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실업률 7.7%…오바마 취임후 최저(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61회 작성일 15-07-28 00:37
본문
일자리도 23만6천개나 늘어…고용상황 개선 뒷받침
미국의 2월 실업률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자리도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세금 인상과 정부 예산 삭감에도 미국의 고용 상황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전국 평균 실업률이 7.7%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2008년 12월 이후 4년2개월 만에 최저치이고 2009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의 1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미국 실업률 평균치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지난해 11월, 12월 각각 7.8%로 떨어졌으나 올해 1월 7.9%로 다시 올라갔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대체로 전달과 엇비슷할 것으로 점쳤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23만6천개나 늘었다.
시장 예측치(16만~16만5천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고 1월 수정치(11만9천개)의 두 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매달 2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야 실업률을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새해 봉급 생활자들의 소득세가 2% 상향조정되고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가 발동됐음을 감안할 때 노동 시장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역시 건설 부문이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
이 분야에서 1월 2만5천명, 2월 4만8천명이 직업을 새로 얻었다.
2월 건설 부문 고용은 거의 6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 완화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 공장 부문 일자리는 1만4천개, 소매 분야는 2만3천700개 각각 늘었고 건강 및 사회복지, 레저 부문도 전체 일자리 증가에 한몫했다.
반면 정부 부문은 예산 감축으로 1월 2만1천개, 2월 1만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4센트 올랐고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달보다 0.1시간 증가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