛것에 들린 것, 가위눌리는 것을 낫게 하며 배 속에 있는 벌레를 죽인다.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산후어혈로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유산하게 한다. 코르크 날개는 태워서 좋지 못한 기운을 없앤다”라고 한다.

화살나무와 닮은 것으로 참빗살나무, 회잎나무, 회목나무 등이 있는데 다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귀전우(鬼箭羽)라는 이름 때문인지 민간에서는 귀신을 쫓는 정신병 치료나, 암과 같은 중한 병을 물리치는 등의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 화살나무는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 효능이 높으며 한방에서는 어혈을 풀어주는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데 동맥경화나 각종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화살나무에 함유된 다량의 싱아초산나트륨은 혈당을 낮추고 체내 인슐린 분비를 늘려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자궁출혈, 월경불순, 대하증, 산후 후유증, 갱년기 여성 호르몬 불균형에 효과가 있지만 임산부에게는 유산 위험성으로 복용을 금한다.

화살나무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열기를 제거하여 향균작용과 염증 유발을 억제하며 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으로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우울증 치료에 쓰이며 불면증, 정신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꾸준하게 화살나무를 달여 마시면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https://www.jejudomin.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