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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폭발사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던 "파이프 폭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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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3회 작성일 15-07-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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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고에서 사용된 폭탄은 할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파이프(pipe) 폭탄'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서 목숨을 구한 사람들 중 팔다리가 절단된 부상자가 다수 발견됐다. 굉음과 함께 번쩍 불꽃이 일더니 흰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과 초기 수사상황을 종합해 볼 때 전문가들은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을 '파이프 폭탄'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파이프 폭탄은 급조 폭발물의 한 종류로, 제조하기가 비교적 쉽고, 비용도 적게 든다. 배관용 파이프 안에 화약이나 철심, 쇠못 등을 채워 넣어 제조한다. 군용 폭탄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파이프를 밀폐한 뒤 내부압력을 높여 폭발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위력을 발휘할 때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FBI에서 20년 넘게 폭발물 수사를 맡아 온 폴 펜월드 미주리주 국토안보담당관은 15일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와 인터뷰에서 "폭발 시 흰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흑색 화약파우더를 사용한 파이프 폭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사용 폭탄이 폭발할 경우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테러에서 일반인이 쉽게 제조할 수 있는 파이프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주체가 미국 내 자생적 테러조직이나 내부 불만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 카에다와 같은 국제테러조직은 폭발력이 매우 큰 군사용 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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